약재효능과 민간요법/음식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눈 건강 명약 결명자차 효능과 민간요법

자연사랑꾼 2021. 4. 3.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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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 ③차류

 

<결명자차>

보간, 명목에 효과


오늘의 한방 용어

같이 알아 볼까요?

 

보간(補肝)이라는 것은 간의 기능을 보호하는 효능을 말하고,

명목(明目)은 눈을 밝게 하는 효능을 말함.


 

옛날에는 몸이 아플 때 어떻게 했을까?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민간요법, 특히 제주도에서 전해져 오는 오래된 민간요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평상시 먹을 수 있는 음식의 효능을 5개 분야(탕류, 주류, 차류, 이류, 분·엽류)로 분류하여 포스팅을 할께요.

 

5개 분야 중 세번째인 차류 편을 이어갈께요.

모두 모두 집중 ~

 

 

바로 차류 중에 결명자차입니다.

 

 

자~ 그럼 제주도로 가보실까요?

잘 배려졈샤?

- "잘 보이나요?" 의 제주도 사투리 -

 

 

 

* 속명(俗名) : 결명자차

* 한명(漢名) : 決明子茶(결명자차)

* 별명(別名) : 槐豆茶(괴두차), 陵子茶(릉자차)

* 효능(効能) : 補肝(보간), 明目(명목)

출처 : 제주도민간요법(1977, 진태준)

 

 

결명자차는

결명자를 재료로 하여 만든 차를 말한다.

이 차는 시력이 나쁜 안질환자가 마시는 특효약으로 두루 알려져 있다.

 

 

결명자란 결명초라는 일종의 풀의 씨를 말한다.

 

결명초라는 풀은 콩과에 속하는 1년생초로서 전주(全株)에 짧은 털이 있고 줄기의 높이는 약 1.5m 내외이나 잎은 새의 날개와 같은 복엽(複葉)으로서 2~4쌍씩 이루어져 있다.

 

잎의 길이는 대개 3~4cm이며 엽액(葉腋 : 줄기와 잎 사이))에서는 1~2개의 꽃자루가 달린 꽃이 피며, 꽃잎은 5엽에 짧은 화조(花爪 : 꽃받침의 아래쪽이 가늘어진 부분)가 붙어 있다.

 

꽃에는 길고, 짧고, 크고 작은 여러개의 수술이 있으나 이들은 전부 하나 같지 않은 특색이 있다.

씨가 들어 있는 씨방은 가늘고 길며 화주(花柱 : 속씨식물에서 암술머리와 씨방을 연결하는 부분)는 짧다.

 

이 씨방 안에는 능방형(稜方形 : 모서리가 있는 형태)의 종자가 한줄로 들어 있는데 이것을 결명자라 한다.

이 씨가 완숙하면 장만하여 말렸다가 결명자라 하는 한약재로 쓰기도 하고 흔히 가정에서 차를 만들어 마신다.

 

이 결명자는 봄에 심어서 6~8월에는 황색의 꽃이 피며, 가을에는 열매 맺는 것인데 이 때 결명자의 빛깔은 황갈색이 된다.

결명자의 원산지는 본래 미국으로 알려져 있지만 중국, 일본, 한국 등 각지에서 재배하고 있다.

 

과거부터 이 차의 효험이 널리 알려져 감에 따라 제주도에서는 결명초를 많이 재배하고 있음을 볼 수 있으며, 효과적인 채집시기는 8~9월이 가장 적당하다 하겠다.

 

 

 

 

결명자차는 어떻게 만드나요?

 

결명자차를 만드는 방법은

다른 차를 만드는 방법과 마찬가지다.

 

결명자가 마련되면 솥에서 약간 볶아서 약탕관이나 주전자에 조금씩 넣어 물을 붓고 끓인다.

 

 

결명자차를 마시는 방법은?

 

결명자차를 마시는 방법도

다른 차와 다름없이 1일 2~3컵씩 마시는 것이 좋다.

 

이 때 입맛에 따라 설탕을 적당히 넣어도 무방하다.

그리고 계절에 따라 이 차는 겨울에는 온차(溫茶)로, 또한 여름에는 냉차(冷茶)로 마셔도 무방하다.

 

이와같이 제주도 민간에서 결명자차의 효험이 점차 알려짐에 따라 관공서와 직장 그리고 가정에서를 막론하고 두루 애용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제부터는 결명자차의 효능을 알아볼까요?

 

결명자차는 사간명목(瀉肝明目)의 요약(要藥)으로서 안질(眼疾)에 효과가 있다.

 

사간명목이란 현기증이 나고, 얼굴이 붉고, 눈알이 붉어지는 것을 치료하여 눈을 밝히는 효능을 말함.

 

이 결명자차는 간의 기능을 촉진시켜 주므로서 감퇴된 시력을 화복시켜 주게 된다.

 

그리하여 급만성으로 오는 결막염과 눈물을 흘리는 유루증은 말할 것도 없고 피부발적증(皮膚發赤症 : 피부가 빨갛게 되는 증상)에도 효과가 있다.


 

저자는 다년간 이러한 민간요법의 굼벵이니, 지네니 하는 따위의, 어떻게 보면 낡아빠진 자료들을 조사하여 연구하고, 환자들의 진료에도 직접 간접으로 활용을 해 오면서도 그때마다 새삼 느껴지는 바는 어떻게 하면 보배로운 민간요법의 보존과 계승을 좀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시켜 현대의학과도 상충되는 모순점을 다소나마 해소시킬 수 있을까하는 점이었다.

- [제주도민간요법] 머리말 中 에서 -

 

포스팅은 제주도민간요법을 소개하는 글이기 때문에 [제주도민간요법(1977, 진태준)]에 있는 내용을 인용하지 않으면 생생하고 실감나는 제주도 민간요법에 대해 설명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방문자님과 저자분께 정중히 양해의 말씀을 드리면서 증상에 따른 치료법에 대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당부의 글>

민간요법은 말 그대로 "어디 아프다"하면 "그거 이런거 써봐" 하면서 구전되어 내려온 것이기 때문에 완전한 치료법이 아닙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이것이 최선의 치료법으로 알고 사용하다 몸이 축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디 아프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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