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효능과 민간요법/음식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피로회복과 혈액순환에 좋은 오합주 민간요법

자연사랑꾼 2021. 4. 4.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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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 ②주류

 

<오합주>

보기, 보양에 효과


오늘의 한방 용어

같이 알아 볼까요?

 

보기(補氣)이라는 것은 온 몸이 몹시 노곤하면서 힘이 없고 목소리가 약하며 말하기 싫어하고, 또한 숨결이 약하며 얼굴이 창백하고 저절로 땀이 나며 바람을 싫어하고 식욕이 부진하며 대변이 묽고 맥이 허약한 것을 치료하는 것을 말하며,

보양(補陽) 기혈(氣血)과 음양(陰陽)이 부족한 것을 보충해주는 것을 말함.

 

 

옛날에는 몸이 아플 때 어떻게 했을까?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민간요법, 특히 제주도에서 전해져 오는 오래된 민간요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평상시 먹을 수 있는 음식의 효능을 5개 분야(탕류, 주류, 차류, 이류, 분·엽류)로 분류하여 포스팅을 할께요.

 

5개 분야 중 두번째인 주류 편입니다.

모두 모두 집중 ~

 

 

바로 주류 중에 오합주입니다.

 

 

자~ 그럼 제주도로 가보실까요?

몸이 놀삭허고 힘이 어실때 어떵해야하는거꽈?

- "몸이 지치고 힘이 없을 때 어떻게 해야하죠?" 의 제주도 사투리 -

 

 

 

* 속명(俗名) : 오합주

* 한명(漢名) : 五合酒(오합주)

* 재료(材料) : 꿀, 계란, 참기름, 농주, 생강

* 효능(効能) : 補氣(보기), 補陽(보양)

출처 : 제주도민간요법(1977, 진태준)

 

 

오합주란

꿀, 계란, 참기름, 농주, 생강 등 글자 그대로 다섯가지 재료를 합하여 만들어진 술이기 때문에 오합주라고 말한다.

농가에서는 오래전부터 몸을 보기(補氣)시키는 방법의 하나로 이 오합주를 많이 써 왔다.

이는 여러가지 민간요법 중에서도 제일 인기가 높은 술이며,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오합주를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다.

 

재료에 있어서도 우리 일상 생활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꿀, 계란, 참기름, 농주(農酒), 그리고 생강 등 거의가 농가에서 생산되는 것이다.

이처럼 손쉽게 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의만 있으면 간단하게 만들어 마실 수 있어서 민간에서는 가정 상비약주 비슷하게 해마다 농한기인 겨울과 봄에는 이 오합주를 많이 만들어 먹어 왔다.

 

옛날에는 주로 농촌에서 농한기에 피로회복제로 이 오합주를 많이 만들어 먹었었으나 도시나 농촌할 것 없이 건강상 많이 만들어 먹고 있으며, 약주처럼 애용되고 있는 듯 하다.

 

출처 : (블로그)하루하루를 모두 더하였을때

 

 

오합주는 어떻게 만드나요?

 

오합주의 제조법은

간편하기 때문에 누구나 성의만 있으면 손쉽게 만들어 마실 수 있다.

 

먼저 꿀을 그대로 써도 좋으나 보다 좋은 오합주를 만들려면 꿀을 솥에서 일단 끓여서 수분이 완전히 제거된 다음 이 꿀 1되에 계란 1되, 참기름 1되, 농주(농가에서 만든 청주, 이 때 농주가 없으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청주도 좋음) 1되, 그리고 생강즙 1컵을 합하여 적당한 도자기에 넣어 따뜻한 방바닥에 넣고 담요를 덮어 둔다.

 

이렇게 하여 3~4일 내지 1주일이면 발효가 시작되어 훌륭한 오합주를 얻게 되는 것이다.

 

좀 더 쉽게 다시 정리해 볼까요?

 

<식재료>

꿀 4컵, 달걀노른자 4컵, 참기름 4컵, 청주 4컵, 생강즙 1컵

 

<조리방법>

1. 꿀을 냄비에 넣고 조려 물기를 없앤다.

2. 달걀노른자는 그릇에 넣고 잘 저어 참기름, 청주, 생강즙, 꿀을 넣고 잘 섞는다.

3. 2를 항아리에 부어 밀봉한 다음 따뜻한 방바닥에 놓고 담요를 덮어 둔다.

4. 겨울에는 보통 10일 정도, 여름에는 5일 정도 발효시킨다.

 

 

오합주를 마시는 방법은?

 

오합주는

농주가 들어 있가 때문에 알콜 기분이 나며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은 얼근히 취하기도 한다.

 

충분히 발효된 오합주를 잘 저어서 1일 3~4회 식사전에 1컵씩 마시는 것이 좋으며, 만일 술에 약한 사람은 분량을 적당히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처 : 네이버지식백과

 

 

이제부터는 오합주의 효능을 알아볼까요?

 

오합주는 보기(補氣) 약주로서 너무도 유명하다시피 그 원료 자체가 암시해 주듯 전부 우리 몸을 보하게 하여 주는 재료로서 배합되어 있다.

 

그러기 때문에 보기(補氣), 보양(補陽)은 물론이요, 피로회복과 식욕증진을 비롯하여 혈액순환을 도와 주어 우리의 건강에 매우 좋은 효과를 가져다 준다.

 

그러나 위산과다증이나 위궤양 등 위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저자는 다년간 이러한 민간요법의 굼벵이니, 지네니 하는 따위의, 어떻게 보면 낡아빠진 자료들을 조사하여 연구하고, 환자들의 진료에도 직접 간접으로 활용을 해 오면서도 그때마다 새삼 느껴지는 바는 어떻게 하면 보배로운 민간요법의 보존과 계승을 좀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시켜 현대의학과도 상충되는 모순점을 다소나마 해소시킬 수 있을까하는 점이었다.

- [제주도민간요법] 머리말 中 에서 -

 

포스팅은 제주도민간요법을 소개하는 글이기 때문에 [제주도민간요법(1977, 진태준)]에 있는 내용을 인용하지 않으면 생생하고 실감나는 제주도 민간요법에 대해 설명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방문자님과 저자분께 정중히 양해의 말씀을 드리면서 증상에 따른 치료법에 대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당부의 글>

민간요법은 말 그대로 "어디 아프다"하면 "그거 이런거 써봐" 하면서 구전되어 내려온 것이기 때문에 완전한 치료법이 아닙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이것이 최선의 치료법으로 알고 사용하다 몸이 축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디 아프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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