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효능과 민간요법/음식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이뇨작용과 설사에도 좋은 질경이차 민간요법

자연사랑꾼 2021. 4. 1.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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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 ③차류

 

<질경이차>

이뇨, 설사, 거담에 효과


오늘의 한방 용어

같이 알아 볼까요?

 

이뇨(利尿)라는 것은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것을 말하고,

설사(泄瀉)변이 무르고 물기가 많은 상태로 배설되는 상태를 말하며,

거담(祛痰)은 폐의 점액질 분비를 촉진시켜서 가래가 묽어져서 잘 나오게 하는 것을 말함.


 

옛날에는 몸이 아플 때 어떻게 했을까?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민간요법, 특히 제주도에서 전해져 오는 오래된 민간요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평상시 먹을 수 있는 음식의 효능을 5개 분야(탕류, 주류, 차류, 이류, 분·엽류)로 분류하여 포스팅을 할께요.

 

5개 분야 중 세번째인 차류 편입니다.

모두 모두 집중 ~

 

 

바로 차류 중에 질경이차입니다.

 

 

자~ 그럼 제주도로 가보실까요?

질경이 씨를 차전자라고 고르는거 알고 이수가?

- "질경이 씨를 차전자라고 말하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의 제주도 사투리 -

 

 

 

* 속명(俗名) : 베채기씨차

* 한명(漢名) : 車前子茶(차전자차)

* 별명(別名) : 當道茶(당도차), 牛遺茶(우유차), 地衣茶(지의차), 馬寫茶(마사차)

* 효능(効能) : 利尿(이뇨), 泄瀉(설사), 祛痰(거담)

출처 : 제주도민간요법(1977, 진태준)

 

 

이 질경이는

질경이과에 속한 다년생 풀인데 잎을 차전(車前)이라 하고, 씨를 차전자(車前子)라 한다.

 

한국, 중국, 일본 증지에 분포되어 있으며 밭과 길가에서 자생하므로 차과로초(車過路草) 또는 차전초(車前草)라고 부른다.

 

잎은 숙근에서 타원형으로 모여 나고 꽃은 백색으로서 6~8월경에 피며 씨는 9~10월에 흑갈색으로 익는다.

 

채집은 6~7월에 잎을 따서 그대로 쓰거나 아니면 말렸다가 쓰는 것이 좋으며, 씨는 9~10월에 채집하는 것이 좋다.

 

 

 

 

 

질경이차는 어떻게 만드나요?

 

질경이를 차로 끓여서 마시고자 할 때에는

6~7월에 채집하고 깨끗이 건조된 것을 택하여 50g 을 약탕관에 넣고 물 1,000cc 를 부어 서서히 달인 후 적당한 분량의 설탕을 타서 마신다.

 

씨(차전자)를 차로 마시고자 할 때에는

잎을 차로 끓일 때와 같이 차전자 30g 과 물 1,000cc 를 약탕기에 넣어 천천히 끓이면서 마신다.

마실때에는 약간의 설탕을 타서 마셔도 좋다.

이 때 차전자는 그늘에서 말리고 약간 볶은 것이 더 좋다.

 

 

 

질경이차를 마시는 방법은?

 

잎은 식용으로 될 수 있어 나물이나 쌈으로도 먹는다.

 

차로 마실 경우에는 1일 3~4회로 하고 1회에는 50~70cc 가 적당하다.

맛은 달고 약성은 차가우나 독성이 없으니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그러나 양기(陽氣)나 신기(腎氣)가 허약한 사람은 복용을 금하는 편이 좋다.

 

 

 

 

이제부터는 질경이차의 효능을 알아볼까요?

 

행수설열요약(行水洩熱要藥)으로서 이치는 소변을 잘 보게 하므로 급성이나 만성으로 오는 신장염과 임질 및 방광염에도 좋으며, 간열(肝熱)로 오는 결막염과 시력장애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몸에 습기가 많아 뚱뚱한 사람이나 또는 이질(痢疾)이나 부인난산(婦人難産)에도 효과가 있다.

 

행수설열요약이란 신체의 수분 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열을 내리게 하는 중요한 약을 말하며,

이질(痢疾)은 세균성이질균 감염에 의한 급성 염증성 장염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함.

 

 

① 정설(精泄)에는 차전자를 짓찧어 즙을 마시면 크게 효과가 있다.

    정설이란 정을 설한다고 하는 것으로서 호르몬이 저절로 낭비되는 증상으로 정액이 새는 증상을 말함.

 

② 방광결석증에는 차전자 2되를 비단자루에 넣어 물 8되에 달여 3되로 졸여 마시면 돌이 내려간다.

 

③ 설사병에는 차전자를 볶아 분말로 해서 1회에 8g 씩 미음에 타서 먹으면 좋다.

 

④ 음부양통(陰部痒痛)에는 차전자를 삶아 즙으로 자주 씻으면 좋다.

    음부양통은 음부가 가렵거나 아픈 증상을 말함.

 

⑤ 소변불통(小便不通)에는 질경이 잎 1근을 물 3되에 달여 반으로 졸여 1회에 100g 씩 마신다.

 


 

저자는 다년간 이러한 민간요법의 굼벵이니, 지네니 하는 따위의, 어떻게 보면 낡아빠진 자료들을 조사하여 연구하고, 환자들의 진료에도 직접 간접으로 활용을 해 오면서도 그때마다 새삼 느껴지는 바는 어떻게 하면 보배로운 민간요법의 보존과 계승을 좀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시켜 현대의학과도 상충되는 모순점을 다소나마 해소시킬 수 있을까하는 점이었다.

- [제주도민간요법] 머리말 中 에서 -

 

포스팅은 제주도민간요법을 소개하는 글이기 때문에 [제주도민간요법(1977, 진태준)]에 있는 내용을 인용하지 않으면 생생하고 실감나는 제주도 민간요법에 대해 설명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방문자님과 저자분께 정중히 양해의 말씀을 드리면서 증상에 따른 치료법에 대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당부의 글>

민간요법은 말 그대로 "어디 아프다"하면 "그거 이런거 써봐" 하면서 구전되어 내려온 것이기 때문에 완전한 치료법이 아닙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이것이 최선의 치료법으로 알고 사용하다 몸이 축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디 아프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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