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효능과 민간요법/음식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여성건강 책임지는 익모초엿 효능과 민간요법

자연사랑꾼 2021. 3. 2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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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 ④이류

 

<익모초엿>

통경, 산전-산후요약


오늘의 한방 용어

같이 알아 볼까요?

 

통경(痛經)이라는 것은 월경 중에 또는 월경 전후에 아랫배나 허리가 아픈 병증을 말하고,

산전-산후요약(産前-産後要藥)은 출산전 후에 좋은 효과를 내는 중요한 약이라는 것을 말함.


 

옛날에는 몸이 아플 때 어떻게 했을까?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민간요법, 특히 제주도에서 전해져 오는 오래된 민간요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평상시 먹을 수 있는 음식의 효능을 5개 분야(탕류, 주류, 차류, 이류, 분·엽류)로 분류하여 포스팅을 할께요.

 

5개 분야 중 네번째인 이류 편입니다.

모두 모두 집중 ~

 

 

바로 이류 중에 익모초엿입니다.

 

 

자~ 그럼 제주도로 가보실까요?

여성에게 하영 좋덴허는 약재가 무신건지 알암수가?

- "여성에세 아주 좋은 약재가 무엇인지 알고계시나요?" 의 제주도 사투리 -

 

 

 

* 속명(俗名) : 익모초엿

* 한명(漢名) : 益母草飴(익모초이)

* 별명(別名) : 茺蔚子飴(충위자이)

* 효능(効能) : 痛經(통경), 産前(산전), 産後要藥(산후요약)

출처 : 제주도민간요법(1977, 진태준)

 

 

익모초는

월년초로서 전주(全株)에 대개 짧은 털이 산포되어 있으며 줄기는 모가 지고 높이는 1.5m 내외이다.

잎은 대생(對生 : 잎이 대칭적으로 붙음)하였고, 꽃은 가지 위 엽액(葉腋 : 줄기와 잎 사이)에 다수 밀착하였으며 연한 홍자색으로 7~8월에 핀다.

 

이 익모초의 씨를 충위자(茺蔚子)라 하며 역시 약용으로 쓴다.

익모초의 맛은 쓰고 매우며 약간 차고 독이 없다.

 

한국, 일본, 중국 등에 많으며 제주도에서는 들이나 밭 등에 많이 자생하고 있으며 6~7월경 꽃이 피기 전에 채집하는 것이 좋으며, 가능한한 초년생(初年生)은 약으로 쓰지 않고 2년째 것을 쓰는 것이 좋다 하겠다.

 

 

 

 

 

익모초엿은 어떻게 만드나요?

 

잘 마른 익모초 1kg 을 솥에 넣고 물을 적당하게 넣어 2~3시간 정도 달인 후 익모초는 전부 버리고 달인 물로 좁쌀이나 찹쌀로 밥을 짓고 다시 그 밥에 맥아분(麥芽粉 : 엿기름을 맷돌에 갈아서 만든 가루)을 넣어 감주를 만들고 계속 달여서 엿을 만든다.

 

좀 더 쉽게 알아볼까요?

 

<식재료>

마른 익모초 1kg, 차조 3kg, 엿기름가루 2kg, 물 적량

 

<조리방법>

1. 마른 익모초는 끓는 물에 삶아 건져 내어 익모초물을 만든다.

2. 차조로 질게 밥을 지어 잠깐 식혔다가 엿기름가루를 섞어 익모초물에 풀어 넣고 2시간을 두었다가 발효가 되면 삼베주머니에 담아 걸러 낸다.

3. 걸러진 물을 처음에는 센 불에서 졸이다가 나중에는 약한 불에서 졸여 엿을 만든다.

 

 

익모초엿을 먹는 방법은?

 

익모초엿을

1일 3~4회 1숟갈씩 식전에 먹는다.

만일 그대로 먹기가 성미에 안 맞으면 뜨거운 물에 풀어 마셔도 좋다.

 

그리고 먹는데 불편을 느끼게 될 경우에는 팥알 정도로 환약을 만들어 1회에 70알씩 공복에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제부터는 익모초엿의 효능을 알아볼까요?

 

익모초엿이나 환은 익모초의 효과와 별로 차이가 없다.

 

주로 이 약은 거담생신(祛痰生新 : 가래를 없애고 새롭게 한다)하며 통경(痛經)과 산후에 요약으로서 월경불순에 특효가 있다.

 

그리고 이 약을 복용하면 눈도 밝아지고 두통에도 좋다.

 

한편 이 약은 해열되는 성능이 있어서 순기활혈(順氣活血 : 기와 혈액순환을 잘되게 하는 것)하므로 목이 마르거나 대하증(帶下症 : 냉이 많은 증상)에 좋을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복용하면 불임증인 부인도 임신을 할 수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자궁출혈이 심하거나 동공(瞳孔)이 산대(散大 : 눈동자가 열리는 증상)한 사람은 복용을 금한다.


 

저자는 다년간 이러한 민간요법의 굼벵이니, 지네니 하는 따위의, 어떻게 보면 낡아빠진 자료들을 조사하여 연구하고, 환자들의 진료에도 직접 간접으로 활용을 해 오면서도 그때마다 새삼 느껴지는 바는 어떻게 하면 보배로운 민간요법의 보존과 계승을 좀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시켜 현대의학과도 상충되는 모순점을 다소나마 해소시킬 수 있을까하는 점이었다.

- [제주도민간요법] 머리말 中 에서 -

 

포스팅은 제주도민간요법을 소개하는 글이기 때문에 [제주도민간요법(1977, 진태준)]에 있는 내용을 인용하지 않으면 생생하고 실감나는 제주도 민간요법에 대해 설명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방문자님과 저자분께 정중히 양해의 말씀을 드리면서 증상에 따른 치료법에 대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당부의 글>

민간요법은 말 그대로 "어디 아프다"하면 "그거 이런거 써봐" 하면서 구전되어 내려온 것이기 때문에 완전한 치료법이 아닙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이것이 최선의 치료법으로 알고 사용하다 몸이 축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디 아프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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