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효능과 민간요법/증상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살이 찌는 비만증 치료 민간요법으로 해결해볼까?

자연사랑꾼 2021. 3. 16.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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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 ①내과편

 

<비만증>

야채, 과일, 톳, 미역, 다시마, 보리쌀, 팥을 사용

 

 

 

옛날에는 몸이 아플 때 어떻게 했을까?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민간요법, 특히 제주도에서 전해져 오는 오래된 민간요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나타나는 증상을 9개 분야로 분류하여 포스팅할께요.

 

모두 모두 집중 ~

 

 

바로 내과편 내용 중 비만증입니다.

 

 

 

 

* 비만증(肥滿症)

출처 : 건강과 민간요법(1980, 진태준)

 

 

비만증이란

몸이 뚱뚱하게 살찐 증세를 말하며 이것을 한방에서는 비습증(肥濕症)이라 한다.

 

 

이 비만증의 원인은

대개 외인성과 내인성의 경우로 나누며 외인성의 경우는 보통으로 부유층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이는 운동은 하지 않고 편안히 쉬면서 영양섭취를 너무 많이 함으로 인하여 세포안에 지방이 체류되어 발생하는 것이며, 또 내인성의 경우는 지방분해기능의 감쇠로 기인하여 발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하겠다.

 

이 비만증의 증상으로는

우선 키와 몸무게에 비례하기에 앞서 몸이 육중하게 보이며 배는 불룩하게 나온점으로 보아 쉽게 알 수 있다.

 

이러한 체구를 지닌 사람을 보고 제주도민들 사이에는(1980년대) 흔히 "물토새기(물돼지) 닮다" 느니 "뚱뚱보"니 또는 사장 타입이라고 말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돼지고기 등 동물성지방질을 많이 먹지 못하던 사람이 갑자기 먹고 싶다던가 아니면 식욕이 점점 왕성하여지면 필연적으로 비만증이 올 수 있으며 체내에는 습열(濕熱)이 생기고 지방이 축적되어 피로하기 쉽게 된다.

 

그리고 운동에는 제한을 받게 되며 뿐만 아니라 혈관압축 등으로 인하여 지방심(脂肪心)과 심계항진(心悸亢進), 부정맥, 동맥경화증과 고혈압들을 유발할 수도 있으며, 심하면 호흡장애뿐만 아니라 간울혈(肝鬱血)이나 담석증과 당뇨병 등을 초래케 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비만증이 남자의 경우는 성욕이 감퇴되고 여자의 경우에는 월경이 감소되거나 아니면 소실(消失)될 수도 있게 된다.

 

 


비만증을 치료하는 제주도 민간요법?

 

 

 

대개 모든 병의 치료는 적당한 운동과 식이요법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그러나 특히 비만증의 치료는 약물치료에 앞서 적당한 운동과 식사로서 체중을 조절해야 한다.

 

우선 돼지고기 등 동물성지방과 설탕을 제한하여야 한다.

 

그리고 저녁때에 영양가 높은 음식을 호식(好食)하여 바로 잠을 자는 것은 비만증의 원인도 될 것이며 치료에도 힘들다 할 것이다.

 

특히 40대 부터는 노쇠현상이 시작되는 시기이므로 식사와 수면, 그리고 운동에 각별히 신경을 쓰면서 다음의 처방을 써 보는 것이 좋다.

 

 

① 야채나 과일을 많이 섭취한다

 

육류를 많이 먹음으로써 산화된 혈액(즉 한방에서 말하는 나쁜 피를)을 내쫓는 방법이 있다.

 

각종 야채나 야채즙, 과실이나 과일즙, 또는 잡곡 등을 많이 섭취, 산성혈액을 중화시켜줌으로써 체내에 축적되었던 지방질이 배설되어 빠져 나가게 하는 방법이 그것인 것이다.

 

 

② 톳을 많이 먹는다

 

톳을 많이 먹을 필요가 있다. 톳은 해조류 일종이다.

 

이 톳을 쌀뜨물에 하루밤쯤 담가 염분을 제거한 다음 꺼내어 잘 말린 다음 가루로 만들어 1일 3회 식전에 1수저씩 물에 계속 먹으면 효과적이다.

 

이 치료법은 제주도민들 사이에는 고혈압 치료에도 많이 쓰이고 있는 치료법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③ 미역과 다시마를 가루내어 먹는다

 

미역(제주도방언 : 메역)과 다시마를 꼭 같은 분량으로 해서 쌀뜨물에 하룻밤쯤 담가서 염분을 제거한 다음 잘 말려서 분말을 만들어 매일 3회에 나누어 한수저씩 계속 먹으면 효과가 있다.

 

 

④ 보리쌀에 팥을 넣고 밥을 짓어 먹는다

 

보리쌀에 비교적 팥(제주도방언 : 폿) 많이 넣어 밥을 짓고 장기간 계속 먹으면 효과가 있다.

 

 

⑤ 팥 달인 물을 먹는다

 

팥 한홉을 물 2되에 달여 반이 되었을 때 이것을 1일에 2컵~3컵 차 마시듯 계속 마시면 효과가 있다.

 

 

비만 치료는 적당한 운동과 식이요법이 필요한 만큼 약물치료에 앞서 적당한 운동과 식사로서 체중을 조절해야 하고 돼지고기 등 동물성지방과 설탕을 제한하여야 하며, 특히 40대 부터는 노쇠현상이 시작되는 시기이므로 식사와 수면, 그리고 운동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합니다.

이 내용은 1980년도 [건강과 민간요법] 내용이라서 요즘 시대와는 좀 안맞을 수도 있지만 비만은 모든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죠?

근데 제일 중요한 것은 위 치료법에도 나와 있지만 장기간 계속해서 먹어야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면 지속적으로 강한 의지를 갖고 얼마만큼 장기간 하느냐가 관건인것 같네요.

건강의 시초! 비만부터 탈출해야 합니다.

가족의 건강 꼭 챙기세요~~

 

 

 

바라건데 독자 여러분께서는 이 변변치 못한 한 권의 민간요법이 우리 조상의 슬기를 모은 선물로써 가정마다 일상생활의 건강을 돌보는데 조그마한 보탬이 되며 나의 연구실의 일을 덜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지은이로서는 그 이상의 보람이 없을 것이다.

- [건강과 민간요법] 머리말 中 에서 -

 

 포스팅은 제주도민간요법을 소개하는 글이기 때문에 [건강과 민간요법(1980, 진태준)]에 있는 내용을 인용하지 않으면 생생하고 실감나는 제주도 민간요법에 대해 설명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방문자님과 저자분께 정중히 양해의 말씀을 드리면서 증상에 따른 치료법에 대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당부의 글>

민간요법은 말 그대로 "어디 아프다"하면 "그거 이런거 써봐" 하면서 구전되어 내려온 것이기 때문에 완전한 치료법이 아닙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이것이 최선의 치료법으로 알고 사용하다 몸이 축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디 아프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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