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효능과 민간요법/증상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산모가 흔히 겪는 유선염 예방과 치료에 효과 좋은 민간요법

자연사랑꾼 2021. 3. 14.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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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 ②외과편

 

<유선염>

파뿌리죽, 수선화뿌리, 선인장, 감초가루, 밀알 사용

 

 

 

옛날에는 몸이 아플 때 어떻게 했을까?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민간요법, 특히 제주도에서 전해져 오는 오래된 민간요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나타나는 증상을 9개 분야로 분류하여 포스팅할께요.

 

모두 모두 집중 ~

 

 

바로 외과편 내용 중 유선염입니다.

 

 

 

 

* 유선염(乳腺炎) 

출처 : 건강과 민간요법(1980, 진태준)

 

 

유선염이란

젖통안의 젖줄(乳腺)에 생긴 염증성 질환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를 한방에서는 유종(乳腫) 또는 유용(乳癰)이라 하며 제주도방언으로는 젖몸살이라고 한다.

 

 

이 유선염의 원인은

대개 유아가 젖을 잘 빨아 먹지 않거나 젖이 유방에 울체(鬱滯)되거나 아니면 젖꼭지로부터 세균이 칩입되었을 때 발병할 수 있다.

 

<울체(鬱滯)>

기혈이나 수습(水濕) 등이 퍼지지 못하고 한 곳에 몰려서 머물러 있는 것을 말한다. 옛 의학서에 기(氣)나 혈(血)이 울체되면 통증이 있고 지각이 둔해지며 마비가 오고 어혈 등이 생기며 수습이 울체되면 부종, 담음(痰飮) 등이 생긴다고 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이 유선염의 증상은

처음에는 유방이 좀 딴딴하게 붓고 아프다가 오슬오슬 춥고 열이 나면서 유방의 표면은 붉어지게 된다.

 

그러나 그 증상이 보다 가벼운 경우에는 약물 치료로 쉬 나을 수도 있으나 증세가 중할 수록 화농(化膿)하는 율이 많다. 그렇게 되면 경우에 따라 수술을 받아야 나을 수도 있다.

 

화농(化膿)
외상을 입은 피부나 각종 장기 등에 농(고름)이 생기는 일을 말함.
[네이버 지식백과]

 

 

출처 : (블로그)아모아

 


유선염을 치료하는 제주도 민간요법?

 

 

 

① 파뿌리죽을 끓여 먹는다

 

민간에서는 주로 파뿌리죽(제주도방언 : 패마농죽, 삥이마농죽)을 끓여 먹고 땀을 내는 방법을 쓰고 있다.

 

파뿌리죽이란 싸로 죽을 끓이다가 죽이 거의 될 무렵에 파뿌리를 넣어 약간 익힌 뒤 떠 내어 먹게 되는 죽을 말한다.

 

출처 : 네이버지식백과

 

수선화뿌리를 짓찧어 삠질한다

 

수선화뿌리(제주도방언 : 몰마농불휘)를 절구공이에서 짓찧어 1일 5회~6회 정도로 찜질을 하면 효과적이다.

 

이 때 유방의 피부에는 미리 참기름을 발라서 피부가 상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피부염을 일으키게 되니 특히 주의해야 한다.

 

 

③ 선인장을 짓찧어 찜질한다

 

선인장(제주도방언 : 가시꽃, 백년초)의 가시를 제거한 다음 절구공이에 짓찧어 환부에 찜질하면 효과적이다.

 

이 때 선인장 찜질은 자주 갈아 주어야 하며 피부에는 찜질에 앞서 미리 참기름을 발라 피부가 상함을 방지해야 한다.

 

 

④ 감초가루를 사용하여 환부에 붙여준다

 

감초가루를 꿀에 개어 반죽한 다음 이것을 유지(油紙)위에 발라 놓고 이를 환부에 붙여 주면 효과적이다.

 

 

⑤ 밀알을 가루내어 고약같이 만들어 붙인다

 

밀알(小麦)을 노랗게 볶아 가루로 만들고 이 가루 한 컵을 쌀로 만든 식초 150cc로 달여 연한 고약같이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고약을 두고 두고 환부에 붙여 주면 효과적이다.

 

한두번에 낫지 않으므로 자주 갈아 주는 것이 효과가 있다.

 

밀알(小麦)

한국에서는 통상 보리와 밀로 구분하지만, 일본에서는 大麦(대맥-보리)와 小麦(소맥-밀)로 구분합니다

 

- 네이버 지식백과 -

 

민간요법은 우리가 찾는 병원에서 치료하고 먹는 양약과는 달리 음식재료 또는 약용식물을 갖고 차료약을 만들다 보니 단시일에 치료가 되는 것은 불가할 것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옛날에는 이런 치료법이라도 있으니 다행이 아닌가 생각이 들구요 조상님들의 지혜에 다시한번 놀랍고 후손으로서 감사한 일이 아닌가?

[건강과 민간요법] 책을 보면 "이러한 대대손손 전해져 오는 민간요법에 대해서는 후손들에게 잘 계승하고 현대의학에 맞게 민간요법을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라고 저자의 마음이 머리말에도 쓰여져 있어요.

조상님들의 지혜로 후손들이 건강하게 살고 있어 감사드립니다.

건강은 한순간에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꾸준한 건강관리로 이제는 150세를 목표로 ~~~

 

 

 

바라건데 독자 여러분께서는 이 변변치 못한 한 권의 민간요법이 우리 조상의 슬기를 모은 선물로써 가정마다 일상생활의 건강을 돌보는데 조그마한 보탬이 되며 나의 연구실의 일을 덜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지은이로서는 그 이상의 보람이 없을 것이다.

- [건강과 민간요법] 머리말 中 에서 -

 

 포스팅은 제주도민간요법을 소개하는 글이기 때문에 [건강과 민간요법(1980, 진태준)]에 있는 내용을 인용하지 않으면 생생하고 실감나는 제주도 민간요법에 대해 설명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방문자님과 저자분께 정중히 양해의 말씀을 드리면서 증상에 따른 치료법에 대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당부의 글>

민간요법은 말 그대로 "어디 아프다"하면 "그거 이런거 써봐" 하면서 구전되어 내려온 것이기 때문에 완전한 치료법이 아닙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이것이 최선의 치료법으로 알고 사용하다 몸이 축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디 아프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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