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효능과 민간요법/증상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화상으로 입은 상처 치료에 효과 좋은 민간요법

자연사랑꾼 2021. 3. 13.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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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 ②외과편

 

<화상>

참기름, 유채기름, 간장, 수박, 이끼, 오이, 무우, 소주 사용

 

 

 

옛날에는 몸이 아플 때 어떻게 했을까?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민간요법, 특히 제주도에서 전해져 오는 오래된 민간요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나타나는 증상을 9개 분야로 분류하여 포스팅할께요.

 

모두 모두 집중 ~

 

 

바로 외과편 내용 중 화상입니다.

 

 

 

 

* 화상(火傷)

출처 : 건강과 민간요법(1980, 진태준)

 

 

화상이란

불이나 뜨거운 물 등으로 인하여 우리 몸의 어느 부분에 입은 상처를 말한다.

 

제주도 방언으로는 "데었다"고 말하는데 이럴 경우 불로 인한 화상을 입었다면 "불에 데었다"고 하며 물로 입은 화상일 때는 "물에 데었다"고 말한다.

 

화상의 원인은

이처럼 불이나 뜨거운 수증기, 아니면 끓으는 물, 그리고 뜨거운 금속 등이 피부와 접촉되었을 때 발생하게 된다.

 

출처 : (블로그)건강한피부)

 

이 병의 증상은
화상의 경중에 따라 1도 화상, 2도 화상, 3도 화상 등으로 구별한다.

 

대개 1도 화상은 화상 부위가 붉고 약간 부으며 피부가 따끔 따끔 하다가 나을 수 있는 비교적 경한 화상이며, 2도 화상은 화상 부위에 물집이 생겨 터지며 고름이 형성되는 경우로써 1도 화상보다 약간 중한 상태를 말한다.

 

그러나 3도 화상은 높은 열이 나며 화상 부위에서는 조직이 썩으면서 고름이 흐르고 그 조직은 다시 썩어 빠지고 해서 결국 화상이 나았어도 그 자리에는 흉터를 남기는 그야말로 매우 중한 화상을 말한다.

 

 


화상을 치료하는 제주도 민간요법?

 

 

① 참기름이나 유채기름을 환부에 발라 준다

 

1도 화상인 경우에는 참기름(제주도방언 : 촘지름)이나 유채기름을 환부에 자주 발라 주면 효과가 있다.

 

또 화상이 생긴 즉시 그 화상을 입은 부분에 가급적 도수 높은 소주로 담그면 좋다.

 

 

② 참기름 바른 뒤에 간장을 발라 준다

 

환부에 참기름을 바른 뒤에 간장(제주도방언 : 장물)을 발라주기도 한다.

 

 

③ 수박껍질을 재로 만들어 사용한다

 

수박 껍질을 불에 태우고 그 재를 참기름에 개어서 환부에 바르면 효과가 있다.

 

 

④ 이끼를 환부에 자주 덮어준다

 

물에 있는 이끼(蘚苔, 제주도방언 : 물늣)를 환부에 자주 바꾸어 덮어 주면 효과가 있다.

 

 

⑤ 오이즙을 환부에 붙여 준다

 

오이(제주도방언 : 물외)를 강판에서 즙을 내어 이것을 자주 바꿔 가며 환부에 붙여 주면 효과가 있다.

 

 

⑥ 무우즙을 환부에 붙여 준다

 

무우(제주도방언 : 놈삐)를 강판에서 갈아 즙을 내어 이것을 환부에 자주 갈아 붙여 주면 효과가 있다.

 

살다보면 또는 애를 키우다 보면 화상은 한번쯤 경험하는 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제가 어렸을 때 뜨거운 것에 데서 아파하면 부모님은 알코올 성분있는 술이나 된장도 발랐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런 민간요법들이 실생활에 많이 쓰였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뭔 일이 나면 바로 119 또는 병원에 바로 가서 응급처치하고 심하다 싶으면 치료 후 성형수술까지 받으면 거즘 흉터없이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 민간요법에 쓰인 재료를 보면 찬성질을 가지고 있고 열을 내릴 때 좋은 재료를 쓰고 있네요.

가벼운 1도 화상인 경우는 이런 민간요법을 쓰셔도 좋을 듯 합니다.

비상시에 기억해 두었다가 사용을 해봐도 좋을 듯 하네요~~

당황하지 말고 ~~~

 

 

 

바라건데 독자 여러분께서는 이 변변치 못한 한 권의 민간요법이 우리 조상의 슬기를 모은 선물로써 가정마다 일상생활의 건강을 돌보는데 조그마한 보탬이 되며 나의 연구실의 일을 덜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지은이로서는 그 이상의 보람이 없을 것이다.

- [건강과 민간요법] 머리말 中 에서 -

 

포스팅은 제주도민간요법을 소개하는 글이기 때문에 [건강과 민간요법(1980, 진태준)]에 있는 내용을 인용하지 않으면 생생하고 실감나는 제주도 민간요법에 대해 설명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방문자님과 저자분께 정중히 양해의 말씀을 드리면서 증상에 따른 치료법에 대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당부의 글>

민간요법은 말 그대로 "어디 아프다"하면 "그거 이런거 써봐" 하면서 구전되어 내려온 것이기 때문에 완전한 치료법이 아닙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이것이 최선의 치료법으로 알고 사용하다 몸이 축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디 아프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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