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효능과 민간요법/증상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맹장염으로 급한 상황일때 써 볼 수 있는 민간요법

자연사랑꾼 2021. 3. 14.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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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 ②외과편

 

<맹장염>

별꽃, 율무, 목단뿌리, 복숭아씨, 우엉을 사용

 

 

 

옛날에는 몸이 아플 때 어떻게 했을까?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민간요법, 특히 제주도에서 전해져 오는 오래된 민간요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나타나는 증상을 9개 분야로 분류하여 포스팅할께요.

 

모두 모두 집중 ~

 

 

바로 외과편 내용 중 맹장염입니다.

 

 

 

 

* 맹장염(盲腸炎)

출처 : 건강과 민간요법(1980, 진태준)

 

 

맹장이란

우리 몸안의 대장의 한 부분으로 소장과의 사이에 있는 맹관을 뜻하는 바로서 이를 한편 "막창자"라고도 부른다.

 

그러므로 맹장염이란 우리 몸안의 소장과 대장이 접촉되는 부위에 벌레 모양으로 돌기된 이 막창자에 염증이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그 모양이 벌레처럼 돌기되었다는 뜻에서 옛날에는 충양돌기라고 하였으나 지금은 충수(虫垂)라고도 말하는데 거기에 발생한 염증을 맹장염이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출처 : (블로그)용싸랑

 

맹장염의 원인은

대개 충수관선내의 분비물이나 내용물이 정체되거나 또는 맹장부위의 타박등으로도 발생될 수도 있고 또한 축변으로 인하여 혈행장애를 일으켜 벌병되기도 한다.

 

맹장염의 초기 증상은

대개 급성인 경우에는 돌연히 구토와 상복부 동통을 일으킬 수 있다.

 

얼핏 보면 급성 위염으로 오진되기 쉬우나 5~6시간 후에는 몸에 열이 나면서 맹장부위가 아프기 시작하여 특히 오른쪽 다리를 폈을 때 맹장부 통증을 더욱 느끼게 된다.

 

만성일 경우에는

별로 열도 없고 통증도 그리 심하게 느끼지 못하나 소화불량과 맹장부에 둔통과 저항을 만질 수 있게 된다.

 

이것이 어느 시간이 되면 때에 따라서는 급성으로 이행하여 화농하거나 또는 장천공(腸穿孔)까지 일으켜 복막염을 발병할 수도 있게 된다.


맹장염을 치료하는 제주도 민간요법?

 

 

 

다음의 몇 가지 처방들은 반드시 급성기에만 써 볼 필요가 있고 그래서 큰 효과를 얻지 못할 때는 즉시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① 별꽃을 달여 식전에 마신다

 

마른 별꽃 40그램을 300cc의 물에 끓여 절반쯤 되었을때 이를 3회에 나누어 식전에 마시면 효과적이다.

 

<별꽃(蘻)>

길가나 밭 등의 햇볕이 잘 드는 곳에 흔히 자라는 잡초이다. 잎에 털이 전혀 없으며, 꽃잎이 꽃받침보다 짧은 특징으로 구분할 수 있다. 봄에 일찍 꽃이 피는 식물 가운데 하나다. 흔히 볼 수 있는 쇠별꽃(Stellaria aquatica (L.) Scop.)과 비슷하나 별꽃은 쇠별꽃보다 크기가 작으며 암술대가 3개로 암술대가 5개인 쇠별꽃과 뚜렷이 구분된다.

어린순은 식용으로 쓴다. 본 분류군 식물의 잎에는 사포닌(saponin)이 함유되어 있어 많은 양을 한꺼번에 섭취하였을 경우 몸에 해롭다. 본 분류군의 식물은 외용약으로 피부 가려움증을 치료하는 데 쓴다. 그러나 임산부에게는 쓰지 않는다


- 네이버 지식백과 -

 

 

율무쌀, 목단뿌리껍질, 복숭아씨를 달여 마신다

 

율무쌀 8그램과 목단뿌리 껍질 6그램 그리고 복숭아씨 6그램을 300cc 분량의 물에 끓여 이것을 1회분으로 해서 2~3일간 복용하면 효과적이다.

 

 

③ 우엉으로 즙을 만들어 먹는다 

 

우엉을 깨끗이 씻고 강판에 즙을 내어 1회에 20그램씩 식전에 먹으면 효과적이다.

 

맹장에 대한 민간요법을 소개했는데 지금은 맹장이라고 하면 수술중에서도 간단한 수술이라고 예전에 부모님께 들었는데 병원에 가서 진찰 후 수술하면 싸~악 낫는 병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살기 어려운 옛날에는 병원에 갈 처지가 안되거나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이 처방을 쓴 것 같은데 참으로 조상님들의 지혜와 고충을 짐작해 봅니다.

진짜 맹장이 의심된다면 바로 병원으로 고고~~~~

 

 

 

바라건데 독자 여러분께서는 이 변변치 못한 한 권의 민간요법이 우리 조상의 슬기를 모은 선물로써 가정마다 일상생활의 건강을 돌보는데 조그마한 보탬이 되며 나의 연구실의 일을 덜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지은이로서는 그 이상의 보람이 없을 것이다.

- [건강과 민간요법] 머리말 中 에서 -

 

 포스팅은 제주도민간요법을 소개하는 글이기 때문에 [건강과 민간요법(1980, 진태준)]에 있는 내용을 인용하지 않으면 생생하고 실감나는 제주도 민간요법에 대해 설명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방문자님과 저자분께 정중히 양해의 말씀을 드리면서 증상에 따른 치료법에 대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당부의 글>

민간요법은 말 그대로 "어디 아프다"하면 "그거 이런거 써봐" 하면서 구전되어 내려온 것이기 때문에 완전한 치료법이 아닙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이것이 최선의 치료법으로 알고 사용하다 몸이 축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디 아프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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