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효능과 민간요법/증상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부딪치거나 다쳐서 생기는 타박상 상처 치료에 도움되는 민간요법

자연사랑꾼 2021. 3. 1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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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 ②외과편

 

<타박상>

검은 소똥, 치자, 생지황, 천화분, 계란 사용

 

 

 

옛날에는 몸이 아플 때 어떻게 했을까?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민간요법, 특히 제주도에서 전해져 오는 오래된 민간요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나타나는 증상을 9개 분야로 분류하여 포스팅할께요.

 

 

모두 모두 집중 ~

 

 

바로 외과편 내용 중 타박상입니다.

 

 

 

 

* 타박상(打撲傷)

출처 : 건강과 민간요법(1980, 진태준)

 

 

타박상이란

누가 때려서 얻어 맞거나 아니면 어디서 다치거나 해서 난 상처를 말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상처는 거의 피부에는 손상이 없고 대개 피하조직에 상해를 입게 되므로서 말미암아 피하출혈 등을 일으키는 일이 보통이다.

 

출처 : 헬스조선(류현진 부상)

 

타박상의 증상은

처음 상처가 암적색 또는 암청색으로 되었다가 차츰 황색으로 변하면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연히 낫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타박상은 경우에 따라서는 돌연히 높은 열이 나 점차 화농하는 경우도 가끔 볼 수 있다.

 

 


타박상을 치료하는 제주도 민간요법?


① 검은 소똥으로 찜질한다

 

검은 소똥(黑牛糞, 제주도방언 : 검은 쇠똥)을 구해서 마르기전에 기와장 따위의 위에 놓고 그 아래에 불을 때어 소똥을 구워낸 다음 그것을 보자기나 수건에 싸서 부위에 얹어 찜질(제주도방언 : 구침)을 며칠간 하면 효과가 있다.

 

② 치자를 가루내어 환부에 붙인다

 

치자(梔子, 제주도방언 : 치지)를 가루로 만들고 밀가루(제주도방언 : 밀고루)와 혼합한 후 막걸리를 적당히 부어 반죽한 다음 환부에 자주 붙여 주면 효과가 있다.

 

<치자(梔子)>

치자 열매는 긴 난형~난형으로 길이 1~3.5cm, 너비 1~1.5cm이다. 바깥 면은 황갈색~적갈색이고, 보통 5~7개의 날개 모양인 세로 능선이 뚜렷하다. 맨 위에는 꽃받침 또는 그 자국이 있으며, 아래쪽은 조금 뾰족하고 열매꼭지가 남아 있기도 한다. 열매껍질은 얇고 부스러지기 쉽다. 잘린 면의 안쪽이 색깔이 비교적 진하지 않으나 광택이 있으며, 2~3줄의 튀어나온 격막이 있고 그 안에는 씨가 들어있다. 씨는 납작하고 난원형이며 여러 개가 모여 덩어리를 이루고 있다. 진한 적색~황적색이고, 바깥 면에는 가늘고 작은 혹 모양의 돌기가 빽빽하게 나 있다. 약간 특유한 냄새가 있고 맛은 쓰다.

 

 

- 네이버 지식백과 -

 

③ 생지황을 짓찧어 환부에 붙인다

 

생지황(生地黃)에 막걸리를 붓고 짓찧어 상처에 자주 붙여 주면 효과가 있다.

 

<생지황(生地黃)>

지황(地黃)은 각지에서 심는다. 가을에 뿌리를 캐 흙을 털어 버리고 물에 씻는다. 맛은 쓰고 약간 달며 성질은 몹시 차다. 심경(心經) · 신경(腎經) · 간경(肝經) · 소장경(小腸經)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혈열(血熱)을 제거하며 진액을 생기게 하고 어혈을 없앤다. 약리 실험에서 응혈(凝血) 촉진 작용 · 강심(强心) 작용 · 이뇨 작용 · 혈당 강하 작용 · 혈압 상승 작용 등이 밝혀졌다. 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며 갈증이 나는 데, 혈열(血熱)로 인한 출혈, 발반(發斑), 타박상 등에 쓴다. 하루 20~30g을 탕약으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짓찧어 붙이거나 즙을 바른다. 비위(脾胃)가 차고 허약한 데는 쓰지 않는다.

 

- 네이버 지식백과 -

 

④ 천화분을 짓찧어 환부에 붙인다

 

천화분(天花粉, 제주도방언 : 하늘내기뿔리)을 절구통에서 짓찧어 환부에 붙여 주면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이 때 주의 할 것은 미리 환부에 기름을 바르지 아니하면 피부염을 일으키게 된다.

 

<천화분(天花粉)>

진액(津液)을 생성하고 갈증을 멎게 하며 화(火)를 낮추고 조(燥)한 것을 촉촉하게 하여 농(膿)을 배출시키고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능을 가진 약재임

- 네이버 지식백과 -

 

⑤ 계란으로 상처부위를 굴려 준다

 

계란(제주도방언 : 독쌔기)을 피하출혈된 부위에 얹어 놓고 자주 굴려 주면 효과적이다.

 

이 때 달걀을 환부에 여러날 굴리고 있으면 피하출혈은 자연히 혈관 속으로 흡수 되며 달걀은 먹지 말고 버려야 한다.

 

어릴때든 어른이 다되어서도 툭하면 어디 부딪혀서 악~ 하고 소리친 후 조금 있다가 보면 당장은 괜찮게 보이는데 다음 날 보면 시커멓게 멍이 든 것을 쳐다보면서 병원에 가자니 그렇고 가만히 놓아두자니 그것도 그렇고 어찌할 바를 몰라 에이 모르겠다라고 해서 그냥 방치한 적이 많지요?

혹시 저만 그런거 아니죠?

눈 주위에는 보통 계란을 가지고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고 해서 멍든 것을 조금이나 없앨려고 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많이들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위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약초를 가지고 민간요법을 쓰는 것은 괜찮게 보이지만 소똥은? 그리고 쓰던 계란은 혹시 먹고 있는 건 아니죠?

지금 소똥을 구할려고 하면 어디서 구하나요? 어찌됐든 옛날에는 소똥도 이렇게 소중하게 쓸 때가 있었구나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타박상에 대한 민간요법은 일상속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 같아요.

알아야 면장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쓸모 있는 민간요법은 눈여겨 잘 보셔야~~~

 

 

 

바라건데 독자 여러분께서는 이 변변치 못한 한 권의 민간요법이 우리 조상의 슬기를 모은 선물로써 가정마다 일상생활의 건강을 돌보는데 조그마한 보탬이 되며 나의 연구실의 일을 덜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지은이로서는 그 이상의 보람이 없을 것이다.

- [건강과 민간요법] 머리말 中 에서 -

 

포스팅은 제주도민간요법을 소개하는 글이기 때문에 [건강과 민간요법(1980, 진태준)]에 있는 내용을 인용하지 않으면 생생하고 실감나는 제주도 민간요법에 대해 설명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방문자님과 저자분께 정중히 양해의 말씀을 드리면서 증상에 따른 치료법에 대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당부의 글>

민간요법은 말 그대로 "어디 아프다"하면 "그거 이런거 써봐" 하면서 구전되어 내려온 것이기 때문에 완전한 치료법이 아닙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이것이 최선의 치료법으로 알고 사용하다 몸이 축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디 아프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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