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효능과 민간요법/증상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허리가 삐거나 움직일 때 아픈 요부염좌 치료 민간요법

자연사랑꾼 2021. 3. 12. 05:49
728x90
반응형

증상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 ②외과편

 

<요부염좌>

수세미뿌리, 찹쌀, 좁쌀, 밤껍질, 백개자기름 사용

 

 

 

옛날에는 몸이 아플 때 어떻게 했을까?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민간요법, 특히 제주도에서 전해져 오는 오래된 민간요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나타나는 증상을 9개 분야로 분류하여 포스팅할께요.

 

모두 모두 집중 ~

 

 

바로 외과편 내용 중 요부염좌입니다.

 

 

 

* 요부염좌(腰部捻挫)

출처 : 건강과 민간요법(1980, 진태준)

 

 

요부염좌란

허리가 삐어 몹시 아프고 몸을 움직이는데 불편을 느끼게 되는 일종의 허리병을 말한다. 제주도방언으로는 "허리고목갔다"라고 말한다. 이는 허리를 삐었다는 말이다.

 

 

이 병의 원인은

대개 허리에 힘을 주지 않은 상태에서 어떠한 무거운 물건을 들었다든가 혹은 누구한테서 구타를 당하였다든가 아니면 높은 벼랑에서 떨어졌다든가 하는 따위의 과정에서 얻게 된다.

 

요부염좌의 증상은

몸의 거동과 굴신에 불편을 느끼며 심하면 일어날 수도 없는 상태에서 통증을 느끼게 된다, 그렇지만 이 병은 허리 이외의 다른 부분에는 아프거나 하등의 지장이 없다.

 

출처 : (블로그)연세튼튼의원

 

요부염좌를 치료하는 제주도 민간요법?

 

 

① 수세미외뿌리를 가루내어 먹는다

 

수세미외뿌리(제주도방언 : 소과외뿔리)를 불에 태워 가루로 만들고 이것을 6그램씩 1일 3회로 나누어 술에 타 먹으면 효과가 있다

 

<수세미외>

식물 박과의 한해살이 덩굴풀로 줄기는 덩굴손으로 다른 물건을 감고 올라간다. 잎은 손바닥 모양으로 5~7갈래 갈라지고 잎자루가 길다. 여름에 노란 꽃이 총상(總狀) 화서로 피고 열매는 원통 모양의 긴 장과(漿果)로 녹색이다. 열매 속의 섬유로는 수세미를 만들고 줄기의 액으로는 화장수를 만든다. 열대 아시아가 원산지이다.

- 네이버 지식백과 -

 

찹쌀이나 좁쌀로 밥을 지어 먹는다

 

찹쌀이나 좁쌀로 밥을 짓고 들깨기름(제주도방언 : 유지름)을 밥에 비벼서 먹고 땀을 내면 효과가 있다.

 

 

③ 밤껍질을 재로 만들어 먹는다

 

밤껍질(제주도방언 : 밤껍죽)을 불에 태워 재를 만들고 이것을 술에 타 마시면 효과가 있다.

 

 

백개자기름을 밥에 비벼 먹는다

 

백개자기름(白芥子油, 제주도방언 : 흰갯노몰씨지름)을 밥에 비벼서 먹고 땀을 내면 효과가 있다.

 

<백개자(白芥子) = 겨자씨>

딴 이름은 계자 · 개자이다. 배추과 식물인 겨자 Brassica Cernua Forb. et Hemsl. · 갓(芥菜) B. juncea Coss. · 백개(白芥) B. alba (L.) Boiss. · 흑겨자 B. nigra Koch의 여문 씨를 말린 것이다. 겨자 · 갓[황개(黃芥)] · 흑개(黑芥) · 백개(白芥)는 각지에서 심는다. 꼬투리가 누렇게 될 때 줄기째로 베어 말린 다음 씨를 털어 모은다.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폐경(肺經)에 작용한다.

폐(肺)를 따뜻하게 하고 가래를 삭이며 기침을 멈추게 하고 부기를 가라앉히며 통증을 완화시킨다. 또한 자극 작용이 있으므로 적은 양을 먹어도 소화액이 잘 분비되고 위장관의 운동이 세진다. 그러나 많은 양을 먹으면 토하거나 위염이 생길 수 있다. 한담(寒痰)으로 오는 기침, 관절통, 식욕이 부진한 데, 옹종(癰腫), 요통, 신경통, 류머티스성 관절염 등에 쓴다. 하루 3~6g을 먹는다. (음허화왕(陰虛火旺)이나 열증(熱證)에는 쓰지 않는다. 짓찧어 찜질도 한다.

- 네이버 지식백과 -

 

이제까지 허리를 삐었을 때는 민간요법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다기 보다도 아예 생각을 못하고 바로 물리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찾아갔었던 것이 전부인데 이렇게 민간요법도 있다는 자체가 신기하네요.

과연 옛날에는 이 민간요법으로 허리 요통을 차료했는지가 제일 먼저 궁금하네요.

과거부터 구전되어 내려오면서 썼었던 방법이라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한번 해볼만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허리 삐끗해서 고생해 본 경험은 많을 텐데 누가 보면 완전한 꾀병처럼 보여지고 정작 본인은 아파서 죽겠는데 ㅠㅠ

간혹 물리치료 해도 낫는것 같지 않고 약을 먹어도 별로인것 같은 경험을 해 본 분이라면 한번 여기서 소개하는 민간요법에 도전을 해보면 어떨까요?

 

 

 

바라건데 독자 여러분께서는 이 변변치 못한 한 권의 민간요법이 우리 조상의 슬기를 모은 선물로써 가정마다 일상생활의 건강을 돌보는데 조그마한 보탬이 되며 나의 연구실의 일을 덜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지은이로서는 그 이상의 보람이 없을 것이다.

- [건강과 민간요법] 머리말 中 에서 -

 

포스팅은 제주도민간요법을 소개하는 글이기 때문에 [건강과 민간요법(1980, 진태준)]에 있는 내용을 인용하지 않으면 생생하고 실감나는 제주도 민간요법에 대해 설명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방문자님과 저자분께 정중히 양해의 말씀을 드리면서 증상에 따른 치료법에 대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당부의 글>

민간요법은 말 그대로 "어디 아프다"하면 "그거 이런거 써봐" 하면서 구전되어 내려온 것이기 때문에 완전한 치료법이 아닙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이것이 최선의 치료법으로 알고 사용하다 몸이 축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디 아프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