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효능과 민간요법/증상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과로나 스트레스 등으로 몸에 힘이 없는 신경쇠약 치료 민간요법

자연사랑꾼 2021. 3. 10. 13:41
728x90
반응형

 

증상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 ③신경과편

 

<신경쇠약>

닭엿, 개재골, 오합주 사용


 

* 신경쇠약(神經衰弱)

출처 : 건강과 민간요법(1980, 진태준)

 

 

안녕하세요?

건강을 여러분들에게 나눠드리고 싶은 자연 사랑꾼입니다.

 

옛날에는 몸이 아플 때 어떻게 했을까?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민간요법, 특히 제주도에서 전해져 오는 오래된 민간요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민간요법을 증상으로 분류하여 포스팅할께요.

 

 

모두 모두 집중 ~

 

이번에 소개할 민간요법?

 

 

바로 신경과편 내용 중 신경쇠약(神經衰弱)입니다.

 

출처 : (블로그)해인부부한의원

 

신경쇠약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내용으로 해석을 하는데 가장 쉽게 설명된 것은 [한국전통지식포털]의 내용인데 온 몸에 힘이 없고 약하여 비실대는 증상이라고 말하고 있구요.

 

다른 사전적 의미를 보면

신경쇠약이란 쉽게 피로하고 쉽게 자극에 반응하고, 정신적 불안정, 집중곤란, 불면, 두통 등 기타 여러가지 자율신경증상을 주 증상으로 하는 신경증과 같은 장애라고 말하고 있으며, 심신의 과로나 지속적인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하는데 기질적 소견은 없고, 휴식에 의해 회복해야 한다라고 되어 있네요.

 

또한

만성적으로 정신적 및 육체적 쇠약과 피로를 나타내는 증후군이라고도 하고, 심신의 피로나 스트레스에 의해 생긴다고 하고 있구요. 대개는 충분한 휴식과 위안으로도 회복된다고 합니다.

 

좀 더 상세하게 신경쇠약에 대해 알아볼까요?

 

신경쇠약은 주로 피로감과 두통, 어깨걸림, 어지럼증, 손떨림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며,

노이로제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영어의 nervous breakdown을 일본에서 번역한 용어로서, 정신 질환 연구가 충분히 진행되지 않았던 근대부터 현대 초기까지 주로 쓰였던 표현으로 현대 의학에서는 신경증으로 부른다고 하네요.

 

특히 극심한 스트레스나 우울증으로 인해 긴장, 흥분 상태를 오랜 시간 유지할 경우 자율신경 실조 또는 교감신경 항진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내가 신경쇠약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최근 회사로부터 또는 주위로부터 스트레스를 아주 많이 받는 환경에 노출되어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 신경쇠약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① 심전도 및 심장초음파, 흉부X-레이 검사상 문제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흉부에 위화감을 지속적으로 느끼는 상태인 경우

② 불면증이 있거나 충분한 수면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피로가 풀리지 않고, 깊은 숙면을 취하기 힘들 경우

③ 식은 땀이 흐르고 작은 자극에 쉽게 놀라거나 흥분하는 상태인 경우

④ 시야가 어지럽고 현기증이 나며, 손발이 떨리는 경우

⑤ 가슴이 철렁 내려앉거나 호흡이 가빠지는 상태가 있는 경우

 

여러분은 지금 어떤 상태인가요?

 

5가지를 체크해 보셨나요?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도 별 다른 원인을 찾을 수 없다면 신경정신 문제일 가능성이 크므로, 아마 담당의사도 불안장애 또는 공황장애 약을 처방해 줄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부터는 제주도로 같이 가보실가요?

 

제주도 민간요법을 소개하는 [건강과 민간요법]에는 다음과 같이 신경쇠약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신경쇠약이란 신체와 정신의 과로에 의하서 신경이 쇠약한 상태를 말하며, 주로 원대한 이상이 실현 조화되지 못하여 고민하는 심리적 영향으로 나타날 수 있는 질병의 한 가지이다.

 

신경쇠약의 원인에는 너무 무리한 독서 등으로 오는 뇌신경쇠약이 있고, 과도한 성생활로 인한 성신경쇠약 등이 있는데 그 증상도 천태만상이라 하겠다.

 

신경쇠약을 치료하는 제주도 민간요법?

 

제주도 민간요법에는 두통, 현기증, 전신권태, 피로감, 불면증, 정신 침울, 용기결핍, 식욕부진, 빈혈증 등의 증상이 있는 환자에게는 민간요법을 써보도록 하고 있네요.

 

위 증상을 보면 완전한 무기력 증세로도 보이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권태기에 보이는 증상도 같고 요즘 표현으로는 스트레스로 죽을 지경이다 또는 우울증으로 불안감을 항상 느끼며 생활을 하고 있는 이런 상태인것도 같고 아주 복합적인 정신적 증상으로 보여지네요.

 

신경쇠약 치료 제주도민간요법 3가지

 

하나, 닭으로 엿을 만들어 먹는다

 

닭엿을 먹는 것이 효과적이라 하겠다.

닭엿은 닭을 엿기름에 고아 만든 엿을 말하며, 자양강장제로서 허약 체질이나 과로와 중병 후 회복기에 있는 사람이 먹으면 더욱 건강이 빨리 회복되는 기능이 있다.

그러기 때문에 이 병에는 닭엿(제주도방언 : 독엿)을 먹는 것이 매우 좋다.

 

닭엿을 만드는 방법은 오계닭이나 산란기의 암닭을 구한 다음 좁쌀로 밥을 짓고 엿기름(제주도방언 : 보리골)으로 감주를 만든 후 감주에 닭을 넣어 달이다가 일단 닭고기를 꺼낸 다음 그대로 달이다가 엿이 거의 될 무렵에 다시 꺼냈던 닭을 넣어 엿이 될 때까지 달인다.

이 엿을 환자의 쇠약상태에 맞추어 적당히 1일 2~3회 정도로 식전에 먹으면 좋다

 

출처 : 네이버지식백과

 

둘, 개고기로 진액을 만들어 먹는다

 

개재골을 먹는 방법도 있는데 이는 개고기를 오려내어 참기름을 바르면서 찜 통에 차곡차곡 재어 넣어서 화력이 약한 불로 오랫동안 찌면 개고기는 바삭바삭 마르고 고기의 진액은 전부 솥 밑바닥에 떨어져 고인다.

이를 개재골이라 한다.

이 개재골을 도자기 그릇에 모아 두었다가 매 식사전에 1수저씩 국에 타서 마시면 매우 효과가 좋다.

 

이 때 주의할 것은

개재골은 영양가가 높은 진액이기 때문에 먹어서 설사 나기 쉬울 뿐만 아니라 지방분이 많아서 먹기가 거북하니 체질에 맞추어 적당하게 양념을 쳐서 먹는 것이 좋다.

 

 

셋, 오합주(꿀, 계란, 청주, 생강, 참기름)를 만들어 먹는다

 

오합주는 꿀(제주도방언 : 청) 1되와 껍질벗긴 계란(제주도방언 : 독새기) 1되, 농주(農酒, 제주도방언 : 청주) 1되(농주가 없으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정종도 좋음), 생강즙(제주도방언 : 생강물) 1컵, 참기름 등을 혼합하여 도자기 그릇에 넣어 약 10일 정도 따뜻한 방에 보관하여 두면 발효하게 된다.

 

이것을 오합주라 한다.

 

이 오합주를 환자의 쇠약한 체질에 맞추어 매일 2~3회씩 적당한 분량으로 마시면 효과가 좋다.

 

 

좀 더 자세한 조리방법을 알아 볼까요?

-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도의 식생활 -

 

1. 꿀을 냄비에 넣고 조려 물기를 없앤다.

2. 달걀노른자는 그릇에 넣고 잘 저어 참기름, 청주, 생강즙, 꿀을 넣고 잘 섞는다.

3. 2를 항아리에 부어 밀봉한 다음 따뜻한 방바닥에 놓고 담요를 덮어 둔다.

4. 겨울에는 보통 10일 정도, 여름에는 5일 정도 발효시킨다.

 

만일 우리 주변에 이런 신경쇠약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을 경우

위로 해주고픈 마음에 "마음을 긍정적으로 먹어보라"느니 "스트레스가 전부 없어질 때까지 제대로 운동해 보라"느니 하는 말은 절대로 (네버 네버) 제발 하지 맙시다.

이미 고통으로 약 먹을 정도면 본인의 의지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정도까지 이르렀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고 주위에서 아무리 좋은 위로의 말을 해도 들은 말대로 할 수가 없는 상태인 것이죠.

현대 사회에서 스트레스의 원인은 대부분 복잡한 인간관계와 직장생활, 그리고 학생들인 경우는 특히 입시문제 등이 제일 큰데 이를 제거하기란 불가능한 일인것 같아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병원 진료는 물론 몸에 기를 팍팍 줄 수 있는 보양식을 먹어야 하구요.

가장 중요한 것은 신경쇠약까지 되지 않도록 미리 미리 주변 환경 정리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노력을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여러분은 가족건강을 위한 보양식으로 무엇을 준비하셨나요?

 

 

바라건데 독자 여러분께서는 이 변변치 못한 한 권의 민간요법이 우리 조상의 슬기를 모은 선물로써 가정마다 일상생활의 건강을 돌보는데 조그마한 보탬이 되며 나의 연구실의 일을 덜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지은이로서는 그 이상의 보람이 없을 것이다.

- [건강과 민간요법] 머리말 中 에서 -

 

포스팅은 제주도민간요법을 소개하는 글이기 때문에 [건강과 민간요법(1980, 진태준)]에 있는 내용을 인용하지 않으면 생생하고 실감나는 제주도 민간요법에 대해 설명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방문자님과 저자분께 정중히 양해의 말씀을 드리면서 증상에 따른 치료법에 대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당부의 글>

민간요법은 말 그대로 "어디 아프다"하면 "그거 이런거 써봐" 하면서 구전되어 내려온 것이기 때문에 완전한 치료법이 아닙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이것이 최선의 치료법으로 알고 사용하다 몸이 축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디 아프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