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효능과 민간요법/증상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허리와 엉덩이가 아픈 좌골신경통 치료 민간요법

자연사랑꾼 2021. 3. 1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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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 ③신경과편

 

<좌골신경통>

지네술, 위령선술, 오가피술, 솔잎술 사용


 

* 좌골신경통(坐骨神經痛)

출처 : 건강과 민간요법(1980, 진태준)

 

 

안녕하세요?

건강을 여러분들에게 나눠드리고 싶은 자연 사랑꾼입니다.

 

옛날에는 몸이 아플 때 어떻게 했을까?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민간요법, 특히 제주도에서 전해져 오는 오래된 민간요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민간요법을 증상으로 분류하여 포스팅할께요.

 

모두 모두 집중 ~

 

이번에 소개할 민간요법?

 

 

바로 신경과편 내용 중 좌골신경통(坐骨神經痛)입니다.

 

 

좌골신경통?

대체 이게 뭐지?

 

좌골신경통에 대해서 처음 들어보시는 분도 있을 수 있는데 다음 설명을 들어보면 아~~ 이게 그거구나 라고 느끼실 겁니다.

 

좌골신경통은 요통과도 서로 혼동되어 쓰이는 경우가 많은데 요통은 허리에 국한되어 아픈 경우를 말하는 것이고 죄골신경통은 허리나 엉덩이에서 시작하여 다리까지 영향을 미처 아픈 것을 말합니다.

 

 

그럼 좌골(坐骨)은 뭔가요?

 

좌골은 의자나 바닥에 앉았을 떄 바닥에 닿는 부위로 허리뼈 아래 엉치뼈 옆으로 날개 모양으로 붙어 있는 장골(腸骨) 그리고 음부를 둘러싸고 있는 치골(恥骨)과 함께 골반을 둘러싸고 있는 뼈, 바로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골반뼈를 말한다고 합니다.

 

좌골신경은 좌골 안쪽으로 제4허리뼈와 제3엉치에 걸쳐 적수에서 나오는 신경뿌리들이 모여서 만드는 말초신경으로 몸 전체에서 가장 길고 굵은 신경을 말하는데 좌골의 안쪽을 지나서 다리로 내려가기 때문에 좌골신경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하네요.

 

왜 좌골신경통이 생기는 걸까요?

 

좌골신경통의 90%이상이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허리디스크(허리추간판탈출증)로 인하여 신경을 눌러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며, 허리 척추 4번째 및 5번째 사이 혹은 허리 척추 5번째 및 엉치척추 1번째 사이에서 잘 생긴다고 합니다.

 

허리뼈관협착증(허리척추협착증), 궁둥구멍근증후근(좌골신경이 궁둥구멍근이 수축할 때 압박을 받아 신경통이 발생)이나 드물게 종양 등의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좌골신경통 증상은?

 

좌골신경통의 증상으로는 요통, 엉치부위, 대퇴부 뒤쪽의 통증 그리고 종아리나 발의 통증이 있을 수 있고 통증과 함께 화끈 거리거나 저린 느낌이 나거나 감각이 둔해지고 다리에 힘이 빠지는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증상은 종양이나 좌골신경이 지나가는 근육 등의 구조물에 의해 좌골신경이 눌리거나 좌골신경 자체의 손상이나 염증에 의해서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겠어요.

 

좌골신경통은 어떻게 알수 있나요?

 

좌골신경통은 하나의 증상이지 최종적인 진단명은 아니기 때문에 먼저 우리 몸에 나타나는 증상이 여기서 말하는 좌골신경통에 해당이 되는지를 판단하여야 합니다.

 

이학적 검사로는 뻗은발올림검사(하지직거상검사)가 대표적이라고 하구요.

 

침대에 바로 누운 채 아픈 다리를 뻗은 채 들어 올리다 보면 올린 각도가 30~70도 사이에서 허벅지 및 종아리 뒤쪽으로 통증이 유발되는데 이 때 뻗은발올림검사는 양성으로 판단합니다.

 

그러나 이 검사는 좌골신경통이 없는 환자에게서도 양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지금부터는 제주도로 같이 가보실가요?

 

제주도 민간요법을 소개하는 [건강과 민간요법]에는 다음과 같이 좌골신경통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좌골신경통이란 골반을 이루는 좌우 한쌍의 뼈 즉 대둔부에 있는 신경통을 말하는데 우리 몸 안의 모든 신경통 중 가장 큰 신경통이라 할 수 있으며 그만큼 치료도 증상에 따라서는 그리 간단치가 않다.

 

좌골신경통의 대개의 원인은 요부신경통에서 오는 경우도 있지만 대둔부(제주도방언 : 엉치)의 타박이나 또는 무리한 보행 등으로 발생하는 수가 많다.

 

그 증상으로는 환자의 체질과 특병의 원인에 따라 각양각색이라 할 수 있다. 보행시에 통증이 오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가만히 앉아 있어도 아프는 사람이 있고 보행시에는 편하던 사람이 편안히 누우면 동통이 심한 사람도 있다.

 

그리고 볼기만 아프는 사람도 있고 볼기에서부터 장단지(제주도방언 : 쥐살)를 거쳐 발가락 끝까지 심한 통증이 오는 수도 있다.

 

좌골신경통을 치료하는 제주도 민간요법?

 

좌골신경통 치료 제주도민간요법 4가지

 

1. 지네술을 마시면 좋다

2. 위령선술을 마시면 좋다

3. 오가피술을 마시면 좋다

4. 솔섶술을 마시면 좋다

 

하나, 지네로 술을 만들어 먹는다

 

지네술은 지네(제주도방언 : 주넹이) 15마리를 구한 후 깨끗이 씻은 다음 머리와 발을 잘라 버리고 35도의 술 1000cc와 함께 유리병에 넣어 2개월간 냉한 곳에 두면 술이 된다.

 

이 지네술을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따라 조금씩 복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 때 주의할 것은 지네의 수가 너무 많든지, 술의 도수가 너무 약하면 지네술이 변질될 염려가 있다. 또 지네의 머리와 발을 제거한 후 지네를 볶아 가루로 만들어 술에 타서 마셔도 좋다.

 

출처 : (카페)산속의신비

 

둘, 위령선으로 술을 만들어 먹는다

 

위령선술은 위령선(제주도방언 : 저실사리뿌리) 100그램과 설탕 200그램, 술(30도) 500cc를 함께 병에 넣어 1개월간 저장하면 되는 술이다.

 

이 술을 환자의 체질에 맞추어 조금씩 마시면 효과가 좋다.

 

 

셋, 오가피로 술을 만들어 먹는다

 

오가피술은 오가피(제주도방언 : 오갈피)를 잘라 100그램을 병에 넣고 설탕 200그램을 그 위에 넣은 다음 소주 500cc를 넣고 밀봉한 후 약 1개월간 두면 술이 된다. 이 술을 잘 보관하면서 환자는 체질에 맞추어 조금씩 마시면 효과가 있다.

 

출처 : (블로그)정원

 

넷, 솔잎으로 술을 만들어 먹는다

 

솔잎술은 솔섭술이라고 하며 일명 송엽주라고도 하는데 송엽주는 솔잎으로 만들어 진 술을 말한다.

송엽(제주도방언 : 솔섶)이라 할지라도 약용으로는 흑송 보다는 적송이 좋다.

 

약술의 제조법은

솔잎 80그램에 설탕 30그램과 술 700cc를 합하여 유리병에 넣어 약 3개월간 보관하면 송엽주가 된다.

 

이 송엽주를 마시는 방법은 환자가 송엽술을 그대로 마시는 것보다는 마실때마다 2~3배의 물을 타서 순하고 맛이 좋도록해서 1일 2~3회 정도 마시는 것이 좋다.

 

 

 

우리가 생활하다보면 허리가 아픈건지 엉치? 아니면 엉덩이? 이것도 아니면 골반이 틀어졌나 라고 내가 의사가 돼서 한 참을 증상에 대해 나 스스로 진단을 내려서 이정도면 괜찮겠지 라고 해서 무심코 흘려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 아닌가?

증상이라는 것은 우리 몸이 어디 아픈 것에 대해 계속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아니면 알아도 방치해 버려서 나중에 더 큰 병으로 키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잘 확인해 봐야 합니다.

사실 정확한 것은 민간요법에 의지할 수만은 없고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은 거겠죠?

민간요법은 예방 또는 몸에 좋은 것을 들여보냄으로서 서서히 괜찮아지게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민간요법에 대해 포스팅을 하다보면 실생활에 아주 유용하게 쓰이는 것들도 많고 실제 이용하고 있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이제 여러분도 민간요법에 대해 같이 공부할 준비가 되셨나요?

 

 

바라건데 독자 여러분께서는 이 변변치 못한 한 권의 민간요법이 우리 조상의 슬기를 모은 선물로써 가정마다 일상생활의 건강을 돌보는데 조그마한 보탬이 되며 나의 연구실의 일을 덜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지은이로서는 그 이상의 보람이 없을 것이다.

- [건강과 민간요법] 머리말 中 에서 -

 

포스팅은 제주도민간요법을 소개하는 글이기 때문에 [건강과 민간요법(1980, 진태준)]에 있는 내용을 인용하지 않으면 생생하고 실감나는 제주도 민간요법에 대해 설명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방문자님과 저자분께 정중히 양해의 말씀을 드리면서 증상에 따른 치료법에 대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당부의 글>

민간요법은 말 그대로 "어디 아프다"하면 "그거 이런거 써봐" 하면서 구전되어 내려온 것이기 때문에 완전한 치료법이 아닙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이것이 최선의 치료법으로 알고 사용하다 몸이 축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디 아프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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