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인이 알아야 하는 약초
<찔레꽃>
신경통, 관절염, 이뇨에 효과
오늘의 한방 용어
같이 알아 볼까요?
신경통이란 말초신경이 자극을 받아 신경을 담당하는 영역을 따라 나타나는 통증을 말하고,
관절염은 관절에 생기는 염증을 말하며,
이뇨는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효능을 말함.
안녕하세요?
건강전도사 자연사랑꾼입니다.
옛날부터 선조들이 사용해왔던 약초(약용식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여러분과 같이 하나하나 알아 볼께요.
오늘의 약초는 찔레꽃입니다.
* 과명 : 장미과(Rosaceae)
* 학명 : Rosa multiflora THUNB.
* 약명 : 영실(營實)
* 이명 : 야장미, 칠성매, 자매화, 질위나무, 찔레나무, 들장미
출처 : 한국의 산야초
찔레꽃은 장미과의 낙엽관목으로 줄기와 어린 가지에 잔털이 많고 가시가 있으며, 잎은 어긋나며 잎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고 끝은 뾰족하구요,
꽃은 5∼6월에 흰색 또는 연분홍으로 가지 끝에 달려 핀다고 하며, 열매는 영실(營實), 또는 색미자(嗇薇子)라 하며 가을에 붉게 익는다고 하네요.
어린 순은 나물로 먹기도 하고, 은은하고 달콤한 향이 난다고 하여 꽃은 차로 만들어 먹는다고 하며, 줄기와 꽃,뿌리,열매(영실)는 약재로 쓴다고 합니다.
찔레꽃 꽃말은 온화, 신중한 사랑, 고독,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뜻한다고 합니다.
찔레꽃 이름에 대한 유래를 살펴볼까요?
첫번째로는
찔리는 가시가 있는 나무라 하여 '찔레나무' 또는 '가시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구요.
또한 '찔레'라는 이름은 가시가 있어 만지면 찔리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하네요.
두번째로는
속명 Rosa는 장미를 뜻하는 라틴어로 장미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rhodon'과 붉다는 의미의 켈트어 'rhodd'에서 유래되었다고 하구요.
종소명 multiflora'는 꽃이 여러 개 달린다는 뜻이라고 하네요.
찔레꽃은 세가지 끝에 다발을 이루며 핀다고 합니다.
세번째로는 찔레꽃에 얽힌 전설입니다
옛날, 고려가 원나라의 지배를 받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당시 고려에서는 해마다 어여쁜 처녀들을 원나라에 바쳐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누가 오랑캐의 나라에 끌려가길 바라겠습니까?
할 수 없이 조정에서는 "결혼 도감"이란 관청을 만들어 강제로 처녀들을 뽑았습니다.
이렇게 강제로 뽑혀 원나라에 보내지는 처녀를 "공녀"라 했습니다.
어느 산골 마을에 "찔레"와 "달래"라는 두 자매가 병든 아버지와 함께 살았습니다.
가난한 살림에 자매는 아버지의 약값을 구할 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산으로 들로 나물을 하러 다녔지요.
그러나 아버지는 자신의 몸보다도 딸이 공녀로 뽑혀 원나라로 끌려갈 것이 더 걱정이었습니다.
"찔레야, 달래야. 너희는 어떤 일이 있어도 공녀로 끌려가서는 안된다!"
"설마 이 산골에까지 관원들이 오려고요? 너무 걱정 마세요.”
두 딸은 아버지를 안심시키려고 애썼습니다.
하지만 집에만 숨어 지낼 수는 없었습니다.
산나물도 뜯고 약초로 캐어 살림을 도와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밖으로 나갈 때면 얼굴에 검댕을 바르고 친구들과 같이 누더기 옷을 입고 나물을 캐러 나갔지요.
“예들아 우리 심심하니까 노래부르면서 나물하자”
“도라지 노래부르자”
“나물종류다 나와라 음 고사리 취나물 고비나물 방풍나물 미나리 나물 가지나물 와 그러고 보니 나물이 많이 있네”
한참 나물과 약초를 캐고 있는데 관원들이 나타났습니다.
"여기 좀 와보게. 예쁜 처녀들이 많이 있네!"
요 처녀들 중에 몇 명만 잡아가야 겠구나.
“와 무섭다”
처녀들은 순식간에 다 도망가고 찔레와 달래만 붙잡혔습니다.
관원들에게 둘러싸인 찔레와 달래는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나리, 살려 주십시오. 병들어 누워 계신 불쌍한 아버지가 저희를 기다리십니다."
“제발 데려가지 마세요---."
"살려달라니 어디 죽을 곳으로 간다더냐? 좋은 곳으로 보내주마. 어서 가자."
아무리 애원해도 막무가내였습니다.
할 수 없이 찔레가 말했습니다.
“나리, 저희는 자매입니다. 둘 다 끌려가면 병든 아버지는 어쩌란 말입니까? 제가 갈테니 동생은 집으로 돌려보내주십시오."
"나리, 아닙니다. 동생인 제가 가야죠. 그러니 제발 언니는 놓아주십시오."
자매가 눈물을 흘리며 서로 가겠다고 애원하자 관원들도 코끝이 찡했습니다.
"사정이 딱하구먼. 좋아, 너희들 우애에 감동하여 한 사람만 데려가겠다."
관원들은 달래를 풀어주고 언니인 찔레만 끌고 갔습니다.
"달래야 아버지 잘 모셔야한다."
"언니, 언니! 어쩌면 좋아요!"
자매는 서럽게 이별했습니다.
다른 공녀들과 함께 원나라에 간 찔레는 다행히 좋은 주인을 만났습니다.
비단 옷에 맛있는 음식, 온갖 패물이 넘치는 나날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찔레는 동생 달래와 아버지 생각뿐이었습니다.
동생과 함께 날마다 올랐던 뒷산도 그리웠습니다.
"달래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아버지는 아직 살아계실까?"
밤낮없는 고향 생각에 찔레는 몸도 마음도 약해졌습니다.
"허허.. 큰일이야. 우리 찔레가 고향을 그리워하다 죽게 생겼구나. 이 일을 어찌할꼬?"
주인은 며칠 동안 고민하다가 찔레를 고국으로 돌려보내기로 하였습니다.
"찔레야, 그렇게도 고향이 그리우냐? 할 수 없구나. 집에 보내주마. 그러니 어서 가서 기운을 차리고 일어나거라."
주인의 고마운 말에 찔레는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나리, 정말이십니까? 이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그날부터 기운을 차린 찔레는 얼마 뒤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고향을 떠나온 지 10년만이었습니다.
고향 마을에 돌아온 찔레는 꿈에도 그리던 옛집으로 달려갔습니다.
"아버지,아버지 어디 계세요? 달래야, 내가 왔다. 언니가 왔어!"
하지만 아무 대답이 없었습니다.
세 식구가 오순도순 살던 오두막은 간 곳 없고, 그 자리엔 잡초만 우거져 있었습니다."
“아버지, 아버지! 달래야, 어디 있는 거니?"
마침 찔레의 목소리를 들은 옆집 할머니가 버선발로 달려나왔습니다.
"아이구, 이게 누구야? 찔레 아니냐? 응?"
"할머니, 안녕하셨어요? 그런데 우리 아버지랑 달래는 어디 있나요? 집은 또 어떻게 된 건가요?"
"에구, 쯧쯧, 불쌍하게도..."
할머니는 치맛자락으로 눈물을 훔쳤습니다.
"할머니, 무슨 일이에요? 얼른 말씀해 주세요."
"찔레 네가 오랑캐 나라로 끌려간 뒤, 네 아버지는 감나무에 목을 매어 죽었단다. 그것을 본 달래는 정신없이 밖으로 뛰쳐나가더니, 그 뒤로 소식이 없구나."
찔레는 주저앉아 울부짖었습니다.
가슴이 찢어지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날부터 찔레는 산과 들을 헤매다녔습니다.
“달래야, 달래야! 어디 있니? 제발 돌아오렴!"
가을이 가고 겨울이 왔습니다.
무심한 계절은 눈도 뿌렸습니다.
외로운 산길에 쓰러진 찔레 위로 눈이 덮였습니다.
봄이 되자 찔레가 쓰러진 산길에 하얀꽃 붉은 꽃이 피었습니다.
찔레의 고운 마음은 눈처럼 새하얀 꽃이 되고, 찔레의 서러운 운명은 빨간 열매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그 꽃을 "찔레"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출처 : (블로그)덕화김영희
찔레꽃의 효능으로는
혈액순환과 산후풍이나 산후 관절염, 산후 신경통, 생리통, 생리불순, 만성변비 등에 효과가 좋다고 하며, 이뇨제로도 효과가 있다고 하구요.
그리고 찔레꽃차는 두통이나 눈이 피로할 때도 마시면 좋다고 하고, 이른 봄철에 올라오는 찔레순은 혈액순환, 변비, 어혈과 어린이의 성장발육에 도움이 된다고 하며 소변을 잘 보지 못하고 부종이 있을 때 효과가 있다고 하며, 피부병, 불면증, 건망증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또한 열매는 아토피 피부염 개선 효과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알레르기성 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며, 뿌리는 신경통이나 관절염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①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1
식용, 공업용, 약용으로 쓰이고 한방과 민간에서는 꽃과 열매를 복진통(배가 은은히 무겁게 누르듯 아픈 통증), 하리(아주 묽거나 액상(液狀)의 분변(糞便)이 반복되어 배설되는 것), 교취(냄새를 제거하는 것), 관절염, 음위, 웅습, 창종, 강장, 치통 등에 약재로 사용하고 잇다.
②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2
민간요법에는 찔레나무의 열매를 영실이라 하는데 이것이 완전히 익기 전에 채취하여 말려 차처럼 달인다.
이 것을 차 대용으로 수시로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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