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도움되는 생리(월경)불순 민간요법

 

증상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 ④산부인과편

 

<생리(월경)불순>

익모초, 홍화, 당귀, 향부자 사용

 

 

* 월경불순(月經不順)

출처 : 건강과 민간요법(1980, 진태준)

 

 

안녕하세요?

건강 지식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있는 자연 사랑꾼입니다.

 

옛날에는 몸이 아플 때 어떻게 했을까?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민간요법, 특히 제주도에서 전해져 오는 오래된 민간요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나타나는 증상을 9개 분야로 분류하여 포스팅할께요.

 

모두 모두 집중 ~

 

이번에 소개할 민간요법은?

 

 

바로 산부인과편 내용 중 생리(월경)불순입니다.

 

출처 : (블로그)고아진한의원

 

생리불순?

월경불순?

여성건강의 적신호?

 

생리불순 즉 월경불순은 간단히 설명하면 불규칙한 생리를 가리키는 말로서 의학적으로 정확히 대응되는 용어는 없다고 하고 무배란 및 희소배란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왜 생리불순이 생기나요?

 

스트레스나 체중감소를 위해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이는 섭식 장애중 하나인 거식증 또는 한 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먹고 이를 조절할 수 없는 상태인 폭식증으로 인해 발생되는 배란 장애나 뇌하수체 종양 그리고 부신 종양, 골반내 양성 종양, 악성 생식기 종양,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 고프로락틴혈증 등과 같은 내분비 질환 등 다양한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항상 질환에 먼저 나오는 말이 스트레스입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원인이라 할 정도로 우리 몸에 치명적인 해를 끼칠 수 있는 존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래서 항상 자기만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이를 멀리멀리 날려보내야 하죠.

 

그러면 생리불순을 알 수 있는 증상은 무엇인가요?

 

간단히 설명하자면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고 그리고 생리 양이 많아지거나 적어지는 것을 보고 생리불순을 알 수 있겠죠.

 

생리불순에 대해서는 아무에게나 얘기할 수도 없고 혼자 끙끙 앓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지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처음에는 단순히 일시적인 증상으로만 여기고 대충 넘겼는데 이런 증상이 여러번 반복적으로나타나게 된다면 진지하게 건강을 위해서 검사를 받아보시는게 좋다고 하구요.

 

난소와 자궁의 활동에 문제가 있는 갓은 아닌지, 특정한 질환으로 인해서 생리통이나 생리양 급증과 같은 증상들이 동반되어 나타나는 것은 아닌지 꼼꼼히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출처 : (블로그)트라웰리스트

 

 

이 정도로 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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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로 가보실까요?

혼저 옵서예~~

- "어서 오세요" 의 제주도 사투리 -

 

 

제주도 민간요법을 소개하는 [건강과 민간요법]에는 다음과 같이 월경불순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월경이란 성숙기의 여자에게 대개 28일 간격을 두고 주기적으로 일어나는 자궁출혈의 생리적 현상을 말한다.

 

월경을 월사(月事). 월신(月信), 경도(経度), 경수(経水), 월수(月水) 또는 달거리, 몸엣것, 멘스 등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여자가 성숙하면 매달에 한번씩 규칙적인 간격을 두고 반복하는 자궁점막으로부터의 생리적인 출혈현상을 말하는 것이다.

열대지방 사람은 좀 빠르고 추운지방 사람은 다소 늦어지지만 우리나라의 여자는 대체로 13~15세 가량 되면 처음으로 월경이 오게 되며 대개는 45~48세 내외에서 폐경됨을 볼 수 있다.

 

월경 기간은 보통으로 짧으면 3일, 길면 7일이지만 매 달의 월경은 2일 정도 앞당겨 지는 것이 정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보다도 많은 차이가 있거나 또는 월경 시에 두통, 요통 등이 있을 수 있는데 이것을 "월경불순"이라 하며 이러한 증상이 있으면 그 원인에 대해서 지체없이 치료하여야 한다.

 

생리(월경)불순을 치료하는 제주도 민간요법?

 

월경불순을 치료함에는 다음과 같은 처방으로 치료될 수 있다.

 

생리(월경)불순 치료 제주도민간요법 4가지

 

1. 익모초로 엿을 만들어 먹는다

2. 홍화로 술을 만들어 먹는다

3. 당귀로 술을 만들어 먹는다

4. 향부자로 술을 만들어 먹는다

 

 

하나, 익모초로 엿을 만들어 먹는다

 

6~7월경에 채집하여 말린 익모초(益母草) 2Kg을 큰 솥에 넣어 2~3시간 달인 후 익모초는 전부 건져 버리고 거기 달인 물로 좁쌀밥을 짓는다.

그 밥에 엿기름(제주도방언 : 보리공)을 넣어 감주를 만들고 계속 달여 엿을 고은다. 이것을 1일 3회 정도로 1숟갈씩 먹으면 효과가 좋다. 만일 엿맛이 너무 써서 먹기가 곤란하면 녹두 알 크기로 환을 만들어 1회에 30~50알씩 먹어도 좋다.

 

 

조리방법을 다시 정리해 볼까요?

 

1. 마른 익모초는 끓는 물에 삶아 건져 내어 익모초물을 만든다.

2. 차조로 질게 밥을 지어 잠깐 식혔다가 엿기름가루를 섞어 1에 풀어 넣고 2시간을 두었다가 발효가 되면 삼베주머니에 담아 걸러 낸다.

3. 걸러진 물을 처음에는 센 불에서 졸이다가 나중에는 약한 불에서 졸여 엿을 만든다.

 

 

익모초(益母草)는 한자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어머니에게 이로운 풀이라는 의미인데 혈압강하, 이뇨, 진정, 진통의 효능이 있으며 월경불순을 비롯해 산후 어혈로 인한 복통, 월경통, 월경이 멈추지 않는 증세 등에 쓰이며, 자궁을 수축시키고 월경을 조절하여 뭉친 피를 풀어주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약초라고 합니다.

 

둘, 홍화로 술을 만들어 먹는다

 

잘 미른 홍화(紅花 : 잇꽃) 500그램에 설탕 100그램과 술 700cc를 함께 넣어 용기를 밀폐한 후 냉암소에서 2개월 정도 보관하였다가 1일 2회 아침 저녁으로 20cc씩 마시면 좋다.

 

 

홍화는 처음에는 꽃이 노랗게 피렀다가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붉게 변하고 나중에는 검붉은 색이 되면서 시들어 죽습니다. 그래서 붉은꽃이라는 의미를 담은 "홍화"라고 불립니다.

홍화는 주로 음식이나 옷감에 색을 입히거나 염색하는 재료로 사용되어 왔으며, 이 밖에도 혈액순환, 부인병, 갱년기 장애에 효과가 있는 약용식물이기도 합니다.

 

셋, 당귀로 술을 만들어 먹는다

 

깨끗하면서도 잘게 자른 당귀(当歸 : 승검초뿔) 300그램과 설탕 500그램, 그리고 술 700cc를 유리병에 밀봉하여 3개월 정도 냉암소에 보관하였다가 1일 2회 20~30cc씩 식 전에 마시면 효과적이다.

 

출처 : (블로그)천사의미소

 

당귀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피를 맑게 해주며, 혈액순환을 좋게 해 주는 효능이 있어 어혈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 피로, 신경통, 관절통, 생리통 등에 좋다고 합니다.

또한 몸이 차가워 발생하는 질환이 있다면 당귀로 차를 만들어서 드셔 보시면 좋다고 하네요.

흔히 남성에게는 인삼이 좋다면 여성에게는 당귀가 좋다고 합니다.

 

 

넷, 향부자로 술을 만들어 먹는다

 

향부자(香附子, 제주도방언 : 상고지뿌리) 100그램과 설탕 200그램을 유리병에 넣고 또 술을 1리터를 부어 1개월이상 보관하였다가 1일 1~2회 정도 30cc 씩 마시면 좋다.

 

출처 : (블로그)한마은정한한의원

 

향부자는 제주, 전남 등 남해안에 잘 자라며 뿌리와 줄기를 가을에 채취하여 말리는데 이를 향부 또는 향부자라고 합니다. 기를 움직이게 하고 뭉쳐있는 것을 풀어주며, 가슴이 답답하거나 기분이 다운되어 막힌 것 같이 축 처지거나 또는 피부가 가렵거나 종기가 나는 것을 치료한다고 하니 좋은 약초네요.

 

 

원래는 이런 증상이 없었는데 생리(월경)불순 증상이 생기게 되었다면 일시적인 스트레스나 호르몬의 변화로 인한 원인이라고 볼 수 있는데 매번 생리(월경)불순으로 고생하고 계신다면 그대로 두지 말고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필요하고, 그대로 방치를 하게 되면 임신이 어려워질 수 있으며, 자궁에 혹이나 내막증 등을 일으키게 될 수 있는 만큼 초기에 원인을 찾아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민간요법으로 도움을 받을 수도 있지만 반복되는 증상에 대해서는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받으시는게 좋을 듯 하네요.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습관, 무리한 다이어트로도 생리불순이 생길 수 있다고 하니 우리의 일상적인 생활습관을 바꿔보면 어떨까요?

 

 

바라건데 독자 여러분께서는 이 변변치 못한 한 권의 민간요법이 우리 조상의 슬기를 모은 선물로써 가정마다 일상생활의 건강을 돌보는데 조그마한 보탬이 되며 나의 연구실의 일을 덜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지은이로서는 그 이상의 보람이 없을 것이다.

- [건강과 민간요법] 머리말 中 에서 -

 

이 포스팅은 제주도민간요법을 소개하는 글이기 때문에 [건강과 민간요법(1980, 진태준)]에 있는 내용을 인용하지 않으면 생생하고 실감나는 제주도 민간요법에 대해 설명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방문자님과 저자분께 정중히 양해의 말씀을 드리면서 증상에 따른 치료법에 대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당부의 글>

민간요법은 말 그대로 "어디 아프다"하면 "그거 이런거 써봐" 하면서 구전되어 내려온 것이기 때문에 완전한 치료법이 아닙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이것이 최선의 치료법으로 알고 사용하다 몸이 축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디 아프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