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효능과 민간요법/증상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간질 치료 민간요법으로 가능했을까?

자연사랑꾼 2021. 3. 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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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 ③신경과편

 

<전간(간질)>

태반, 개이빨, 돼지콩팥, 계란노른자 사용

 

 

* 전간(癲癎), 간질(癎疾)

출처 : 건강과 민간요법(1980, 진태준)

 

 

안녕하세요?

건강을 여러분들에게 나눠드리고 싶은 자연 사랑꾼입니다.

 

옛날에는 몸이 아플 때 어떻게 했을까?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민간요법, 특히 제주도에서 전해져 오는 오래된 민간요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민간요법은?

 

바로 신경과편 내용 중 전간(간질)입니다.

 

출처 : (블로그)해인부부한의원

 

전간이란 말은 생소해도

간질이란 말은 들어보셨죠?

보통 흔히 쓰던 말로는 지랄병?

헉~ 말이 너무 심한거 아닌가요?

 

 

전간(癲癎) 즉 간질이라고 하는 것은 특별한 유발요인이 없이 경련(발작)이 반복되는 병을 말합니다.

 

여기서 잠깐?

발작을 하면 간질이라고?

 

발작과 간질에 대한 개념부터 알고 가시죠.

 

발작(Seizure) 은 대뇌 피질에서 발생하는 일시적인 비정상적 전기신호를 원인으로 해서 나타나는 감각, 의식, 행동 등의 이상증상들을 말합니다.

 

이런 이상증상들 중에 운동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를 경련(Convulsion) 이라고도 하고,

간질(Epilepsy)은 특별한 유발요인이 없이 경련(발작)이 반복되는 병을 말합니다.

 

즉, 눈에 보이는 증상을 뜻하는 발작은 간질이라는 질병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발열이나 뇌수막염, 전해질 이상 등의 다른 일시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간질발작(Epileptic seizure) 이란 간질병이 있으면서 경련을 하는 경우를 말하므로 경련과 간질은 같은 뜻이 아니며, 경련이 모두 간질병으로 진행되는 것도 아닙니다.

 

이제는 이해 되셨죠?

 

 

간질 발작시 응급처치 방법은?

 

간질 발작을 실제 보신 분들이 계신가요?

 

 

내 주위에서 이런 간질 발작을 일으켜서 쓰러진 사람이 있으면 너무 무섭고 어찌할 바를 모를 것 같습니다.

그냥 바로 생각나는 것은 어디 신고해야지 하면서 핸드폰 들고 119 연락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최소한 기본 상식만은 알고 두시면 좋을 듯하여 여어자료를 정리해봤어요.

 

발작을 하고 있을 때 주위 사람은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① 일단 발작이 시작되면 다른 사람이 멈출 수 없다. 발작이 자연적으로 멎을 때까지 가만히 있도록 한다. 인공 호흡 등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

② 환자를 바닥에 편하게 눕히고, 옷의 단추나 혁대 등을 풀어서 느슨하게 해 준다.

③ 주위에 있는 딱딱하거나 날카롭거나 뜨거운 물체를 치우고 머리 아래에 방석이나 부드러운 담요 등을 놓아 발작 중에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한다.

④ 환자를 옆으로 눕게 하여 입에 고인 침이나 타액이 옆으로 흘러나오게 한다.

⑤ 발작 중에 절대로 환자의 입 안에 무엇을 넣지 않는다.

⑥ 발작이 끝난 후에 환자는 반드시 쉬거나 숙면을 취해야 한다.

⑦ 휴식을 취한 후에도 계속 비틀거리고, 혼동하고 불안해 하면 집으로 데려다 주는 것이 좋다.

⑧ 어린이가 발작을 하면, 빨리 부모나 보호자에게 연락을 한다.

⑨ 10분 이상 전신 발작이 지속되면 빨리 병원으로 옮겨 응급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 정도라도 알고 계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보다 중요한 것은 간질 사전 예방?

 

간질 질환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도록 우리 생활 패턴을 이렇게 바꿔보면 어떨까요?

노동이나 피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피하고 항상 마음을 여유롭게 유지하면서 기름진 음식은 가급적 피하도록 노력하는 것이죠.

 

말은 쉽지 라고 얘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평소에 우리가 항상 지킬려고 애쓰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매일 이렇게 살려고 애를 쓰다보면 자연히 간질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건강과는 가까워질수 있지 않을까요?


이제는 빨리 제주도로 가고 싶으세요?

재기재기 가보게마씨 ~~

- "빨리빨리 가보시죠" 의 제주도 사투리 -

 

 

제주도 민간요법을 소개하는 [건강과 민간요법]에는 다음과 같이 전간(간질)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전간이란 보통으로 "지랄병"을 말하는데 한방에서는 이를 주로 간질이라 말하며 특히 제주도에서는 "간질뱅"이라 말함을 볼 수 있다.

 

이 간질의 원인은 대개 크게 나우어 선천성 전간과 후천성 전간으로 본다.

선청성이란 태중(胎中)에 있을 때부터 유전되었다는 뜻이며 후천성이란 분만 할 때부터 자라면서 여러가지 원인에 의하여 발병된 경우를 가리킨다.

 

예를 든다면 난산의 경우 분만감자(分娩鉗子)에 의한 두부손상이나 또는 사고에 의한 두부외상 등을 들 수 있으며 그 외에도 약물오용과 알콜중독 그리고 유구낭충(有口囊蟲)이나 폐지스토마충이 뇌에 침입하였을 때와 뇌에 종양 등을 들 수 있다.

 

이 전간의 증상은 대체적으로 병증상이 가벼웠을 때에는 현훈증과 이명증 그리고 안면창백 등의 증상만 일으킨 후에 회복되지만 그 증상이 중할 때에는 앞과 같은 전구증상 없이 돌연히 의식을 상실하면서 졸도와 동시에 인사불성이 되며 눈은 위로 흘겨보게 되며 이상한 광언을 지르고 입에서는 거품을 내며 전신에 강직성경련을 일으키다가 몇분 이내로 회복되게 된다.

그러나 때에 따라서는 몇 시간씩 지속되는 경우도 있고 또한 심하면 하루에 몇 차례씩 반복되는 수도 있다.

 

전간(간질)을 치료하는 제주도 민간요법?

 

전간(간질) 치료도 우선 그 원인을 가려내는 것이 급선무이지만 아무런 원인을 가려내지 못했을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처방을 써 보는 것도 효과적이다.

 

전간(간질) 치료 제주도민간요법 4가지

 

1. 태반을 달여 먹는다

2. 개이빨을 가루내어 먹는다

3. 돼지콩팥을 달여 먹는다

4. 계란노른자위를 먹는다


하나, 태반을 달여 먹는다

 

태반(紫河車(자하차), 제주도방언 : 애깃봇, 애기방석)을 깨끗하게 씩은 다음 끓는 물에 1분~2분간만 담가두었다가 꺼내어 잘 말려 보관하여 두면서 100그람 분량을 2사발의 물의 비율로 달여 그 물이 1/3쯤 되었을 때 3회에 나누어 식전에 계속 마시면 효과적이다.

 

그러나 제주도민들 사이에는 오래전부터 태반을 아무데나 버리면 그 아이에게 여러 가지 좋지 못한 영향을 준다는 신앙적인 속설이 있어서 태반은 좀처럼 남에게 주지 않고 직접 땅속 아니면 바닷속 깊이 묻어 버리는 풍습이 있다.

 

태반은 한약명으로 紫河車(자하차)라고 하며, 신장의 기와 혈이 부족하여 불임이나, 발기부전, 요통, 이명 등에 쓰이고, 폐와 신장이 허해져서 오는 천식에도 쓰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간질 이나 과민성 질병 혹은 면역 결핍증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한의원에서는 태반을 약재로 사용하는데 이 약재를 자하거라고 불립니다.

 

출처 : (블로그)약선도가

 

둘, 개이빨을 가루내어 먹는다

 

복날(伏日)에 잡은 개이빨을 불에 태워 가루로 만들고 이것을 1일 3회 식전에 4그램씩 계속 복용하면 효과적이다.

 

이 민간요법은 어떻게 더 설명드리기가 난감하네요.

난~감하네~~~

 

셋, 돼지콩팥을 달여 먹는다

 

돼지콩팥(제주도방언 : 도새기태두)을 잘게 썰고 당귀 12그램과 막걸리 500cc에 딸여 그 달인 물이 150cc가 되었을 때 1일 3회에 나누어 식 후에 계속 마시면 효과적이다.

 

돼지콩팥은 다른 부위에 비해 맛이 좋고 비타민이 풍부한 영양 간식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특히 철분이 풍부하여 빈혈에 좋고 열량이 적어 다이어트에도 좋은 음식이라고 합니다.

보기에는 징그러울 수도 있지만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는 먹어야 할 음식중에 하나랍니다.

 

출처 : (블로그)약선도가

 

넷, 계란노른자위를 먹는다

 

계란노른자위(제주도방언 : 독새기노린알) 1개를 젖(母乳 모유) 100cc에 풀어 마신다.

마시는 방법은 1일 3회 식후에 계속 마시면 효과적이다.

 

 

의학이 발달하면서 옛날에는 간혹 보였던 또는 말로만 들었던 간질증세가 이제는 거의 안보일정도로 변한것에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고마워할 일인것 맞죠?

모든 질병들이 그렇듯이 조기에 발견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게 되면 거의 완치에 가까운 효과를 볼 수가 있다고 보여지구요. 이런 간질 발작 증세에 대해서는 보는 즉시 바로 119 신고를 하거나 빨리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혹시 간질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고 하면 업무할 때나 운전 또는 높은 곳에서 하는 일은 가급적 안하시는게 좋구요 또한 과로나 수면 부족, 음주, 흡연 등은 반드시 피하시길 바랍니다.

이제는 주변에도 거의 보이지 않은 간질 증세~

보이지 않는다고 괜찮은 걸까요?

항상 건강을 위해 주의해야 할 것 그리고 지켜야 할 것에 대해서는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우리 주변에는 소중한 가족들이 있으니까요~~~

 

 

바라건데 독자 여러분께서는 이 변변치 못한 한 권의 민간요법이 우리 조상의 슬기를 모은 선물로써 가정마다 일상생활의 건강을 돌보는데 조그마한 보탬이 되며 나의 연구실의 일을 덜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지은이로서는 그 이상의 보람이 없을 것이다.

- [건강과 민간요법] 머리말 中 에서 -

 

포스팅은 제주도민간요법을 소개하는 글이기 때문에 [건강과 민간요법(1980, 진태준)]에 있는 내용을 인용하지 않으면 생생하고 실감나는 제주도 민간요법에 대해 설명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방문자님과 저자분께 정중히 양해의 말씀을 드리면서 증상에 따른 치료법에 대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당부의 글>

민간요법은 말 그대로 "어디 아프다"하면 "그거 이런거 써봐" 하면서 구전되어 내려온 것이기 때문에 완전한 치료법이 아닙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이것이 최선의 치료법으로 알고 사용하다 몸이 축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디 아프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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