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인이 알아야 하는 약초
<잣나무>
자양강장, 골절풍, 변비에 효과
오늘의 한방 용어
같이 알아 볼까요?
자양강장이란 몸의 영양을 붙게 하여 영양불량이나 쇠약을 다스리고 특히 장(臟)의 기운을 돋우며 오장(심, 간, 비, 폐, 신)을 튼튼히 하는 것을 말하고,
골절풍은 산후(産後)에 뼈마디에 바람이 들어오는 것 같고 시린 감이 있는 증상을 말하며,
변비는 배변 횟수가 적거나 배변이 힘든 경우를 강조하여 배변이 3~4일에 한번 미만인 경우를 말함.
안녕하세요?
건강전도사 자연사랑꾼입니다.
옛날부터 선조들이 사용해왔던 약초(약용식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여러분과 같이 하나하나 알아 볼께요.
오늘의 약초는 잣나무입니다.
* 과명 : 소나무과(Pinaceae)
* 학명 : Pinus koraiensis S. et Z.
* 약명 : 해송자(海松子)
* 이명 : 오엽송, 상강송, 해송, 과송, 신라송, 홍송, 백자목, 홍송유, 송자, 백자, 잣나무씨
출처 : 한국의 산야초
잣나무는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일본, 중국 북동부, 만주, 시베리아, 중국 북부 지방의 산골짜기나 중턱에서 잘 자란다고 하며, 주로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지역에서 생육하는데 추위에 강해 섭씨 -50도까지 견딘다고 하구요.
열매는 날개가 없고 일그러진 삼각형이거나 장란형, 난형으로 다음해 9~10월에 익으며, 잣은 생식이나 잣죽, 착유 및 그 밖의 각종 요리에 이용된다고 하네요.
또한 잣나무의 목재는 대단히 아름답고 재질이 가볍고 향기가 있으며, 가공이 용이하여 고급 건축재, 판재(板材), 기구재, 관재(棺材)로 사용되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잣나무 꽃말은 만족을 뜻한다고 합니다.
잣나무 이름에 대한 유래를 살펴볼까요?
첫번째로는
잣나무는 松(송), 柏(백)의 뜻을 가진 순수 우리말로 잣과 木(목)을 뜻하는 나모가 합쳐져서 잣+나모→잣나모→잣나무로 변화한 것이라고 하구요.
두번째로는
속명인 pinus는 라틴어의 피치(pitch), 역청이라는 의미의 pix에서 온 것이라고 하구요.
종명인 koraiensis는 '한국에 서식하는' 이라는 뜻으로 원산지인 우리나라를 말한다고 하며, 영어 이름 또한 Korean pine으로 우리의 나무임을 보여준다고 하네요.
세번째로는
중국명은 소나무와는 달리 잎이 5개씩 속생한다하여 조선오엽송(朝鮮五葉松)이라고 불리었다고 하구요.
목재의 재질이 좋으며 심재의 빛깔이 옅은 홍색을 띈다하여 홍송(紅松)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네요.
또한 먹을 수 있는 잣나무 열매가 달린다하여 과송(果松)이로도 불리었다고 하고, 우리나라 사신들이 중국에 갈 때 잣을 많이 가져갔는데 품질이 좋기로 유명해서 그 당시 신라의 잣을 매 그리고 옥각향(玉角香), 용아자(龍牙子)라는 잣의 원래 명칭대신 신라송자(新羅松子)라 하였다고 합니다.
네번째로는 잣나무에 얽힌 설화입니다
삼국유사에 실여 전해지는 이야기입니다.
신라 32대 왕인 효소왕이 아직 왕위에 오르기 전 그는 신충이라는 어진 선비와 대궐 마당에 있는 잣나무 아래에서 바둑을 두곤 했다.
효소왕은 “이렇게 그대가 옆에 있으니 내가 항상 마음이 든든하오. 훗날 내가 왕위에 올랐을 때 만일 그대를 잊는다면 이 잣나무가 알 것이오”
이 말을 들은 신충은 감격하며 벌떡 일어나 절했다.
몇 달 뒤 효소왕이 왕위에 올랐다.
왕은 즉위를 기념해서 여러 공신들에게 벼슬과 상을 내렸다.
효소왕과 친분이 있던 사람들은 앞다투어 자기를 내세웠지만 신충은 조용히 왕의 분부를 기다렸다.
왕은 그만 신충을 잊어버리고 말았다.
신충은 왕이 즉위하자마자 자기를 잊어버린 데 실망하여 <원가>라는 시를 지어 옛날의 그 잣나무에 붙였다.
뜰의 잣나무는 가을에도 시들지 않으니
너를 어찌 잊으랴 하시던
우러러보던 얼굴이 계시온데,
달 그림자가 옛 못의
흐르는 물결 원망하듯
얼굴이사 바라보나
세상도 싫은지고.
신충이 시를 붙이자 싱싱하던 잣나무는 갑자기 누렇게 시들어버렸다.
왕이 이상해서 시종에게 가서 살펴보라 했다.
시종은 신충이 써붙인 시를 바쳤다.
왕이 그제야 옛날의 약속을 기억하고 곧바로 신충을 불러와 벼슬을 주고 사과하니 잣나무도 금방 싱싱하게 되살아났다.
신충은 효소왕 때뿐 아니라 그 뒤를 이은 경덕왕 때도 측근에서 왕을 모시며 두 임금의 총애를 받았다.
어느날 신충은 가까운 친구 둘과 함께 벼슬을 사퇴하고 나와 지리산에 들어가 승려가 되었다.
그리고 왕을 위해 단속사라는 절을 세우고 그 곳에서 죽을 때까지 대왕의 복을 빌었다고 한다.
출처 : 문화콘텐츠닷컴
잣나무의 효능으로는
잣은 자양강장제의 역할을 하는 우수한 지방 성분인 올레린산과 리놀산, 리놀레인산 등 불포화 지방산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를 아름답게 하고 혈압을 내리게 함은 물론 스테미너를 강화시키는데 효과가 좋다고 하구요.
특히 동물성 지방과는 달리 오히려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동맥경화증은 물론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데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또한 잣으로 죽을 만들어 먹으면 폐와 내장의 기능을 튼튼하게 해주기 때문에 기관지염 등 각종 노인성 질환을 예방하는데 좋다고 하며, 노화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비타민 B가 풍부하며 호두나 땅콩에 비해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빈혈의 치료와 예방에도 좋다고 합니다.
① 「본초강목(本草綱目)」에 쓰여진 민간요법
잣은 골절풍과 풍비(風痺 : 풍한습(風寒濕)의 사기가 팔다리의 관절과 경락에 침입해서 생기는 데 그 중에서 풍사(風邪)가 성한 비증을 말하는데 관절이 아프고 운동 장애가 있으며 아픔은 일정한 곳이 없이 왔다갔다 하며 때로 오한이 나면서 열이 나기도 하고 설태는 희다)를 다스린다.
오장을 도와주고 허손(몸이 점점 수척해지고 쇠약해지는 증상)을 보한다.
② 「본초비요(本草備要)」에 쓰여진 민간요법
잣은 폐를 윤활하게 하고 위를 데워 준다.
풍(風)을 없애고 기침을 그치게 하며 허비(虛秘 : 몸이 허할 때 생기는 변비)를 다스린다.
변비에는 잣알, 대마씨 각 한 냥을 함께 짓찧어 꿀로 환을 지어 매회 한 돈씩 물로 먹는다.
③ 「신약(新藥)」에 쓰여진 민간요법
프로찌몰이란 약은 잣에서 추출한 성분을 질 좋은 지방유에 ㅇ숑해한 것으로서 암 질환에도 쓰인다.
④ 「다산방(茶山方)」에 쓰여진 민간요법
태아가 튼튼히 자라는 데에는 잣죽을 먹이며 태루(임신이 중절되려는 초기 증상)에도 역시 좋다.
⑤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
식용, 공업용, 약용으로 쓰이고 한방과 민간에서는 꽃, 잎, 과실, 기름을 당뇨병, 폐결핵, 강장, 간질, 화상, 진통, 발모, 천식, 백절풍(관절이 저리고 통증이 있으며 심하면 붓기도 하고 팔다리를 잘 움직일 수 없는 병증), 종창, 중풀 등에 약으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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