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인이 알아야 하는 약초
<은행나무>
거담, 진해, 알콜 중독, 자양에 효과
오늘의 한방 용어
같이 알아 볼까요?
거담이란 폐의 점액질 분비를 촉진시켜서 가래가 묽어져서 잘 나오게 하는 것을 말하고,
진해는 기침을 그치게 하는 것을 말하며,
자양은 몸의 영양을 좋게 하는 것을 말함.
안녕하세요?
건강전도사 자연사랑꾼입니다.
옛날부터 선조들이 사용해왔던 약초(약용식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여러분과 같이 하나하나 알아 볼께요.
오늘의 약초는 은행나무입니다.
* 과명 : 은행나무과
* 학명 : Ginkgo biloba L.
* 약명 : 백과(白果)
* 이명 : 공손수, 압각수, 은행목, 백과목, 은행, 백행, 옥과, 은응나무
출처 : 한국의 산야초
은행나무는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으며, 메타세콰이어와 함께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릴 만큼 오래된 나무로 가을 단풍이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어 가로수길에도 많이 심는다고 하구요.
암나무와 수나무로 나뉘며 암나무에서만 열매가 열린다고 하며, 묘목을 심을 시기에는 암수 구별을 할 수 없고 10년 이상 자라야 암수를 알 수 있다고 하네요.
가을이 되면 황금빛 나는 낙엽이 흩날리면서 낭만적이면서 아름다운데 땅에 떨어진 열매는 아주 고약한 악취가 난다고 하며, 반면에 열매는 구워 먹으면 쫄깃하고 고소하여 맛있지만 약간의 독성도 지니고 있어 날로 먹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은행나무 꽃말은 진혼, 정적, 장엄, 장수, 정숙을 뜻한다고 합니다.
은행나무 이름에 대한 유래를 살펴볼까요?
첫번째로는
은행나무의 은행은 씨의 껍질이 은빛처럼 하얗고 씨가 살구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구요.
황색 열매의 모양이 살구와 비슷하여 '은행(銀杏, 은빛 살구)'이라고 하며, 열매가 살구 비슷하게 생겼다 하여 살구 '행(杏)'자와 중과피가 희다 하여 은빛의 '은(銀)'자를 합하여 '은행'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하네요.
두번째로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향교와 서원에는 은행나무가 심어져 있는데 이것은 선비들이 학문을 정진하는 곳을 뜻하며, 중국의 성인 공자가 은행나무 아래서 학문을 닦았다는 의미의 '행단(杏亶)'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여기서의 杏은 살구나무가 아닌 은행나무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세번째로는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에 얽힌 전설입니다
용문사 은행나무는 높이 42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 14m로 수령은 1,100년으로 추정된다. 가지는 동서로 28.1m, 남북으로 28.4m 정도 퍼져 있다.
나라에 큰일이 있을 때 소리내어 울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조선시대에 나라로부터 당상직첩(堂上職牒)이라는 벼슬을 받기고 하였다.
신라의 세자인 마의태자는 나라 잃은 슬픔에 길은 떠났다.
천년의 역사를 가진 신라가 고려 왕건에게 합병이 되자 마의태자는 따르는 군사들을 이끌고 용문사에 도착했다.
가지고 온 지팡이를 용문사 마당에 지팡이를 꽂으면서 '단단히 뿌리를 내려 천년사직을 대신해다오'라는 말을 남기고 금강산으로 향했다.
이 지팡이가 자라 은행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네번째로는 삼척 늑구리 은행나무에 얽힌 전설입니다
늑구리 은행나무의 나이는 1,500여 년 정도로 추정되고, 높이 20m, 둘레 12.6m의 거목으로 뿌리에서 13그루의 새끼나무가 돋아 함께 자라고 있다.
새끼나무가 어미나무를 감싸듯이 자라난다고 해서 효자목이라 부르기도 한다.
마을 사람들이 매년 9월15일에 이 나무를 모시고 제례를 지낸다.
옛날에 어느 동자승이 이 은행나무 오르기를 좋아하여 자주 이 나무에 오르니 스님이 나무에 오르지 못하도록 은행나무 껍질을 벗겼는데, 나무에서 피가 흘러 나오면서 하늘에 먹구름이 덮히고 비가 쏟아져 내렸다고 한다.
이에 놀란 스님이 황급히 부처님께 잘못을 빌었다고 한다.
그러자 나무에서 흐르는 피를 마시라는 부처님의 목소리가 들려와 스님이 나무의 피를 마시자 스님의 몸이 점점 변하여 구렁이가 되었고, 그 구렁이가 지금까지 은행나무를 지키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다섯번째로는 강화군 전등사 은행나무에 얽힌 전설입니다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에 위치한 전등사 경내에는 수령이 600여년 된 은행나무 두 그루가 있다. 한 나무는 노승나무, 다른 한 나무는 동승나무로 불린다
숭유억불 정책이 한참이던 조선 후기, 철종 임금 때의 일이라고 전해진다.
불교 탄압의 구실을 찾던 조정은 전등사에서 상당한 양의 은행을 공출해 갔다.
어느 날 조정은 기껏해야 열 가마니를 채울 수 있는 전등사 은행나무에게서 스무 가마니를 요구했다.
수확량의 두 배를 요구한 것이다.
전등사의 동승이 이 사실을 노승에게 알렸다.
노승은 동승에게 그들을 너무 미워하지 말라 타일렀으나 곧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은행 스무 가마니를 내어 놓을 수도 없고, 그들의 요구를 듣지 않으면 나라의 반항이라며 탄압의 근거로 삼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고민 끝에 노승은 도술이 뛰어난 백련사의 추송 스님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했다.
며칠 후 전등사에 온 추송 스님은 전등사 은행나무에서 은행이 두 배 더 열리게 하는 3일 기도를 드릴 것이라며 백성들을 모았다.
호기심과 의아심에 모인 백성들 사이에 관리들도 끼어 있었다.
마지막 기도가 있던 날, 추송 스님의 기도를 지켜보던 관리들의 눈이 얻어맞은 것처럼 퉁퉁 부어올랐다.
기도가 끝난 추송 스님은 '이제 두 그루의 은행나무에게서 은행이 열리지 않을 것이오'하고 말했다.
스님의 말이 끝나자 먹구름이 몰려와 전등사를 뒤덮더니 비가 무섭게 내렸다.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며 일제히 땅에 엎드렸고, 사람들이 고개를 들었을 땐 추송 스님도, 노승도, 동승도 모두 사라졌다.
사람들은 보살이 전등사를 구하기 위해 세 명의 스님으로 변해 왔다고 믿게 되었으며, 그 때부터 전등사 은행나무는 열매를 맺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출처 : 오마이뉴스
여섯번째로는 전라북도 풍남동 은행나무 골목 전설입니다
조선조 태종 2년에 최덕지라는 사람이 이 은행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최덕지는 당시에 인품이 특출했고, 오복(五福)을 다 갖춘 사람으로 알려져 있었다.
최덕지의 기품을 흠모하는 후학은 물론이고, 여인네들까지도 상사병을 앓은 만큼 남자다운 기상이 넘쳐흘렀다.
최덕지가 세상을 떠나자 과거를 보러 가는 과객들이 알성급제를 위해 은행나무 앞에서 최덕지의 학문을 숭상하는 묵념을 올리게 되었다.
그 후에 매년 정월 초하루가 되면 후학들이 성대한 제사를 지내게 된다.
그런데 최덕지와 은행나무에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최덕지(崔德之)를 사모하던 여인네들이 후학들처럼 은행나무 앞에서 제사를 지내고 싶었지만,핑계 삼을 만한 일이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이 은행나무에 제사를 지내면 애를 못 낳아서 쫓겨나려던 부인네들도 떡두꺼비 같은 사내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헛소문이 떠돌게 되었다.
그래서 매년 초하루 남정네들이 제사를 지내고 난 다음 한밤중에 여인네들이 구름처럼 몰려와서 아들 하나만 점지해 달라고 눈물을 흘려가며 빌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완산부성에 있는 은행나무 중에서도 풍남동에 있는 은행나무가 가장 유명하게 되었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곳을 은행나무 골목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오늘날에도 정월 초하룻날 밤에 간혹 부인네들이 이 은행나무 앞에서 묵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출처 : (블로그)화풍
은행나무의 효능으로는
은행에는 간놀, 펙틴, 히스티딘, 전분, 단백질, 지방 등 여러가지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폐결핵이나 천식이 있는 사람이 오래 먹으면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잘 나오게 하는데 효과가 좋다고 하며. 호흡기능을 활발하게 하여 염증을 없애고 결핵균의 발육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하구요.
그리고 징코라이드, 진놀, 프라보놀이라는 성분도 함유되어 있어 말초혈관장애 치료와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며, 성욕감퇴, 신경쇠약, 전신피로 등 뇌혈관을 개선하는데 좋고 치매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①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1
식용, 관상용, 공업용, 약용으로 쓰이며 한방과 민간에서는 잎과 종자를 진해, 강장, 보익, 종기, 폐결핵, 수렴약, 방충약, 고혈압, 파키슨병, 당뇨병 등에 약으로 사용한다.
②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2
씨를 태우거나 삶아서 그 즙과 함꼐 먹으면 가래. 기침멎이에 특효가 있다고 하며 또한 알콜 중독, 어린이의 오줌싸개에도 효과있다고 한다.
이것은 자양도 되는데 너무 많이 먹으면 위장을 해치기도 하고 심할 때는 중독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전해져 오고 있다.
③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3
한방에서는 천식, 거담, 강정 등에 작용이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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