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인이 알아야 하는 약초
<용담>
위염, 위산과다, 강장에 효과
오늘의 한방 용어
같이 알아 볼까요?
위염이란 흔히 소화가 안되고 상복부가 불편한 상태를 총칭하기도 하며, 일반적으로 ‘체했다’라고 표현하는 상태가 모두 위염이라고 할 수 있으며,
위산과다는 위액의 산도가 비정상적으로 높거나 위벽 세포에서 분비되는 염산의 양이 정상보다 많은 상태를 말하는데, 이로 인해 가슴이 쓰리고 트림이 나오며, 위통이 있거나 구역질이 나기도 하는 것을 말하며,
강장은 몸이 건강하고 혈기가 왕성하게 하는 것을 말함.
안녕하세요?
건강전도사 자연사랑꾼입니다.
옛날부터 선조들이 사용해왔던 약초(약용식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여러분과 같이 하나하나 알아 볼께요.
오늘의 약초는 용담입니다.
* 과명 : 용담과
* 학명 : Gentiana scabra var. buerguri (MIQ.) MAX
* 약명 : 초룡담(草龍膽)
* 이명 : 용담초, 가는과남풀, 과남풀, 거친과남풀
출처 : 한국의 산야초
용담은 한국과 중국 동북부, 일본, 시베리아 동부 등지에 분포하며, 가을에 산야에 피는 꽃 중에서도 가장 끝까지 남아 꽃을 피우는 야생화라고 하구요.
쓰기로 유명한 익모초나 소태보다 쓴 용담의 뿌리는 민간에서 귀한 약재로 쓰였다고 하며, 어린 싹과 부드러운 잎은 식용으로도 사용했다고 하네요.
용담은 줄기가 크지 않고 가꾸기도 어렵지 않다고 하고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만히 키우기도 한다고 합니다.
용담 꽃말은 애수, 슬픈 그대가 좋아, 당신이 힘들때 난 당신을 사랑합니다를 뜻한다고 합니다.
용담 이름에 대한 유래를 살펴볼까요?
첫번째로는
잎이 용규(까마중)처럼 생기고 용의 쓸개처럼 맛이 쓰다고 하여 "용담"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구요.
쓸개는 곰의 것이 특히 효능이 있다는데, 용담의 뿌리는 곰보다 더 강한 상상의 동물인 용의 쓸개만큼 효험이 있다고 해서 "용담"이라 불렸다고 하네요..
두번째로는
학명 겐티아나(Gentiana)는 용담 뿌리의 강장효과를 처음 발견한 일리리안(Illyrian)의 왕 겐티우스(Gentius)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종명 스카브라(scabra)는 라틴어로 ‘거칠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세번째로는 용담에 얽힌 전설입니다
옛날 강원도 금강산에 마음씨 착한 농부가 살았다.
농부는 사냥꾼에게 쫓기는 동물들을 많이 구해줬다.
어느 해 겨울 토끼가 눈을 파헤치고 식물 뿌리를 캐어 먹는 것을 보고 농부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토끼는 주인이 병이 나서 약초를 찾고 있다고 대답했다.
토끼가 사라지고 난 뒤 농부가 그 풀뿌리를 캐서 맛을 보니 너무 쓴 것이었다.
농부가 속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산신령이 나타나 자신이 바로 방금 전의 토끼였다고 했다.
산신령은 농부가 착해 약초를 알려주려고 했다는 것이다.
그 약초가 바로 용담이었다.
이후 농부는 용담을 캐어 팔아 잘 살게 되었다고 한다.
출처 : (블로그)임산
네번째로는 또 다른 용담에 얽힌 전설입니다
옛날 어느 깊은 산 속에 병에 걸려 노쇠한 노모와 나무꾼이 살았다.
몹시 추운 어느 날 나무꾼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눈덮인 산 속으로 나무를 하러 갔다.
한참 눈을 헤치며 산을 올라가고 있는데 산토끼 한 마리가 눈 속에서 풀뿌리를 캐는 시늉을 하는 것이 보였다.
나무꾼은 토끼를 잡으려고 쫓아갔다.
그런데 토끼는 몇 걸음 앞서 도망가면서도 계속 눈 속을 앞발로 헤집는 시늉을 하는 것이었다.
이상하게 생각한 나무꾼이 토끼가 발로 헤집던 곳을 살펴보니 가냘픈 줄기에 보랏빛 꽃이 달린 처음 보는 풀이 있었다.
나무꾼은 신령님이 산토끼를 대신하여 신령한 약초를 내려 주신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풀의 뿌리를 캐어다가 위장병으로 앓아 누워 계신 어머님께 달여드렸다.
신기하게도 어머니는 며칠 뒤에 깨끗하게 나아 건강을 되찾게 되었다.
나무꾼은 이 약초가 산신령이 내려준 것이라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이 풀의 맛이 마치 용의 쓸개처럼 쓰다고 하여 용담이라고 이름지었다고 한다.
출처 : (블로그)해주skoh의 꿈을 품고
다섯번째로는 용담초에 얽힌 설화입니다
전설에 누얼하치(努尔哈赤)는 계모의 압박에 의해 유랑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산에서 인삼 버섯을 파서 성에 가서 팔아서 그 돈으로 자기와 동생이 살아남게 되었다.
그러나 생활상황이 너무 나빠 두 형제의 신체는 모두 허약하였다.
하루는 그들 둘은 인삼을 파러 먼 곳에 갔는데 밥을 안 먹어서 앞길이 아물아물하였는데 이때 불시에 호랑이 한 마리 가 뛰쳐 나왔다.
그 호랑이는 소리를 지르며 누얼하치의 동생에게 달려들었는데 누얼하치는 동생을 보호하기 위하여 나뭇가지로 호랑이와 싸웠다.
호랑이는 꼬리로 누얼하치를 넘어뜨리고 동생도 호랑이의 앞발에 의해 넘어졌다.
누얼하치는 고난한 생활은 끝나고 어쨌든 죽는 것인데 지금 죽어도 아깝지 않다는 듯 눈을 감았다.
호랑이는 배불리 먹으려고 입을 벌렸는데 이때 누가 "닥쳐"라고 외치자 호랑이는 꼼짝도 못하고 서있었다.
알고 보니 백색 수염 할아버지가 누얼하치를 호랑이의 등에 태우고 자기가 사는 절로 왔다.
누얼하치가 깨어나서 할아버지가 자기를 구한것을 알고 일어나서 감사를 드리려고 했는데 일어 날수 가 없었다.
할아버지는 "자네 둘이를 놀라게 해서 미안하네. 나는 노백산할아버지 일세. 나의 실수로 자네들이 하마터면 나의 호랑이에게 먹힐 뻔했네. 자네들은 보통 인간이 아닐걸 세. 만약 자네들한테 문제가 생기면 나는 감당하지 못하네."고 말했다.
노인은 그들에게 약을 먹였는데 누얼하치는 병도 나아지고 신체도 건강해지였다.
누얼하치는 할아버지에게 "무슨 약을 주셨습니까? 이렇게도 효과가 좋을지 몰랐습니다." 고 묻자 할아버지는 약초의 이름들을 하나하나 알려 주었다.
누얼하치와 동생의 몸 상태가 좋아지자 할아버지와 이별하였는데 그들은 갈 때 돌아다 보니 이상하게 절은 어디 갔는지 없고 누얼하치는 후에 이 약으로 많은 병사들의 상처를 치료하고 또한 이 약은 누얼하치의 담낭을 치료하였기에 사람들은 이런 약초를 "용담초"라고 하였다.
출처 : 문화콘텐츠닷컴
용담의 효능으로는
용담에는 쓴 맛을 내는 겐티오피크린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침(타액)과 위액분비가 잘 나오게 하고 장의 기능을 활성화하여 식욕을 촉진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 고미(苦味)건위약으로 쓰이며, 식욕부진, 소화불량, 황달, 담낭염, 위산과다에 효과가 좋다고 하구요.
뿌리에 많이 들어 있는 알칼로이드 성분은 항암, 항염증, 진통작용을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하며, 급성간염으로 인한 황달, 입안이 허는 궤양, 어린 아기의 고열로 인한 경기, 인후통증, 스트레스로 혈압이 오르고 어지럽고 두통이 있을 때, 만성위염, 급성중이염, 급성결막염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① 「동의보감(東醫補鑑)」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1
용담의 뿌리를 늦은 가을이나 봄에 채취하여 그늘에 말린다(생근(生根)을 사용해도 무난하다).
이 뿌리를 잘게 썰어 용기에 담고 2~3배의 술을 붓는다.
여기에 약 1/3 정도의 설탕을 넣는다.
담근 후 약 1개월 정도면 먹을 수 있으나 완전하게 되려면 3개월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어야 한다.
완전히 익으면 담황색의 빛깔이 되는데 이 때 모든 건더기를 건져 내고 남은 즙액만 마신다.
②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1
관상용, 약용으로 쓰이며 한방과 민간에서는 꽃과 뿌리를 건위제, 설사, 창종, 개선, 간질, 경풍, 회충, 심장염, 습진 등에 약재로 사용하고 있다.
③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2
위염, 위카타르, 우약, 위산과다증, 위산과소증 등의 위 질환에 좋으며 장 질환에도 효과가 있다.
정장(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켜 변비나 설사를 예방하는 것)과 강장제로도 효과가 뛰어난 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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