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혈을 풀어주어 혈액순환을 좋게하고 당뇨와 암예방에 좋은 엉겅퀴 효능과 민간요법

자연인이 알아야 하는 약초

 

<엉겅퀴>

어혈, 유암, 대하증, 부인하혈, 강정에 효과

---

오늘의 한방 용어

같이 알아 볼까요?

 

어혈이란 몸에 혈액이 제대로 돌지 못하여 한 곳에 정체되어 있는 증세를 말하고,

유암은 유방에 생기는 암을 말하며,

대하증은 질이나 자궁경부의 염증, 혹은 비감염성 원인에 의해 생긴 질 분비물이 많을 증세를 말하고,

부인하혈은 자궁에서 피를 흘리는 것을 말하며,

강정은 정(精)을 강하게 하는 효능을 말함.

---

 

안녕하세요?

건강전도사 자연사랑꾼입니다.

 

옛날부터 선조들이 사용해왔던 약초(약용식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여러분과 같이 하나하나 알아 볼께요.

 

 

오늘의 약초는 엉겅퀴입니다.

 

---

 

* 과명 : 국화과(Compositae)

* 학명 : Cirsium japonicum var. ussuriense KITAMURA

* 약명 : 대계(大薊)

* 이명 : 야홍화, 대계초, 장군초, 마자초, 우해풍, 자인채, 마계, 묘계, 항가세, 가시나물

출처 : 한국의 산야초

 

 

 

 

엉겅퀴는 우리나라의 산과 들에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로 어기에서나 흔히 볼 수 있으며, 양지와 물 빠짐이 좋은 토양에서 잘 자란다고 하구요.

 

어린 순은 나물로 먹거나 줄기와 꽃은 튀김으로 먹기도 하고, 차와 술로도 담가 먹는다고 하며, 잎, 줄기, 뿌리는 약재로도 이용되고 염료로도 이용한다고 하네요.

 

 

엉겅퀴 꽃말은 근엄, 엄격를 뜻한다고 합니다.

 

엉겅퀴 이름에 대한 유래를 살펴볼까요?

 

첫번째로는

엉겅퀴라는 이름은 순우리말로 큰가시라는 뜻의 옛 단어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하구요.

그리고 피를 멈추게 하고 엉키게 하는 풀이라고 해서 "엉겅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도 하네요.

또한 꽃이 열매를 맺을 때, 하얗게 흩트러진 엉킨 머리털이 서로 쥐어짜는 것처럼 보여 "엉겅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도 합니다.

 

두번째로는

가시가 많지만 연한 부분은 먹을 수 있는 나물이라 해서 "가시나물"이라고도 부르며, 또한 들판(野:야)에 피는 붉은꽃(紅花:홍화)이라 해서 "야홍화(野紅花)" 라고도 불린다고 하네요.

그리고 고양이를 닮았다고 하여 "호계" 또는 "묘계"라고 하며, 닭 벼슬을 닮았다고 하여 "계항초" 또는 "가시털풀"이라고 하거나, 소 주둥이 같다고 하여 "우구자"라 부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세번째로는

학명인 서시움(Cirsium)은 그리스어 서시온(Kirsion 또는 cirsion)에서 유래되었는데, 이 말은 "정맥확장"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네번째로는 엉겅퀴에 얽힌 외국 전설입니다

 

오래전 스코틀랜드와 덴마크가 전쟁 중이었다.

덴마크 군은 병사의 수도 많고 무기도 막강해서 야금야금 스코틀랜드 땅을 점령해 가고 있었다.

이제 산 정상의 성만 정복하면 스코틀랜드는 완전히 덴마크의 수중에 들어오게 되었지만 성은 그리 만만하지가 않았다.

성은 너무나 가파른 곳에 있어서 낮에 전투를 벌이는 것은 절대적으로 불리했고 야밤을 이용하여 급습하는 수밖에 없었다.

덴마크 군은 야습을 결정했다.

덴마크 병사들은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대포를 두터운 천으로 감쌌다.

그리고는 말 대신 병사들이 직접 조심스레 대포를 운반하기 시작했다.

 

혹시 구둣발이 돌에 부딪쳐 소리가 날까 봐 모두가 맨발로 걷기까지 했다.

고요하고 어두운 요새 속에서 스코틀랜드 병사들도 신경을 곤두섰다.

성문 앞 100m 지점에 도달했을 무렵이었다.

"아얏!" 아직 어린 덴마크 병사 하나가 맨발로 걷다 그만 엉겅퀴 가시에 찔리고 만 것이다.

아픔과 놀람으로 지른 단 한마디, 그러나 그것은 세상을 울릴 만큼 큰소리였고 결국 들키고 말았다.

"적이다!"라는 외침과 함께 요새에 있던 작은 구멍에서 횃불이 날아왔다.

기름을 잔뜩 먹인 횃불은 땅에 떨어져서도 밝게 타올라 덴마크 군의 모습을 비추었다.

 

"퇴각! 전원 퇴각!" 대장이 소리쳤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허둥지둥하는 덴마크 병사들은 속수무책으로 죽어 갔고, 대포는 바윗돌에 부서져 굴렀다.

이 전투에서 덴마크 병사 수 천 명이 죽고, 생존자는 모조리 포로가 되었다.

"스코틀랜드를 지킨 것은 엉겅퀴야! "

이후 스코틀랜드 국민은 엉겅퀴를 나라의 꽃으로 정했다.

깃발과 돈에도 그 모습을 새겨 넣고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한다.

지금도 가터훈장 다음으로 엉겅퀴훈장이 있다.

출처 : (블로그)소피스트

 

다섯번째로는 또 다른 엉겅퀴에 얽힌 외국 전설입니다

 

젖소를 길러 우유를 짜서 장터에 팔러다니는 소녀가 있었습니다.

무거운 우유 통을 머리에 이고 장터로 가는 소녀의 발걸음은 가벼웠습니다.

소녀의 머리 속은 우유를 팔아서 무엇을 살까 하는 즐거운 생각뿐이었습니다.

산을 넘어 오솔길을 걸을 때였습니다.

바람을 탄 엉겅퀴가시가 소녀의 종아리를 찌르고 말았습니다.

소녀는 깜짝 놀라 중심을 잃고는 넘어져 길가에 있는 돌에 머리를 부딪혀 어이없게도 죽고 말았습니다.

소녀는 죽어서 자기가 기르던 젖소로 변하였습니다.

그래서 자기를 찌른 길가의 엉겅퀴를 자기의 꿈을 앗아가 버렸다고 모두 뜯어 먹으면서 돌아다녔습니다.

그래서인지 가시가 억새지만 소는 엉겅퀴를 무척이나 잘 뜯어먹는답니다.

출처 : (블로그)공간

 

다섯번째로는 엉겅퀴에 얽힌 우리나라 전설입니다

 

옛날 ​ 어느 산골 마을에 금슬 좋은 신혼부부가 살고 있었다.

남편은 법 없이도 살만큼 착하고 아내도 예쁘고 착하고 남편 뒷바라지 잘 하는 부인이었다.

재미나게 잘 살고 있던 어느 날 결혼한 지 5년이 지나도 아이는 생기지 않고 주위 분들도 아이가 없다고 수군거리고 아무리 사이가 좋은 부부라도 세월이 흐르고 아이가 없자 남편은 술 먹고 늦게 들어오기도 하고 손찌검까지 하게 되었다.

부인은 절에 가서 불공도 드려보고 점집에 가서 굿도 해보고 부적을 붙여보기도 하고 좋다는 건 다 해보아도 소용이 없자 정한수 떠놓고 삼신할머니에게 빌어보기도 했다.

날씨 추운 날 정성을 다해 기도하고 방에 와서 잠자는 중 꿈에서 할머니가 나타나서 예쁜 꽃을 보여주면서 이 꽃 뿌리를 캐다가 남편에게 해주라고 하고 사라졌다.

다음날 이 꽃을 찾아 캐다가 달여서 남편에게 해주었더니 얼마 후 임신이 되었고 아들을 낳게 되었는데,

이 꽃이 바로 엉겅퀴였다.

그 후 계속 자식을 12명이나 낳아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재미난 전설이다.

출처 : 이명호의 야생화

 

 

 

 

 

 

 

엉겅퀴의 효능으로는

 

한방에서는 어혈을 풀어주는데 많이 사용되었다고 하며, 혈액순환을 개선시키고 혈관의 전체적인 건강 향상에 효과가 있다고 하구요.

 

그리고 뛰어난 항염증작용을 하는 효능이 있어 체내 유해한 염증과 노폐물을 외부로 배출시켜주는데도 효과적이라고 하며, 특히 아토피나 종기, 피부염 등의 피부질환들을 예방하는데도 큰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특히 지혈작용을 하는 효능이 있어 소변출혈, 대변출혈, 자궁출혈, 코피, 외상출혈에도 사용되어진다고 합니다.

 

또한 암세포의 발생과 증식을 억제하는 효능도 있어 각종 암예방에도 도움을 주며, 간세포의 활성화 및 재생을 도와 간 건강과 간기능 개선 효과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체내 신진대사 및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는 효능으로 원기를 회복하고 활력을 증진시키는데도 효과가 있다고 하며,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시켜주고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억제시켜 당뇨 증상을 개선하는데도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① 「본초강목(本草綱目)」에 쓰여진 민간요법

엉겅퀴는 어혈, 토혈, 비혈, 옹종(몸에 난 작은 종기가 좀처럼 없어지지 않는 증세로 가려움증이나 따가운 증세), 옴, 대하증 등을 다스리며 정(精)을 길러 주고 혈(血)을 보한다.

큰 엉겅퀴는 어혈을 흩어 버리고 또한 옹종을 다스리며 작은 엉겅퀴는 혈통을 다스린다.

 

② 「산보방(産寶方)」에 쓰여진 민간요법

부인의 하혈에는 엉겅퀴 뿌리를 즙을 내어 마시면 즉효가 있다.

 

③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1

식용, 약용으로 쓰이고 한방과 민간에서는 출 전체 및 뿌리를 감기, 금창(칼이나 도끼 등의 금속 물질에 의해 상처가 난 것이나 그 상처가 낫지 않고 진물러 터진 것), 지혛, 토혈, 출혈, 창종, 부종, 대하증, 안태(뱃속의 아기에게 또는 산모에게 안정된 상태를 줄 수 있는 처방), 음창(생식기에 생긴 부스럼증) 등에 약재로 쓴다.

 

④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2

민간요법에는 엉겅퀴를 유암에 사용하는데 잎이나 뿌리를 짓찧어 달걀 흰자 위에 개어 국소에 붙인다고 한다.

또한 각기에 엉겅퀴 뿌리를 달여 마시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