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효능과 민간요법/약초 효능과 민간요법

설사를 그치게 하고 회충을 없애며 동상에도 효과 좋은 앵도(앵두) 효능과 민간요법

자연사랑꾼 2021. 8. 2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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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이 알아야 하는 약초

 

<앵도>

비위, 동상, 촌백충, 회충에 효과


오늘의 한방 용어

같이 알아 볼까요?

 

비위란 지라(비장)과 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며,

동상은 심한 추위에 노출된 후 피부조직이 얼어버려서 국소적으로 혈액공급이 없어진 상태를 말하고,

촌백충은 낭충(囊蟲)이 있는 돼지고기나 쇠고기를 익히지 않고 먹어 전염되는 촌충을 말함.


 

안녕하세요?

건강전도사 자연사랑꾼입니다.

 

옛날부터 선조들이 사용해왔던 약초(약용식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여러분과 같이 하나하나 알아 볼께요.

 

 

오늘의 약초는 앵도입니다.

 


 

* 과명 : 벚나무과

* 학명 : Prunus tomentosa THUNB.

* 약명 : 앵도(櫻桃)

* 이명 : 함도목, 주앵, 앵두, 앵두나무, 이스랏, 버찌

출처 : 한국의 산야초

 

 

 

앵도는 지금부터 500~600년 전쯤 우리나라에 들어와 왕실에서 일반 백성들에 이르기까지 널리 심게 된 나무로 앵두나무라고도 하며, 주로 뜰에 심거나 인가 주변의 산지에서 자란다고 하구요.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흰빛 또는 연한 붉은빛으로 1∼2개씩 달리며, 꽃받침은 원통 모양이고 5개로 갈라지며, 열매는 핵과로 둥글며 6월에 붉은빛으로 익는데 성숙한 열매는 날것으로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상용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앵도 꽃말은 수줍음을 뜻한다고 합니다.

 

앵도 이름에 대한 유래를 살펴볼까요?

 

첫번째로는

앵도나무 열매인 앵두는 중국이름 앵도(鶯桃)에서 유래되었는데 나무열매는 꾀꼬리(鶯)가 잘 먹고 생김새가 복숭아(桃)와 비숫하다고 하여 "앵도"라고 부르던 이름이 앵두로 바뀌었다고 하구요.

앵도나무가 표준어이고 앵두나무는 다르게 부르는 이명이라고 하네요.

 

두번째로는 앵도나무에 얽힌 전설입니다

 

옛날에 한 효심 깊은 농부가 있었습니다.

농부는 효심이 깊어 늙은 어머니를 잘 보살피며 살고 있었는데요.

나이가 나이인지라 병이 깊어 시름시름 앓던 어머니가 새콤하고 맛있는 과일을 너무나 먹고 싶어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때는 아직 여름. 나무에 맛있는 열매들이 맺기에는 조금 이른 시기였죠.

어머니에게 맛있는 음식하나 대접하지 못한다는 슬픔으로 농부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런 농부의 효심을 하늘도 알아봤을까요?

아직 6월이던 어느날 나무에는 새콤하고 빨간 열매가 열렸는데요,

그게 바로 앵두였답니다.

덕분에 농부는 어머니에게 이 새콤달콤 맛있는 앵두를 드렸고 어머니는 다시 건강을 되찾았다고 하네요.

출처 : (블로그)식물원

 

세번째로는 효자 앵두나무 설화입니다

 

임진왜란 이후 삼백 칠십여 년 쯤에 가야읍 백산고을에 성품이 청렴결백하고 효행이 돈독했던 선비가 있었다.

윗대에는 대가벌족(大家閥族)으로 중앙을 무대로 삼던 특권층에 속하였다.

그 당시 중앙의 정치정세의 불안과 탐관오리들의 부조리함을 꺼려서 일직 하향해서 은둔생활을 하였던 것이다.

위로는 부모님을 모시고 아래로 자녀를 거느리고 낮이면 들에 나가 흙과 벗삼고, 밤이면 사랑방에 자녀들을 불러 모아 글과 행실을 가르치며 평화롭게 살아가는, 지위도 명예도 권세도 없는 평범한 농부였다.

어릴 때부터 근신하고 어버이 뜻을 어기지 아니하였다.

서당에 다니면서도 배움에는 마음이 없고 오로지 어버이 봉양에만 뜻을 두어 저녁이면 잠자리를 도와 드리고 아침 일찍 문안하는 범절을 다하였다.

조석으로 음식 드리기를 성심과 성의를 다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지치거나 게으름이 없었다.

어버이께서 병으로 불안하시면 근심의 빛이 얼굴에 떠있고, 음식을 전폐하면서 밤새도록 눈 한번 붙이지도 아니하였다.

또한 야 삼경에 하늘의 별을 바라보고 어버이 대신 고통받기를 마음속으로 기도하기도 하였다.

 

아버님의 등에 등창이 나서 종기에 고름이 가득해지자 입으로 빨아내어 시원하게 해 드리니 마침내 병이 위급하여 운명하시려 할 제 효자는 손가락을 끊어 피를 드리우게 하니 한나절 동안 다시 소생하였다가 끝내는 운명하고 말았다.

아버지가 운명하시자 애통에 잠긴 나머지 3년 동안 굴건제복(屈巾祭服)을 벗지 아니하였다.

장례를 지낸 뒤에도 매일 산소를 살피고 엎드려 통곡함으로 무릎의 옷이 닳고 떨어져 구멍이 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 대 효자의 나이 이미 예순이 넘은 백발이었건만 그의 어머님께서 앵두를 즐기시니 몸소 앵두나무를 심어 정성을 다하여 키우니 해마다 많은 앵두가 열려 그의 모친께서 부족함이 없이 즐길 수 있었다고 한다.

한데 그렇게 앵두를 즐겨 잡수시던 어머니가 별세를 하시자 매양 앵두나무를 어루만지며 슬퍼하였다.

그후 앵두나무에는 꽃만 피었지 열매를 맺지 아니하였다고한다.

이를 보고 사람들은 신기하고 이상하게 생각하여 그 앵두나무를 '효자나무'라고 일컬었다.

고사에 비유한 비문이 새겨져 있다.

출처 : 경상남도청

 

 

 

 

 

 

 

앵도의 효능으로는

 

한방에서는 열매와 가지를 약재로 쓰는데, 열매는 이질과 설사에 효과가 있고 기운을 증강시키며, 불에 탄 가지의 재를 술에 타서 마시면 복통과 전신통에 효과가 있다고 하구요.

 

또한 중초(횡격막에서 배꼽까지의 비위(脾胃)가 위치하는 부위)를 고르게 하고 지라(비장)의 기운을 도와주는 효능이 있어 얼굴을 고와지게 하고 기분을 좋게 하며, 소화불량으로 생기는 설사를 멎게 한다고 하네요.

 

앵도의 잎은 뱀에게 물렸을 때 짓찧어 붙이고, 또 즙을 내어 먹으면 뱀독이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도 합니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 쓰여진 민간요법

앵도는 위와 비를 돕고 얼굴 빛을 곱게 하며 설사를 그치게 한다,

4월초에 다른 과일보다 먼저 익으므로 성질이 열하다.

많이 먹어도 해는 없으나 다만 허열(음양과 기혈의 부족으로 인해 생기는 발열)을 조금 발생한다.

 

「제급방(濟急方)」에 쓰여진 민간요법

동상에는 앵도를 짓찧어 즙을 내어 환부를 문지르면 겨울에도 다시는 동상이 발생하지 않는다다.

다만 이 즙을 바른 후에는 절대로 앵도를 먹지 않도록 한다.

 

③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1

식용, 관상용, 밀원용, 약용으로 쓰이고 민간에서는 잎, 나무, 껍질, 열매를 통경, 익비(益脾 : 비(脾)가 허(虛)한 것을 보하거나 튼튼하게 하는 방법), 삼충(三蟲 : 장충(長蟲), 적충(赤蟲), 요충(蟯蟲) 3가지 기생충을 말함) 등에 약으로 사용한다,

 

④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2

앵도나무의 잎은 뱀에 물린 데에 짓찧어 붙이거나 또한 즙을 내어 마시면 뱀독을 푼다고 한다.

앵도나무 뿌리는 촌백충과 회충을 다스리는데 이 때는 달여서 즙을 공복에 마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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