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 ⑥비뇨기과편
<방광염>
쌀뜨물, 띠뿌리, 으름나무뿌리, 감제뿌리 사용
옛날에는 몸이 아플 때 어떻게 했을까?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민간요법, 특히 제주도에서 전해져 오는 오래된 민간요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나타나는 증상을 9개 분야로 분류하여 포스팅할께요.
바로 비뇨기과편 내용 중 방광염입니다.
방광염?
산기증?
신장염?
신우염?
신경성 방광염?
방광염이란 방광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뜻하며, 사전적 정의를 보면 요로계의 해부학적, 기능적 이상 없이 세균 감염으로 인해 방광에 염증이 생기는 증상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방광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누어 설명하는데
급성 방광염은 요로계의 해부학적, 기능적 이상 없이 세균이 침입하여 발생한 감염으로 인해 염증이 방광 내에 국한되어 나타나고 다른 장기에는 염증이 없는 질환을 말하며,
만성 방광염은 통상적으로 1년에 3회 이상 방광염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하며, 지속적인 또는 완치되지 않은 방광염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방광염이 생기는 원인은?
급성 방광염의 경우는 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나며 1차적인 감염경로는 요도로부터 감염된다고 합니다.
왜 여성에게 흔히 방광염이 나타나는 건가요?
여성은 해부학적으로 요도가 짧고 장내세균이 회음부와 질 입구에 쉽게 증식하여 성생활이나 임신 시 세균이 쉽게 방광으로 상행성 감염(하부 기관에서 상부 기관으로의 감염)을 일으키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급성 방광염은 세균 자체의 독성이나 개개인의 세균에 대한 저항력 또는 요로계의 해부학적 및 기능적 상태에 따라 발생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여기서 말하는 세균이란 어떤 세균을 말하는 건가요?
급성 방광염을 일으키는 세균은 80% 이상이 대장균이며, 그 외 포도상구균, 장구균, 협막간균, 변형균 등도 급성 방광염의 원인이 되며, 만성 방광염을 만드는 세균은 급성 방광염을 일으키는 세균과 동일한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내가 방광염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수 있나요?
혹시 주변에 소변을 자주 보러 가시는 분이 있나요?
소변을 자주 본다고 방광염일까요?
방광염의 증상을 함께 보시죠.
급성 방광염의 증상은
하루에 8번 이상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이 있거나 갑자기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들면서 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는 증상이 있을 때 또는 배뇨 시 통증과 배뇨 후에도 소변을 덜 본 것 같은 느낌이 든다든가 하는 방광 자극 증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고 하니 자신의 몸 상태를 잘 체크해 봐야 겠어요
그리고 하부 허리 통증 및 치골 상부(성기 위쪽의 돌출된 부분)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혈뇨와 악취가 나는 혼탁뇨가 동반되기도 하는데 급성 방광염은 발열이나 오한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나 심할 경우에는 열도 동반된다고 하니 초기 증상이 있을 떄 치료를 받는게 좋을 듯 하네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방광염이 생기는 경우인데요
여러분도 한번 체크해보세요.
1. 부부관계만 하면
2. 조금 피곤했다 하면
3. 스트레스를 받았다 하면
4. 질병증상이 있으면
5. 생리 전후 거의 매달
여러분의 방광은 괜찮으신거죠?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민간요법으로 알아 볼까요?
자~ 그럼 제주도로 가보실까요?
오줌 자꾸 매려우꽈?
- "소변을 자주 보고싶나요?" 의 제주도 사투리 -
* 방광염(膀胱炎)
출처 : 건강과 민간요법(1980, 진태준)
방광염이란 방광, 즉 오줌통(제주도방언 : 요좀푸께)에 생긴 염증을 말하며, 한방에서는 산기증이라 말한다.
이 방광염의 원인은 대개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임균 등 여러가지 세균이 방광에 침입했을 때 발병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신경성으로 발생될 수도 있다.
이 병의 증상은 방광부위에 압박감과 동통을 느끼게 되며 소변횟수가 잦을 뿐만 아니라 소변을 보고 나서도 즉시 소변을 보고 싶어지고 항상 소변이 방광에 남아 있는 느낌을 준다.
그리고 중증일 경우에는 소변 색깔에 변화가 오며 열이 오르고 신장염 및 신우염 등을 병발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신경성 방광염인 경우에는 소변 검사상에는 어떠한 변화를 찾기 어렵지만 증상은 오랜 기간 계속될 수 있다.
방광염을 치료하는 제주도 민간요법?
하나, 쌀뜨물을 식전에 마신다
쌀뜨물(제주도방언 : 쏠씻친물)을 1회에 한보기씩 1일 3회~4회 정도로 식전에 마시면 효과적이다.
쌀뜨물을 만드는 방법은 비교적 덜 깎은 현미를 구한 다음 처음에는 쌀을 약간만 씻어 불결한 물은 내버리고 그 다음에 쌀을 잘 문질러 씻은 물을 침전시켜 마시면 된다.
둘, 띠뿌리(백모근) 즙을 내어 마신다
띠뿌리(茅根(모근), 제주도방언 : 새뿔리)를 구해서 깨끗이 씻고 절구통에 짓찧어 즙을 내고 1회에 50cc씩 1일 2~3회 정도로 마시면 효과가 있다.
띠뿌리는 백모근이라고 말하며, 콩팥염이나 방광염 그리고 요로염에 효능이 있고 해열, 이뇨, 소염 등의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또한 오줌을 잘 누게 하고 갈증을 멈추게 하므로 소변이 시원치 않고 아플때에도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셋, 으름나무뿌리를 달여 마신다
으름나무뿌리(木通, 제주도방언 : 졸갱이낭뿔리)를 구해서 깨끗하게 껍질을 벗기고 말린 다음 잘게 썰어 약탕기에 넣어 달이면서 차 마시듯 1일에 3~4회 정도로 계속 마시면 효과가 있다.
으름나무는 뿌리와 줄기를 약재로 쓰며, 고혈압과 혈관질환에 좋은 효능이 있고, 비타민C 성분이 풍부하여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켜 피부를 탱탱하고 탄력있게 해 준다고 합니다.
또한 아케빈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이뇨작용에 도움을 주어 소변을 시원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며 신장결석을 배출해주는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넷, 감제뿌리(호장근)를 달여 마신다
감제뿌리(虎杖根 : 호장근)를 구하여 깨끗하게 다듬은 다음 잘 건조시켜 잘게 썰어 두고서 조금씩 꺼내어 달이면서 차 마시듯 1일 3회~4회 정도로 계속 마시면 효과가 있다.
감제뿌리를 호장근이라고 하며, 어릴때는 적자색 반점이 산포하여 그 모습이 마치 호랑이 가죽같다고 하여 호장근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네요.
호장근은 류마티즘에 의한 근골동통과 황달, 타박상 등을 치료하고 이뇨작용과 통경, 진해진정약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방광염은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 횟수가 자주, 그리고 많아 지거나 특히 1년에 3회 이상 반복된다면 방광을 튼튼하게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하겠죠? 그냥 좀 있으면 괜찮아지겠지 라고 해서 무작정 넘어가서 될 일은 아닌거죠.
일상생활이 활기찰 수 있도록 그리고 불편함으로 인해 일의 능률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나의 건강에 대해 되짚어보고 미리미리 사전 예방을 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좋을 것 같네요. 미리미리 챙기는 건강한 일상생활, 여러분도 같이 민간요법으로 시작해보시죠~~ |
바라건데 독자 여러분께서는 이 변변치 못한 한 권의 민간요법이 우리 조상의 슬기를 모은 선물로써 가정마다 일상생활의 건강을 돌보는데 조그마한 보탬이 되며 나의 연구실의 일을 덜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지은이로서는 그 이상의 보람이 없을 것이다.
- [건강과 민간요법] 머리말 中 에서 -
이 포스팅은 제주도민간요법을 소개하는 글이기 때문에 [건강과 민간요법(1980, 진태준)]에 있는 내용을 인용하지 않으면 생생하고 실감나는 제주도 민간요법에 대해 설명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방문자님과 저자분께 정중히 양해의 말씀을 드리면서 증상에 따른 치료법에 대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당부의 글>
민간요법은 말 그대로 "어디 아프다"하면 "그거 이런거 써봐" 하면서 구전되어 내려온 것이기 때문에 완전한 치료법이 아닙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이것이 최선의 치료법으로 알고 사용하다 몸이 축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디 아프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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