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효능과 민간요법/약초 효능과 민간요법

고혈압, 치질, 지혈에 효과 좋은 느티나무 효능과 민간요법

자연사랑꾼 2021. 5. 18.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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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이 알아야 하는 약초

 

<느티나무>

고혈압, 치질, 지혈에 효과


오늘의 한방 용어

같이 알아 볼까요?

 

고혈압은 혈압이 정상치 보다 높은 것을 뜻하는데, 성인에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일 때를 말하고,

치질은 직장 하단, 항문, 항문 주위 조직에 생기는 병을 말하며,

지혈은 나오던 피를 멈추게 하는 것을 말함.


 

옛날부터 선조들이 사용해왔던 약초(약용식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여러분과 같이 하나하나 알아 볼께요.

 

 

오늘의 약초는 느티나무입니다.

 


* 과명 : 느릅나무과(Ulmaceae)

* 학명 : Zelkova serrata

* 약명 : 괴목(槐木)

* 이명 : 규목, 홍주수, 대엽수, 들메나무, 정자나무, 귀목, 들매나무

출처 : 한국의 산야초

 

 

 

느티나무는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산야에서 많이 자란다고 하며, 높이 20m 내외, 지름 3m내외로 크게 자란다고 합니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으로서 끝이 뾰족하고, 10월에 핵과가 여무는데 핵과는 일그러진 편평한 공 모양이고 딱딱하며 뒷면에 능선이 있어요.

 

느티나무는 여름이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휴식처를 제공하기도 하고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 역할도 하면서 마을 사람들의 정신적 안식처가 되어 주기도 하죠.

 

 

느티나무 꽃말은 운명을 뜻한다고 합니다.

 

느티나무 이름에 대한 유래를 살펴볼까요?

 

첫번째로는 느티나무에 얽힌 이야기입니다

 

옛날 동쪽에서 서쪽으로 가는 스님과 서쪽에서 동쪽으로 가는 도인(道人)이 어느 한 마을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만났다.

스님이 먼저 도인에게 물었다.

스님이 “가시는 길입니까? 오시는 길입니까?”라고 하자, 도인은 “가는 길도 오는 길도 아닙니다”라고 했다.

“그럼 쉬려는 것이군요”라고 하자,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이번에는 도인이 스님에게 물었다.

도인이 “길이 멉니까? 가깝습니까?”라고 하자, 스님은 “멀지도 가깝지도 않습니다”라고 했다.

“저도 그렇습니다” “……” 두 사람은 마주 보며 껄껄 웃다가 스님이 봇짐에서 나뭇가지 하나를 꺼내니까, 도인도 봇짐에서 나뭇가지를 꺼냈다.

그리고 나뭇가지를 서로 맞췄더니 작은 가지 하나가 남았다.

이들은 남은 나뭇가지 하나를 그 자리에 기념으로 꽂아 놓고 각각 가던 길을 떠났다.

이 가지는 커다란 느티나무로 자랐다고 한다.

옛 사람들은 느티나무를 마을 어귀에 정자나무로 심었고, 목재는 불상을 만들거나 건물의 기둥, 가구, 악기 등에 널리 썼다.

옛날 시골에서는 봄에 느티나무의 잎이 나오는 모습을 보고 그 해 농사가 풍년인지 흉년인지를 점쳤다고 하네요.

 

두번째로는 느티나무 유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먼 옛날 어느 한 마을에 김개인이라는 노인이 살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기르는 개를 무척이나 귀여워하며 밤낮으로 항상 데리고 다녔다.

그러던 어느날 김노인은 이웃마을 잔치집에 가면서 평소처럼 애지중지하던 개도 함께 데리고 갔다.

잔치집에서 잔뜩 술을 마셨던 김노인은 취해서 돌아오다가 산기슭에 누워 잠이 들어버렸다.

그런데 이 때 산불이 났고 개는 주인을 구하고자 집어대고 옷소매를 끌어도 보았지만 주인은 깨어날 줄을 몰랐다.

번져오는 불길에 주인의 생명이 위태로움을 안 개는 근처 개울에 가서 온몸을 적신 뒤 김노인의 주변을 계속 적셔서 주인의 생명을 구했다.

 

그렇게 필사적으로 김노인을 구한 개는 그만 탈진하여 불에 타 죽고 말았다.

얼마 뒤 노인은 잠에서 깨어났고 그 상황을 알게 되었다.

자신의 생명을 바쳐 주인의 목숨을 살리는 개를 갸륵히 여긴 김노인은 그 개를 양지바른 곳에 잘 묻어 주고 두덤위에 지팡이를 꽂아 두었다.

세월이 흘러 그 자팡이는 싹을 틔우고 뿌리를 내려 훌륭한 나무가 되었는데 이 나무를 개나무라고 불렀다.

이 이야기는 이웃 마을에도 널리 퍼지게 되어 사람들은 그 마을 이름을 한자로 개 "오"자와 나무 "수"자를 써서 "오수"라 붙였다.

그 마을이 지금 전북 임실의 오수라는 마을이다.

이 이야기는 고려시대 최자의 <보한집>에 실린 이야기로 김노인의 지팡이가 자라서 된 나무가 바로 "느티나무"라고 한다.

이 마을에는 이 수백년 된 느티나무와 오수의 개를 기리는 비가 있다고 하네요.

 

세번째로는 예로부터 전해져 오는 이야기입니다

느티나무의 어원은 "누렇다 → 눌어 → 눋 → 누튀나모 → 누튄나무 → 느티나무"가 되었다고 하구요.

잎이 누렇고 회화나무와 닮았기 때문에 누루 황(黃)의 누와 화화나무의 괴(槐)의 합성어로 "누튀나무"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하네요.

또한 나무의 가지가 아래로 처진다고 하여 규목(槻木)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네요.

 

네번째로는

어려서는 볼품 없지만 클수록 티가 난다고하여 "늦티나무"라도 불리었다고 하고 여기서 "느티나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도 합니다.

 

 

 

 

 

 

 

 

느티나무의 효능으로는

 

혈압을 낮추고 피를 멈추게 하며 염증을 가라 앉히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느티나무 가지는 고혈입, 동맥경화 등 심혈관질환 예방, 혈전제거, 염증 완화, 강장작용, 이뇨작용, 부종, 변비 등에 효과가 있구요.

 

느티나무 잎은 임신독을 없애고, 폐열을 제거하며 몸안에 있는 악성 종기와 고름을 제거하는 치료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열매는 기을에 따서 햇볕에 말려 물에 달여 먹으면 무병장수하고 흰머리카락을 검게 만드는 효능도 있으며, 간장보호, 기력보호, 눈의 피로회복, 안구건조증, 백내장, 녹내장 개선 등의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느티나무 껍질은 카달렌 성분이 있어 폐암치료에 효능이 탁월하다고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1

식용, 공업용, 관상용, 약용으로 쓰인다.

잎, 열매, 나무 껍질 등을 민간에서는 완화, 강장, 안태(임신이 중절되려는 것을 치료하여 태아가 정상적으로 자라게 하는 것을 말함), 안산(아이를 아무 탈 없이 순하게 남), 부종, 이뇨 등에 약으로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2

치질, 자궁의 출혈, 장의 출혈과 코피 등을 멈추게 하는 데는 꽃 또는 열매를 달인 것 10g 내외를 달여 마시면 효과가 있다.

치질의 출혈과 통증 또는 가려울 때는 꽃이나 또는 잎을 말려 가루를 만들어 바르면 효과가 있고 꽃이나 열매, 잎, 뿌리 등을 달여 그 액으로 씻어도 좋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3

꽃은 루틴(rutin : 담배의 잎이나 토마토의 줄기 등에 포함되어 있는 배당체의 하나)의 제조 원료가 되며 이 루틴은 고혈압, 중풍, 혈압의 이상이나 출혈증의 치료에 응용되며 또는 예방약으로도 쓰인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4

이가 아프고 부을 때에는 느티나무, 복숭아, 버드나무 등의 안껍질을 각내어 같은 양으로 섞어 이것을 술로 달여 따뜻할 때에 입에 품는다.

식으면 더운 즙과 바꾸어서 입 속에 품고 있으면 빠른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5

잇몸 또는 혀에서 나는 출혈에는 느티나무의 꽃을 볶아 가루를 내어 바르면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6

목이 쉬어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때에는 열매를 불에 쬐어서 말려 놓은 다음 이것을 때때로 먹으면 목이 풀리고 목소리가 나오게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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