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효능과 민간요법/음식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신장염, 심장염, 부종, 이뇨, 미용에 좋은 오이탕 효능과 민간요법

자연사랑꾼 2021. 4. 16.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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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다년간 이러한 민간요법의 굼벵이니, 지네니 하는 따위의, 어떻게 보면 낡아빠진 자료들을 조사하여 연구하고, 환자들의 진료에도 직접 간접으로 활용을 해 오면서도 그때마다 새삼 느껴지는 바는 어떻게 하면 보배로운 민간요법의 보존과 계승을 좀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밯전시켜 현대의학과도 상충되는 모순점을 다소나마 해소시킬 수 있을까하는 점이었다.

- [제주도민간요법] 머리말 中 에서 -

 

포스팅은 제주도민간요법을 소개하는 글이기 때문에 [제주도민간요법(1977, 진태준)]에 있는 내용을 인용하지 않으면 생생하고 실감나는 제주도 민간요법에 대해 설명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방문자님과 저자분께 정중히 양해의 말씀을 드리면서 증상에 따른 치료법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당부의 글>

민간요법은 말 그대로 "어디 아프다"하면 "그거 이런거 써봐" 하면서 구전되어 내려온 것이기 때문에 완전한 치료법이 아닙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이것이 최선의 치료법으로 알고 사용하다 몸이 축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디 아프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음식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 ①탕류

 

<오이탕>

신장염, 심장염, 임질, 부종, 이뇨, 미용등에 효과


* 속명(俗名) : 물외국

* 한명(漢名) : 胡瓜湯

* 별명(別名) : 黃瓜湯, 웨국

* 효능(効能) : 이뇨(利尿), 부종(浮腫), 미용(美容)

출처 : 제주도 민간요법(1977, 진태준)

 

 

오이탕이란

이란 오이를 끓인 국물을 가리킨다. 여름철에 가정에서 흔히 먹고 있는 오이냉국과는 달리 오이를 솥에서 달인 물을 말하는 것이며 이 물을 마시면, 신장질환이나 임질 등에 효과가 좋다는 것이다.


[생산지와 채집시기]

 

오이는 박과에 속한 1년생으로 재배하는 줄 뻗는 풀의 한가지이다.

 

이것은 주로 인도의 중앙부가 원산지로 전해지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재배한지도 퍽 오래 되었다.

 

 

오이는 3월에 파종하면 싹이 나면서 덩굴이 뻗고 잎에는 털이 난다.

 

그리고 4~5월에는 누런 꽃이 피는데 꽃에는 자웅(雌雄)이 있으며, 오이는 같은 덩굴에 암꽃과 숫꽃이 있는 식물이다.

 

오이는 우리나라에서도 도처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제주도에서도 부업삼아 혹은 가정용으로 재배하는 농가가 많다.

 

물론 오이는 봄에 파종하여 여름에 거두어 들이지만 근래에 와서는 원예작물재배법이 발달되어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기도 하기 때문에 추운 겨울에도 오이를 구할 수 있는 편리한 시대이다.

 

 


[제조법]

 

오이탕의 제조법이란 바로 오이를 달이는 방법을 말한다.

 

우선 오이를 구하는 데 있어서 성숙하거나 아니면 좀 덜 익은 것을 구하여 둘로 쪼개고 씨를 전부 빼고 난 다음 그늘에서 말려 두었다가 이것을 약 100그램 정도 약탕관에 넣고 그 위에 물을 700cc 정도 부어서 천천히 달인다.

 

이 때 오이가 너무 어린 것은 약효가 적으며 또한 좀 덜 익은 상태의 오이이면 더욱 효과적이다.

 

 

[복용법]

 

대개의 약의 복용법은 그렇거니와 이 오이탕 역시 1일에 3회~4회가 가장 적당하며 1회에는 50cc~70cc씩 식전에 마시는 것이 좋다.

 

물론 오이탕을 만들어 마시는 방법은 식전에 마시는 것이 좋지만 오이를 그대로 오이김치, 오이지, 오이찬, 오이국 등 음식으로 만들어 먹을 때에는 식사와 같이 먹게 된다.

 

그 밖에 오이즙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 오이즙을 이용하는 경우로는 대개 화장수(花粧水)로 쓰거나 아니면 탕화상(湯火傷)의 치료제로 쓰는데 이 때는 피부에 바르기도 한다.


[효과]

 

오이탕의 주재료가 되는 오이에는 수분 96.74%, 단백질 0.67%, 지방 0.15%, 당 1.10%, 회분0.7% 열량은 100그램 당 8칼로리가 들어 있어서 우리들은 주로 여름 한때의 청량음식으로 먹고 있으며, 그 음식으로는 오이지, 오이나물, 오이찜, 오이냉국, 오이짠지, 오이지짐이 등이 있다.

 

그러나 제주도 민간에서는 오랜 옛날부터 신장질환이나 그외의 질병으로 오는 부종에는 오이를 그대로 먹거나 아니면 오이탕을 먹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오이의 민간요법은 어제 오늘의 요법이 아니고 먼 옛날부터 신장염 치료제로 써 왔고 매우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오이탕은 앞에서 말했지만 신장염과 심장염(心臟炎) 그리고 임질(淋疾)등에도 효과가 좋다.

 

그 밖에 오이잎의 즙은 생모(生毛)작용이 좋으며 오이즙은 화상이나 한창(땀띠)에도 화기를 빼어준다.

 

그리고 부녀자의 피부미용에는 수세미즙보다는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가 있다.

 

물론 부인들의 미용에 주로 오이 맛사지를 많이 하고 있으나 오이즙의 효과를 미치기는 어려울 것이다.


[오이즙의 채집 및 저장법]

 

▣ 채집

 

오이의 덩굴을 뿌리쪽으로 부터 30~50cm 정도에서 자르고 뿌리쪽의 자른 덩굴을 병속에 넣어 두면 덩굴에서는 즙이 벼옥으로 흘러 들어간다.

이때 즙을 잗을 때 즈이할 것은 병부리에는 솜 같은 것을 대고 불순물이 병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저장법

 

오이잎에서 얻은 즙이나 또는 덩굴과 오이에서 뽑아낸 즙은 매우 좋은 화장수오서 수세미즙을 능가할 정도이며, 보통 저장법은 오이즙을 병에 넣고 냉장고 등에 보관하여 두었다가 끄면 될 것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쓰기 위한 방법으로는 오이즙 1,800cc를 붕산 10그램에 타서 잘 용해 시킨 뒤 보관하여 두었다가 쓰게 되면 다시 없이 좋은 화장수가 될 수 있다.

 

오이즙은 오이에서 나온 즙을 생각했는데

이 보다 더 효과가 좋은게 오이잎과 오이덩굴에서 뽑아낸 즙이 상당히 효과가 있다고 하니 주위에 널리 알려드려야겠네요.

여러분! 오이즙으로 아름다워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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