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효능과 민간요법/음식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암과 여러 질환에 효과 좋은 비파잎 민간요법

자연사랑꾼 2021. 3. 24.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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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 ⑤분엽류

 

<비파엽찜>

암, 구토, 습진, 독두병에 효과


오늘의 한방 용어

같이 알아 볼까요?

 

구토(嘔吐)는 위의 내용물이 식도와 구강을 거쳐 입 밖으로 나오는 현상을 말하고,

습진(濕疹)은 임상적으로 가려움, 홍반, 부종과 진물 등의 증상을 보이는 피부질환을 말하며,

독두병(禿頭病)은 머리털이 차츰 빠져서 대머리가 되는 병을 말함.


 

옛날에는 몸이 아플 때 어떻게 했을까?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민간요법, 특히 제주도에서 전해져 오는 오래된 민간요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평상시 먹을 수 있는 음식의 효능을 5개 분야(탕류, 주류, 차류, 이류, 분·엽류)로 분류하여 포스팅을 할께요.

 

5개 분야 중 분엽류 편입니다.

모두 모두 집중 ~

 

 

바로 비파엽찜입니다.

 

 

자~ 그럼 제주도로 가보실까요?

비파이파리가 몸에 하영 좋덴허는디 잘 알앙 놔둡써~

- "비파잎이 몸에 많이 좋다고 하니 잘 알고 있으세요" 의 제주도 사투리 -

 

 

<당부의 글>

민간요법은 말 그대로 "어디 아프다"하면 "그거 이런거 써봐" 하면서 구전되어 내려온 것이기 때문에 완전한 치료법이 아닙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이것이 최선의 치료법으로 알고 사용하다 몸이 축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디 아프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 속명(俗名) : 비파잎구침

* 한명(漢名) : 枇杷葉蒸(비파엽증)

* 별명(別名) : 無憂扇蒸(무우선증)

* 효능(効能) : 癌(암), 嘔吐(구토), 濕疹(습진), 禿頭病(독두병)

출처 : 제주도민간요법(1977, 진태준)

 

 

비파엽찜이란

비파나무의 잎으로 찜질하는 것을 말하며, 이는 주로 암의 치료를 비롯하여 여러가지 질병의 외과적 또는 내과적 치료에 효험이 큰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라면 세계문명이 고도로 발달한 때라 아니할 수 없으며, 이와 때를 같이하여 의학도 발맞추어 앞을 다투며 발전하고 있는 것은 부인못할 사실이다.

 

그러나 아무리 의학이 발달되었다 하더라도 여러가지 병의 원인과 치료법이 완전 무결하다고는 말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난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하기 위하여 고금을 막론하고 의학의 계속된 연구를 통해서 발전을 거듭해 왔다.

 

여기에 민간의학도 아득한 옛날부터 인류의 번영과 문화의 발전에 큰 몫을 감당해 왔다함은 우리 인류의 복지사회 건설에 있어서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하겠다.

 

인류문화의 발달과 병행해서 여러가지 문화병이 속출함을 볼 수 있고, 그 중에서도 암 연구에는 전세계의 과학자들이 머리를 앓고 있는 실정이라 하겠다.

 

그것은 민간약인 비파잎이 여기 암에 도전하였을 뿐 아니라 결과에 있어서도 좋은 효과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함은 온 세계 인류가 경하하여 마지 않을 일이라 하겠다.

 

 

비파엽찜이란 앞에서도 말했듯이 비파나무의 잎을 가지고 찜질하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비파나무는 장미과에 속한 상록수로서 큰 나무중의 한가지이다.

 

원래 이 나무는 중국이 원산지이지마는 그 밖에 일본의 시고꾸와 규우슈 지방과 우리나라의 남부지방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다.

특히 기후가 따스한 제주도에서는 정원수로 또는 취미로 다소 재배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 비파나무의 높이는 약 5m 내외이며 잎은 크고 긴 타원형인데 뒷면에는 갈색의 털이 있고 잎의 가장자리는 톱니같이 되어 있다.

 

꽃은 늦은 가을에 피고 향기는 높으며 다음해 초여름에는 둥근 열매가 열리는데 누런 빛으로 익는다.

 

채취시기로서 열매는 물론 초여름에 익어서 따지만 잎은 시기에 관계없이 아무 때나 필요할 때에 따다 쓰는 것이 좋다.

 

그러나 잎을 약제로 또는 찜질하기 위해서 따는 데는 푸르고 두꺼운 잎이 좋으며 특히 새잎보다는 묵은 잎을 따서 쓰는 것이 더욱 좋다.

 

 

 

 

비파잎으로 찜질하는 방법?

 

비파나무잎을 따는 데는 우선 푸르고 두꺼우며 묵은 잎을 택한다.

잎에 묻은 털을 치솔 같은 것으로 닦아 버리거나 아니면 비파잎을 한장씩 양쪽 손에 들고 서로 비벼서 털을 제거한 후 비파잎 5~6장을 배꼽 밑에 있는 단전혈(丹田穴 : 침구혈이름)에 손으로 누른 다음 1회에 약 15분간씩 찝질을 하고 그 다음에는 배 전체에 찜질을 한다.

 

이와같이 단전혈과 배의 치료가 끝나면 이번에는 암의 국부(局部) 치료에 들어간다.

 

다음에는 비파잎 15~16장을 약 1cm 정도로 썰어서 목면으로 된 사각주머니 속에 넣어 얇게 펴서 병이 있는 국소에 대고 그 위에 다시 소금 약 300g 정도를 볶아 다른 주머니 속에 넣고 비파잎이 들어 있는 주머니 위에 덮어준다.

 

재차 소금주머니 위에 고무보자기나 비닐보자기 같은 것을 덮어 주면 비파잎에서 나오는 "청산가스"는 밖으로 발산되지 않고 피부의 털구멍으로 내부에 흡수된다.

 

이와 같은 치료를 약 3~4개월 계속하면 암세포는 위축되어가며 병은 차차 나아지게 된다.

 

비록 그 치료법이 원시적이라 할 지 모르나 일본 같은 나라에서도 이러한 방법을 쓰고 있는 것을 볼 때 우리의 민간요법이 현대의학에 앞선 일면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여 주는 것이 될 것이다.

 

 

비파잎을 먹는 방법은?

 

위에서는 비파잎을 이용한 주로 암에 대한 외과적인 치료법으로써 찜질하는 방법을 말하였지만 여기서는 내과적인 방법중에서도 복용법을 말하고자 한다.

 

비파잎을 복용할 때는 우선 비파잎의 털을 긁어 낸 뒤 물로 깨끗하게 씻은 다음 잘 말린다.

이것을 약탕관이나 그외 다른 그릇에 넣어서 다른 약을 달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약한 불로 천천히 달인다.

 

그리하여 이것을 1일 3~4회 정도를 1회에는 20~40cc 씩 먹으면 좋은 것이다.

 

여기에 비파열매는 약리적인 일정한 목적없이 다만 기호식으로서 먹을 수 있다.

이 열매는 한 나무의 열매라 할지라도 익어가는 차이가 있어서 익는 대로 서서히 따먹을 수 있다는 데서 한꺼번에 따서 따로 저장해 둘 필요가 없는 이상적인 유실수(有實樹)라 하겠다.

 

 

 

 

 

이제부터는 비파엽찜의 효능을 알아볼까요?

 

이 비파잎이 다른 양약에 앞서 암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앞에서 말한 바이지만 여기 이외에도 그 효과를 찾아 볼 수 있으니 그 주된 병명을 들면 기침, 딸국질, 구토, 이뇨증, 임질, 신장염, 늑막염, 위장병, 피부병, 관절염, 독두병, 습진 등 여러가지 질병에 의학적으로 혹은 내과적으로 치료해서 대단히 효과가 좋다고 하겠다.

 

이처럼 비파잎의 효험이 점차 알려져감에 따라 제주도에서도 이 민간요법을 쓰는 사람이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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