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효능과 민간요법/약초 효능과 민간요법

소변을 잘 못 보고 몸이 붓는 것을 다스리며 심폐기능도 좋게 하는 표주박 효능과 민간요법

자연사랑꾼 2021. 11. 4.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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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이 알아야 하는 약초

 

<표주박>

이뇨 촉진, 부종에 효과


오늘의 한방 용어

같이 알아 볼까요?

 

이뇨란 소변이 잘 나오게 하는 효능을 말하고,

부종은 체액이 신체 조직의 간질에 축적되어 피부가 부어오르는 현상을 말함.


 

안녕하세요?

건강전도사 자연사랑꾼입니다.

 

옛날부터 선조들이 사용해왔던 약초(약용식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여러분과 같이 하나하나 알아 볼께요.

 

 

오늘의 약초는 표주박입니다.

 


 

* 과명 : 박과

* 학명 : Lagenaria leucantha RUSBY. var. gourda MAX.

* 약명 : 소호로(小葫蘆)

* 이명 : 고포, 고호, 고호로, 표과, 조롱박

출처 : 한국의 산야초

 

 

 

 

표주박은 조롱박으로 불리며, 음력 8월경 추수 후 첫서리가 내릴 무렵 조롱박이나 길고 허리가 잘룩한 호리병박을 반으로 잘라서 끓는 물에 삶은 후 껍질을 말려 물을 떠마시는 작은 바가가지로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표주박 꽃말은 외로움을 뜻한다고 합니다.

 

표주박 이름에 대한 유래를 살펴볼까요?

 

첫번째로는

표주박은 표자(瓢子)라고도 하는데 조롱박이나 둥근 박을 반으로 갈라 만든 매우 작은 바가지를 말한다고 하구요.

'瓢'는 바가지라는 뜻을 가진 한자이기에 표주박 역시 바가지와 박이라는 같은 뜻을 가진 합성어라고 합니다.

 

두번째로는

표주박을 조롱박이라고도 하는데 조롱이란 말은 순수한 우리말로서 가운데가 잘룩한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세번째로는 예로부터 전해져오는 표주박 이야기입니다

 

지금 영주시 단산면 구구1리에 한 효자가 살고 있었는데, 집이 너무나 가난하여 먹을 것이 없어서 어머니가 거의 돌아가시게 되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가 되니 무슨 마음이 들었던지 천도복숭아가 먹고 싶다고 했다.

효성이 지극한 아들은 매일 아침 냇가에 나가 얼음 같은 물에 온몸을 씻고 하느님께 기도를 드렸다.

“어머니가 복숭아를 드시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니 부디 복숭아 하나만 내려 주십시오.”라고 얼마간 정성껏 기도했더니 과연 커다란 복숭아 하나가 물에 떠내려왔다.

복숭아를 쪼개 보니 안의 씨는 꽃이 돼서 없어지고 표주박이 들어 있었다.

복숭아씨가 어떻게 표주박이 되었는지는 모를 일이었다.

그 집은 효자 집으로 이름이 났고 임금이 글을 써서 그 집에 책을 내려보냈다.

그 책자는 좀처럼 누구에게 보여주지 않고 지금까지도 그 집 가보로 전해진다고 한다.

표주박은 거무스름하게 색칠을 해 놨는데, 그 진품 또한 전해오고 있다고 한다.

출처 : 향토문화전자대전

 

네번째로는 표주박에 얽힌 설화입니다

 

한국의 전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이 설화는 가난한 아버지가 유물로 큰 아들에게는 맷돌을, 둘째아들에게는 표주박과 대나무 지팡이를, 막내아들에게는 장구를 남겨 주었다.

이들은 각각 이 유물들 덕분에 부자가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어느 시골에 가난한 아버지가 살고 있었다.

그는 얼마나 가난했던지 그의 아들들에게 남겨 줄 것이라곤 맷돌과 표주박과 대나무 지팡이와 그리고 장구뿐이었다.

가난한 아버지는 이 세상을 뜨기 전에 세 아들을 불러 앉혔다.

내가 너희들에게 남겨 줄 것이라곤 아주 보잘것없는 것밖에 없구나. 내가 죽거든 제각기 제 분수대로 살아라.”

그는 이런 말을 한 다음 큰아들에게는 맷돌을 주고 둘째아들에게는 표주박과 대나무 지팡이를 준 다음 셋째아들에게는 장구를 준 후에 숨을 거두었다.

아버지의 장사를 치른 세 아들은 한 자리에 모여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의논하였다.

그 결과 그들은 아버지의 유언대로 각자 헤어져서 자기 운수껏 살기로 했다.

세 형제는 집을 나섰다.

얼마쯤 가다가 그들은 마침 세 갈래 길에 이르렀다.

그들은 거기서 다시 만날 약속을 한 다음 각자 헤어졌다.

 

큰 아들은 멧돌을 짊어지고 정처없이 걸어가다가 어느 산 속에서 날이 저물었다.

다리가 아프고 배가 고픈데다가 날씨가 쌀쌀하여 조금도 더 갈 수가 없었다.

그는 어디 잘 데가 없을까 하고 사방을 두루 살피다가 그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고목나무를 보았다.

그는 그곳에서 하룻밤을 새울 작정을 하고 그곳으로 가서 맷돌을 내려놓았다.

그러다가 그는 산이 너무 깊고 험해서 혹시 밤에 짐승이라도 내려오지 않을까 싶어 내려놓은 맷돌을 다시 짊어지고 나무 위에 올라갔다.

그는 나뭇가지에 맷돌을 내려놓고 거기서 나뭇가지에 기대어 하룻밤을 새우게 되었다.

산 속의 밤은 빨리 왔다.

서산에 해가 기우는가 했더니 산 속은 이내 두꺼운 어둠 속에 파묻혔다.

하루 종일 나그네길에 피곤한 그는 곧 깊은 잠에 빠지고 말았다.

얼마나 잤을까. 그는 어디선가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에 그만 잠을 깼다.

‘누가 이런 깊은 산 속에서 떠들고 있을까?’ 큰 아들은 가만히 주위를 살피다가 그만 기절을 할 뻔했다.

글쎄, 바로 그가 자고있던 나무 아래에서 울긋불긋한 옷을 입은 도둑놈들이 모여 앉아서 도둑질한 돈을 나누다가 저희들끼리 말다툼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네가 천 냥이나 더 많다.”

“내가 천냥이나 더 많아?”

“이 자식아, 이리 내놔. 왜 자꾸 감추니?”

“뭐가 어쩌고 어째?”

그들은 북두칠성이 한 뼘이나 북쪽으로 기울도록 그치지 않고 다투었지만 끝이 나지 않았다.

이때 큰 아들은 갑자기 무엇을 생각한 듯 별안간 맷돌을 힘껏 돌리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맷돌은 요란한 소리를 냈다.

“야, 이것 큰일이다. 구름 한 점 없는데 천둥 치는 것 보니까 , 천벌이다. 도망가자.”

돈에 정신이 없던 그들은 이것 저것 생각할 것 없이 뿔뿔이 달아나기 시작했다.

밤이 새기 전에 큰아들은 산도둑놈들이 놓고 간 돈과 보물을 가지고 그곳에서 빠져 나왔다.

그는 맷돌덕분에 큰 부자가 되었다.

 

둘째아들도 정처없는 나그네길이 계속되었다.

그런 어느 날 그는 날이 저물어 어느 무덤 앞에 있는 상석위에서 몸을 쉬고 있었다.

별도 없는 캄캄한 밤이었다.

그는 무척 적적한데다 무섭기까지 했지만 그곳에서 밤을 샐 수 밖에 없었다.

밤이 깊었다.

어디선가 발자국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가뜩이나 무서움에 차 있던 그는 간이 콩알만해졌다.

그는 숨을 죽이고 발자국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그런데 그 발자국 소리는 바로 그가 있는 무덤 가까지 와서 멈추는 것이 아닌가.

‘아, 이제는 죽는구나!’ 둘째 아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여보게, 해골! 밤이 새기 전에 빨리 일어나게. 오늘 밤은 부잣집 외동딸의 혼을 꼬여 올 날이 아닌가.” 그것은 도깨비였다.

이것을 본 둘째아들은 얼른 마음을 가다듬어 말했다.

“그럴 줄 알고 벌써 일어나 있었네!” 그는 시침을 떼고 말을 했다.

그러나 도깨비는 의심스러운듯이 “어째 자네 목소리에서 사람 냄새가 나네. 해골이 아닌 것 같은데 말해 보게.”

“허, 오늘은 의심까지 하는데 그렇다면 만져 보게. 거짓인가 아닌가.”

“그렇다면 어디 자네의 머리를 이리 돌려 보게.”

둘째 아들은 얼른 그의 아버지한테 받은 표주박을 들이댔다.

“으응, 정말 자네임엔 틀림없네. 머리에 털이 없는 것을 보니까. 그런데 팔도 한번 만져 보세.”

둘째 아들은 얼른 또 대나무 지팡이를 내밀었다.

“자넨 팔뚝이 왜 이렇게 가늘은가. 뼈에 물기가 없는 것을 보니까 죽은지가 꽤 오래 되는군 그래.”

“그걸 여태까지 몰랐나?”

“아무튼 빨리 가세. 늦겠네.”

이래서 둘째아들과 도깨비는 정신없이 마을 부잣집으로 갔다.

아무것도 모르는 부잣집 식구들은 모두 깊은 잠에 빠진 듯 조용했다.

도깨비는 부잣집 문 앞에서 둘째아들을 세워 놓고, “여보게, 자네는 여기서 기다리고 있게. 내가 들어가서 딸의 혼을 꾀어 올테니.”하고는 그 집으로 들어갔다.

둘째 아들이 잠시 기다리고 있으려니까 도깨비는 금방 나왔다.

“딸의 혼은 어떻게 했나?”

“여기 있네. 지금 이렇게 손에 꼭 쥐고 있지 않은가?”

“그래? 그러면 그렇게 손에 쥐고 애를 쓸 게 아니라 여기 내 주머니에 넣게.”

“그렇게 하세. 그렇지만 주머니 끈을 꼭 동여매지 않으면 안 되네.” 도깨비는 둘째아들이 찬 주머니에 혼을 넣으면서 다짐을 했다.

둘은 무덤이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런데 얼마쯤 왔을까.

그들이 마을에서 채 벗어나기도 전에 닭 우는 소리가 들려왔다.

“저런 이거 큰일이네. 나 먼저 가겠으니 천천히 오게. 내일 밤 찾아가겠네.” 도깨비는 허둥지둥 어디론가 사라졌다.

둘째아들은 이튿날 아침 부잣집을 찾아갔다.

온 집안이 발칵 뒤집히고 울음소리가 요란했다.

“무슨 일이 있기에 이처럼 서럽게 울고들 계신가요?” 그는 모르는 척하고 그 집 하인인 듯한 사람에게 다가가서 이렇게 물었다.

“글쎄! 세상에 이런 일이 어디 있겠어요. 어제 저녁까지 아무렇지도 않았던 주인아씨가 갑자기 돌아가셨으니.”

“음, 그래요? 그러면 내가 한번 살려보지요.” 이 말이 전해지자 부잣집 주인이 뛰어나왔다.

“그게 정말입니까? 그렇다면 돈은 얼마라도 드릴테니 우리 딸만 살려 주십시오.”

“네, 힘껏 해보겠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하고 딸의 시체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서 아무도 보지 못하게 한 뒤 그집 딸의 시체곁으로 가서 그의 주머니를 딸의 코에 바짝 대고 주머니 끈을 풀었다.

그러자 지금까지 꼿꼿하게 누웠던 딸이 기지개를 켜면서 일어났다.

딸이 다시 살아난 것을 본 주인은 기뻐서 어쩔 줄을 모르면서 춤을 덩싱덩실 추었다.

그리고나서 그는 그의 손을 잡고,

“고맙소. 이 은혜는 어찌 다 갚을 수가 있겠소. 아무튼 이것도 무슨 인연인가 합니다. 그러니 청년만 좋다면 내 딸을 아내로 맞이했으면 좋겠소!”

그날로 그는 부잣집의 딸을 아내로 맞이하고 그 집 재산의 반을 물려받아 큰 부자가 되었다.

 

막내아들은 그의 아버지가 준 장구를 메고 한없이 걸었다.

그는 성격이 명랑해서 외롭거나 적적한 생각을 조금도 하지 않고 걸어갔다.

그러다가 그는 아주 경치 좋은 숲 속을 걸어가고 있었다.

그는 몸이 약간 무거웠으나 경치 좋은 곳을 지나게되자 그런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노래까지 부르며 걷고 있었다.

그러다가 흥이 나면 장구소리에 장단 맞추어 덩실덩실 춤까지 추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생겼다.

싸리나무가 잔뜩 우거진 숲 사이로 커다란 호랑이가 너울너울 춤을 추고 있지 않은가. 막내아들은 그게 너무 재미있어서 무서운 것도 잊어버리고 신이 나서 자꾸 장구를 쳐댔다.

호랑이는 이제 앞발을 공중으로 들고 춤을 추면서 막내아들 가까이 오고 있었다.

그는 장구소리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호랑이는 춤을 추고, 그들은 한참동안 이렇게 하면서 마을 쪽으로 내려갔다.

호랑이도 춤에 정신이 팔린듯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그를 따라 마을로 왔다.

마을 사람들은 호랑이가 장구 소리에 춤추는 것을 보고, “참! 이상한 일도 다 보는구나.” 모두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돈을 던져주었다.

그는 이렇게 장구를 치고 노래를 부르면서 호랑이를 끌고 이 마을 저 마을로 다니면서 돈을 벌어 마침내는 그도 그의 형들처럼 큰 부자가 되었다.

이런 소문은 삽시간에 나라안에 퍼져 마침내는 임금님의 귀에까지 들어갔다.

“어디, 나도 한번 구경을 했으면 좋겠다.” 임금님은 신하들을 시켜 막내아들을 불러오게 하였다.

막내아들은 신나게 장구를 쳐대면서 호랑이를 끌고 대궐로 들어갔다.

그는 장구 소리에 맞춰 더 신이 나게 노래를 불러댔다.

호랑이는 호랑이대로 다른 때보다 몇 배나 더 신나게 춤을 추었다.

“돈은 얼마든지 주겠으니 호랑이를 팔도록 해라.”

임금님은 얼마나 즐거웠던지 이제 호랑이까지 갖고 싶다고 말했다.

“죄송합니다. 이 호랑이는 저희 집에서 대대로 물려오는 귀중한 보물인데 어떻게 함부로 팔겠습니까?”

막내아들은 이렇게 몇 번씩이나 거절을 했으나 임금님은 끝내 그것을 만 냥이나 주고 샀다.

이젠 더 큰 부자가 되었다.

 

삼형제가 약속한 날 다시 모였다.

모두 큰 부자가 된 것을 알자 셋은 모두 얼싸안고 춤을 추었다.

그리고 그들의 아버지가 물려 준 물건은 보잘것 없는것 같지만 이처럼 귀한 물건이라는 것을 생각하고는 다시 한번 그들은 아버지의 은혜에 감사했다고 한다.

출처 : <충남민담>한상수 편

 

 

 

 

 

 

 

 

표주박의 효능으로는

 

이뇨작용과 갈증을 없애고 심열을 다스리는 효능이 있어 소장과 심장, 폐장을 도와 요로결석이나 방광결석 등 담석을 다스리는데 효과가 좋다고 하구요.

 

또한 소변을 잘 못 보고 전신이 붓는 증상에 쓰인다고 하며, 피부악창, 옴이나 버짐, 종기를 치료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식이백과(食餌百科)」에 쓰여진 민간요법

번열(열이 나서 가슴이 답답하고 괴로운 증상)이 심할 때는 어린 박을 삶아서 먹으면 효과가 있고 이뇨, 부종에도 유효하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 쓰여진 민간요법

박에는 단 것과 쓴 것이 있다.

단 박은 이뇨 작용을 하고 번갈을 없애며 심열을 다스리는 것은 물론 소장과 심장, 폐장을 도와 담석을 다스린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

식용, 공업용, 관상용으로 쓰이고 민간에서는 종자와 열매를 이뇨 등의 약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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