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인이 알아야 하는 약초
<자란>
화상, 각혈, 폐결핵, 늑막염에 효과
오늘의 한방 용어
같이 알아 볼까요?
화상이란 주로 열에 의해 피부와 피부 부속기에 생긴 손상을 말하고,
각혈은 혈액이나 혈액이 섞인 가래를 기침과 함께 배출해내는 증상을 말하며,
폐결핵은 결핵균이 폐에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하고,
늑막염은 늑막(흉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함.
안녕하세요?
건강전도사 자연사랑꾼입니다.
옛날부터 선조들이 사용해왔던 약초(약용식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여러분과 같이 하나하나 알아 볼께요.
오늘의 약초는 자란입니다.
* 과명 : 난초과
* 학명 : Bletilla striata REICHB. fil.
* 약명 : 백급(白芨)
* 이명 : 지라사, 도구약, 백약, 대암풀, 대왐풀, 백급덩이뿌리
출처 : 한국의 산야초
자란은 제주도 남부지방이나 섬 바닷가의 돌 많은 틈에서 자생하고 화훼 농가에서 관상용으로 재배하기도 하며, 높이 50cm 내외이고 새우란과 비숫하다고 하구요.
잎은 밑부분에서 5~6개가 서로 감싸면서 원줄기처럼 긴 타원형으로 자라고, 달걀꼴의 공 모양인 땅 속의 구경은 높이 4cm 정도이며, 육질로서 속은 흰색으로 5~6월에 빨갛게 피는 꽃이 아름다워서 정원에 심기도 한다고 하네요.
자란 꽃말은 서로 잊지 말자를 뜻한다고 합니다.
자란 이름에 대한 유래를 살펴볼까요?
첫번째로는
자란은 얼핏보기에 새우난과 비슷하며, 홍자색의 꽃을 피운다고 하여 '자란'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구요.
두번째로는
종명의 스트리아타(striata)는 '힘줄이 있는'이라는 뜻인데 잎에 맥이 뚜렷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세번째로는 자란(백급)에 얽힌 전설입니다
옛날에 회계(會稽) 장군이 황제의 신변을 보호하며 관외(關外)로 부터 도성(都城)으로 황제를 모시고 돌아오던 중 갑작스런 변을 만나 폐부에 중상을 입었다.
황제는 태의들에게 회계 장군을 속히 치료하도록 명하였다.
회계 장군의 창구(創口)로 부터 출혈이 심했고 뼈도 부러졌다.
그리고 폐에 화살이 박혀 호흡곤란은 물론 선혈(鮮血)을 입밖으로 토해 냈다.
회계 장군의 병정은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그리하여 황제는 전국에 방문(榜文)을 배포하고 병을 잘 고치는 의사를 소집하라고 명령을 내렸다.
어느 날 남루한 옷차림을 한 농사꾼 할아버지가 잎사귀는 종려나무 잎과 비슷하고 근경(根莖)은 능각(菱角)과 같이 삼각형으로 생겼으며 여러 개가 함께 붙어 있는 초약 몇 그루를 주렁주렁 들고 입궁하여 황제에게 헌공하며 "이 약초를 불에 쪼여 바싹 말린 다음 갈아서 가루내어 절반은 충복(沖服)하고 나머지 절반은 상구에 부치십시요" 라고 말했다.
회계 장군이 할아버지 말대로 이 약을 복용하고 사용한 후 과연 폐부의 상처가 아물고 토혈도 멈추었다.
황제는 매우 기뻐하며 농사꾼 할아버지에게 벼슬을 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농사꾼 할아버지는 완강하게 사양했다.
황제는 금과 은으로 할아버지의 노고에 보답하라고 신하들에게 명하였다.
그러나 농사꾼 할아버지는 그것도 거절하였다.
황제는 농사꾼 할아버지에게 "할아버지는 벼슬도 싫다 황금도 싫다. 그러면 할아버지는 무엇을 원합니까?" 라고 물었다.
농사꾼 할아버지는 "나는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폐하께서 태의원 의원들에게 명하여 이 약초를 한약책 속에 편입(編入)시켜 주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리하여 천하에 이 약초를 공포함으로써 수많은 폐출혈 환자들이 이 약초를 복용하고 치유받기를 원합니다." 고 황제에게 아뢰었다.
황제는 계속하여 머리를 끄덕이며 "좋소! 좋아! 할아버지의 소원대로 이 약초의 이름을 오늘부터 한약책 속에 집어 넣어 줄 터이니 이 약초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하고 농사꾼 할아버지에게 물었다.
농사꾼 할아버지는 "이 약초엔 이름이 없습니다. 폐하께서 이 약초의 이름을 지어 주십시요." 라고 대답했다.
황제는 한참 동안 생각한 후에 다시 농사꾼 할아버지에게 "할아아버지의 이름은 무었입니까?" 하고 물었다.
농사꾼 할아버지는 "소인의 성(姓)은 백(白)씨요 이름은 급(及)이라고 부릅니다." 고 황제에게 아뢰었다.
황제는 허! 허! 웃으며 "그렇다면 이 약초의 이름을 할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백급(白及)이라고 명명(命名)하겠오" 라고 말했다고 한다.
출처 : (블로그)홍해리 시인의집
자란의 효능으로는
자란은 폐를 튼튼하게 하고 출혈을 멎게 하는 효능과 염증이나 부어오른 곳을 가라앉히고 새 살이 잘 돋게 해주는 효능이 있어 폐나 위에 출혈이 있어 피를 토하거나 위궤양,십이지장궤양, 갖가지 종기와 종양 치료에 효과가 좋다고 하구요.
또한 피를 토할 정도의 심한 기침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며, 칼이나 낫에 다친 상처나 화상 등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어 흉터가 남지 않고 잘 낫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오한, 발열, 코막힘, 두통, 몸살 등 감기 초기 증상에는 복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①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1
관상용, 약용으로 쓰이고 한방과 민간에서는 풀 전체 및 근경을 수렴, 지혈, 배농, 토혈, 내복, 종처 등에 약재로 쓴다.
②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2
채집시기는 10월이 적기이며 약이 되는 부위는 대개 종자이지만 근경, 잎, 꽃도 약으로 쓴다.
폐결핵, 늑막염에는 자란의 종자 4~5개와 감초를 약간 넣고 물 0.5리터로 그 반량이 되도록 달여서 3회에 나누어 식사하기 전에 복용한다.
이렇게 하면 해열과 기침멎이가 잘되고 감기도 잘 듣는다고 한다.
③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3
지하경을 잘 씻어 모근(털이 피부에 박힌 부분)을 제거하고 강판에 갈아 새끼손가락 끝부분의 크기로 만든다.
이것을 1회량으로 하여 식사 후에 복용해도 앞의 방법에 의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이 경우 마늘을 간 것과 섞으면 더욱 효과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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