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효능과 민간요법/증상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민간요법이 알려주는 유즙결핍증 예방과 치료

자연사랑꾼 2021. 3. 2.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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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 ④산부인과편

 

<유즙결핍증>

돼지발, 민들레, 잉어, 염소고기 사용

 

 

* 유즙결핍증(乳汁缺乏症)

출처 : 건강과 민간요법(1980, 진태준)

 

 

안녕하세요?

건강 지식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있는 자연 사랑꾼입니다.

 

옛날에는 몸이 아플 때 어떻게 했을까?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민간요법, 특히 제주도에서 전해져 오는 오래된 민간요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나타나는 증상을 9개 분야로 분류하여

 

모두 모두 집중 ~

 

이번에 소개할 민간요법은?

 

바로 산부인과편 내용 중 유즙결핍증입니다.

 

 

유즙결핍증?

유즙불통?

유소증?

모유 대신 우유?

 

 

유즙결핍증은 유즙분비부전이라고도 하며, 산후에 유즙의 분비가 너무 적거나 또는 유즙이 나오지 않아 신생아에게 모유를 수유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리고 유즙결핍증은 처음 아기를 낳은 여성과 체질이 허약하고 다산한 여성에게 모두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유즙결핍증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유즙결핍증의 발생 원인은

보통 유방 발육부전이 원인으로 보고 있지만, 분만 여성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거나 우울함, 초조함, 그리고 화를 자주 내는 정신상태의 문제와 빈혈이 있는 상태가 주요한 발생 원인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산모의 정신상태가 주요한 원인이 된다고 하니 산모가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가족 또는 주위에 계신 분들 모두가 신경을 써야겠어요.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민간요법으로 알아 볼까요?

 


지금부터 제주도로 가보실까요?

이게 마지막이꽈?

- "이번 내용이 마지막인가요?" 의 제주도 사투리 -

 

제주도 민간요법을 소개하는 [건강과 민간요법]에는 다음과 같이 유즙결핍증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유즙결핍증이란 젖이 흘러 내리지 않거나 혹은 젖이 나더라도 그 분량이 너무 적은 상태를 말한다.

한방에서는 이 유즙결핍증을 유즙불통(乳汁不通) 또는 유소증(乳少症)이라고도 한다.

 

유즙결핍증의 원인은 대개 유방의 발육부전이나 아니면 빈혈증과 급격한 정신적 충격 등에 의하여 발병될 수 있다.

 

이 병의 증상은 대개 젖이 나오는 분량이 적거나 아니면 젖줄기가 막혀서 젖이 전혀 안 나오게 된다.

이 때 유아에게는 모유대신에 우유(牛乳)를 먹이게 된다.

 

유즙결핍증을 치료하는 제주도 민간요법?

 

유즙결핍증의 치료에는 우선 산모의 공포감이나 걱정되는 일을 제거하여 주고 정신적인 안정을 시켜주어야 한다.

그 다음에는 산모의 영양을 보충하여 주면서 다음의 처방을 써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유즙결핍증 치료 제주도민간요법 4가지

 

1. 돼지발로 죽을 끓여 먹는다

2. 민들레 뿌리를 달여 먹는다

3. 잉어를 가루내어 먹는다

4. 염소고기를 달여 먹는다

 

 

하나, 돼지발로 죽을 끓여 먹는다

 

돼지발(제주도방언 : 도새기발통)을 푹 고은 다음 쌀을 넣어 죽을 끓여 1일 3회 정도로 먹으면 효과가 있다.

출처 : iStock

 

돼지발은 족발이라고 하는데 체력이 허약해서 몸이 마르고 수척하거나 기와 혈이 모두 부족하여 출산 후 젖이 적게 나오는데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어 예로부터 많이 사용되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둘, 민들레 뿌리를 달여 먹는다

 

말린 민들레 뿌리 8그램을 300cc의 물에 달여 그 분량이 200cc가 되었을 때 이를 3회에 나누어 마신다.

이처럼 1일 3회로 계속해서 식전에 마시고 있으면 효과가 있다.

 

 

민들레는 열기를 내려주고 독성을 풀어주어 유방암 및 유선염 개선에 효과적이며, 임산부에게 좋은 모유를 촉진시켜주는 이눌린 성분도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위장질환이나 변비 개선, 간 건강과 항암작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셋, 잉어를 가루내어 먹는다

 

잉어를 말려 불에 태운 다음 가루로 만들고 1회에 4그램씩 술에 타서 며칠간 계속 먹으면 효과적이다.

 

출처 : (블로그)체질박사

 

잉어는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붓기를 가라앉히면서 기운이 위쪽으로 올라가는 것을 내려주고 산모의 젖을 잘 나오게 합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각기, 황달, 기침, 유즙부족 등에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넷, 염소고기를 달여 먹는다

 

특히 해산 후에 몸이 허약하고 젖이 부족할 때는 염소고기 300그램과 당귀 40그램, 그리고 황기 40그램을 약간의 소금과 생강을 넣고 다량의 물에 푹 고아 두면서 마시면 효과적이다.

마시는 분량은 1일 3회를 마시되 1회에는 한사발씩 따끈하게 데워서 마시면 효과가 있다.

 

 

염소고기는 예로부터 여성들의 산후조리 영양식으로 사랑을 받은 음식이며, 빈혈에 걸리기 쉬운 여성분들이나 출산 후 임산부에게 나타나는 빈혈예방에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당귀나 황기도 부인병과 관련한 월경불순치료, 출산전후 체력보강 등에도 효능이 있다고 하니 염소고기와 더불어 함께 복용하면 효과는 배가 될 것 같네요


 

유즙결핍증과 관련해서는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산모가 정신적 안정을 취하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그 다음에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라고 민간요법에는 설명이 되어 있네요.

 

더 이상 설명을 드리지 않아도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고 계시리라고 생각됩니다.

이제부터는 산모에게 좋은 음식을 만들어 먹여야 겠죠?

이에 대한 처방법을 민간요법에서 찾아 보면 어떨까요?

 

 

바라건데 독자 여러분께서는 이 변변치 못한 한 권의 민간요법이 우리 조상의 슬기를 모은 선물로써 가정마다 일상생활의 건강을 돌보는데 조그마한 보탬이 되며 나의 연구실의 일을 덜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지은이로서는 그 이상의 보람이 없을 것이다.

- [건강과 민간요법] 머리말 中 에서 -

 

 포스팅은 제주도민간요법을 소개하는 글이기 때문에 [건강과 민간요법(1980, 진태준)]에 있는 내용을 인용하지 않으면 생생하고 실감나는 제주도 민간요법에 대해 설명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방문자님과 저자분께 정중히 양해의 말씀을 드리면서 증상에 따른 치료법에 대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당부의 글>

민간요법은 말 그대로 "어디 아프다"하면 "그거 이런거 써봐" 하면서 구전되어 내려온 것이기 때문에 완전한 치료법이 아닙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이것이 최선의 치료법으로 알고 사용하다 몸이 축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디 아프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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