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효능과 민간요법/증상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지긋지긋한 무좀에 효과있는 민간요법 처방

자연사랑꾼 2021. 2. 24.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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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 ⑤피부과편

 

<무좀>

명반, 대황, 무우 사용

 

 

옛날에는 몸이 아플 때 어떻게 했을까?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민간요법, 특히 제주도에서 전해져 오는 오래된 민간요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나타나는 증상을 9개 분야로 분류하여 포스팅할께요.

 

 

바로 피부과편 내용 중 무좀입니다.

 

 

무좀?

한포?

수장각화증?

아장풍?

물버짐?

여름철 불청객?

 

 

무좀에 대해 우선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백선균이나 효모균이 손바닥이나 발바닥, 특히 발가락 사이에 많이 침입하여 생기는 전염 피부병을 말하며, 물집이 잡히고 부스럼이 돋으며 피부 껍질이 벗어지기도 하고 몹시 가려운 것이 특징인데, 봄부터 여름까지 심하고 겨울에는 다소 약하다라고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무좀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질환으로 남성분들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하네요.

 

무좀은 언제 생기나요?

 

무좀은 여러 종류의 피부사상균의 감염으로 인해 발생되는데 이 중에 적색 백선균(Trichophyton rubrum)으로 알려져 있는 균이 가장 흔한 무좀 발생 원인균이라고 합니다.

 

무좀의 감염은 무좀 환자와 직접적인 피부 접촉을 하거나 수영장, 공중목욕탕의 발 수건, 신발 등을 통해서 감염될 수 있으며, 무좀 환자의 인설(살비듬)에는 곰팡이가 많이 들어있어서, 목욕탕처럼 사람이 맨발로 많이 모이는 곳에서 환자에게서 떨어져 나온 인설을 통해 발로 전염될 수 있다고 하니 주의를 해야 합니다.

 

특히 발에 습도가 높은 환경이 유지되거나, 당뇨병이나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걸어 다니면서 피부에 손상이 생긴 틈을 통해 감염될 위험이 더 커진다고 하니 매우 조심해야겠네요.

 

여러분은 손과 발의 상태는?

 

특히 발?

 

 

 

더 이상 설명 안해도 되겠죠?

 

이제는 무좀 치료에 좋은

민간요법에 대해 알아 볼까요?

 


자~ 그럼 제주도로 가보실까요?

하영 간지러우꽈?

- "많이 간지러운가요?" 의 제주도 사투리 -

 

 

 

* 무좀(水蟲)

출처 : 건강과 민간요법(1980, 진태준)

 

무좀이란 손과락과 발가락 사이, 특히 발바닥에 물집이 생겨 몹시 가렵고 진물이 나는 일종의 피부병을 말한다.

이 무좀을 보통 한포(汗疱) 또는 수장각화증(手掌角化症)이라 하지만 한방에서는 아장풍(鵝掌風)이라 하며 제주도에서는 주로 "물버짐"이라 한다.

 

무좀의 원인은 대개 과습(過濕)으로 인하여 발생하는데 공기가 잘 소통되지 않는 신발을 신었거나 또는 습기가 많은 곳에서 일하는 직장인에 많이 발생될 수 있다.

 

이 무좀의 증상은 주로 손바닥과 발바닥(제주도방언 : 발창)에만 국한하거나 또는 손바닥, 발바닥 가장자리에 까지 발생할 수도 있다.

처음에는 표피중에 작은 진(疹)이 생겨 가렵다가 그 곳에 다른 잡균이 침입하여 물즙(水泡 : 수포)과 농포(膿疱)가 혼합되면 심히 가렵고 따끔따끔 아프고 표피의 각질층이 자주 떨어져 나간다.

 

특히 이 무좀을 치료하였을 경우에 보는일인데 겨울 동안은 잘 나은것 같이 보이면서도 피부 심부(深部)에 균이 잠복하였다가 다음해 여름에 재발하기 쉬운 병이라 할 수 있다.

 

무좀을 치료하는 제주도 민간요법?

 

이 무좀은 약물치료에 우선해서 손과 발을 항상 건조시키는 것이 가장 좋고 그 뒤에 다음과 같은 처방을 써 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나, 명반가루를 자주 환부에 문질러준다

비눗물로 환부를 살짝 씻은 뒤 명반(明礬) 가루를 환부에 문질러 주면 효과적이다.

한번 두번에 그치지 말고 계속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명반은 백반이라고도 하는데 명반석 광물을 가공하여 만든 백색의 반투명 결정체로서 쉽게 부수어 쓸 수 있고 물에도 쉽게 녹으며, 예로부터 모든 악성종양을 치료하고 소염작용을 하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명반을 밀가루 반죽에 첨가하면 고무와 같이 쉽게 늘어나고 팽팽해지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면류에 첨가되어 있어 반죽을 부풀리는 베이킹 파우더 등에 주요 성분의 하나로 들어간다고 하네요.

 

둘, 대황가루를 식초에 개어 바른다

대황(大黃, 제주도방언 : 생개뿔휘)을 가루로 만들어 집에서 만든 식초에 개어 환부에 자주 바르면 효과적이다.

 

 

대황은 자궁경부암 또는 구강암의 항암작용을 하며 혈액응고시간을 단축시켜부는 효능이 있어 지혈제로도 쓰인다고 합니다.

또한 강력한 항바이러스 작용을 하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무좀균을 없애는데도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셋, 무우 삶은 물에 소금을 타서 씻는다

무우(제주도방언 : 놈삐) 삶은 물에 소금을 약간 타서 환부를 자주 씻어 주면 효과적이다.

 

 

무우에는 비타민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증진과 음주후 숙취해소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며, 또한 무우에 함유되어 있는 글로코시놀레이트 성분은 종양이 성장하는 것을 억제하고 항산화, 항균, 항염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겨울에는 좀 잠잠하다 싶던 것이 여름철 되면 가렵고 아프고 하는 증상이 재발되는 지긋지긋한 무좀~~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는 질환인데 특히 신발을 오래 신고 작업을 하시는 분, 그리고 성장기에 작은 신발을 자주 신어 발가락사이가 벌어지지 못하고 붙어 있는 분 들에게는 치명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좀에 대해서는 한번 겪으신 분들은 여러가지 좋다는 정보는 한 두개씩은 알고 있을 것이고 반은 박사가 되셨을 거라 생각되는데요 완전한 완치가 참으로 어려운 것 중에 하나가 아닐까요?

재발 가능성이 무척이나 높은 질환중에 하나이기 때문이죠.

 

약을 여러번 발라서 다 나았나 싶으면 다시 재발?

아~~ 짜증~~

이런 경험 많으셨죠?

이제는 한번 민간요법에 도전하여 무좀으로 부터 멀리 멀리 가 볼까요?

 

 

바라건데 독자 여러분께서는 이 변변치 못한 한 권의 민간요법이 우리 조상의 슬기를 모은 선물로써 가정마다 일상생활의 건강을 돌보는데 조그마한 보탬이 되며 나의 연구실의 일을 덜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지은이로서는 그 이상의 보람이 없을 것이다.

- [건강과 민간요법] 머리말 中 에서 -

 

 포스팅은 제주도민간요법을 소개하는 글이기 때문에 [건강과 민간요법(1980, 진태준)]에 있는 내용을 인용하지 않으면 생생하고 실감나는 제주도 민간요법에 대해 설명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방문자님과 저자분께 정중히 양해의 말씀을 드리면서 증상에 따른 치료법에 대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당부의 글>

민간요법은 말 그대로 "어디 아프다"하면 "그거 이런거 써봐" 하면서 구전되어 내려온 것이기 때문에 완전한 치료법이 아닙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이것이 최선의 치료법으로 알고 사용하다 몸이 축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디 아프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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