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효능과 민간요법/음식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심장병에 효과좋은 달걀기름 민간요법 레시피

자연사랑꾼 2021. 4. 13.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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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 ①탕류

 

<달걀기름>

심장병, 폐병, 위장질환에 효과적

 

 

옛날에는 몸이 아플 때 어떻게 했을까?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민간요법, 특히 제주도에서 전해져 오는 오래된 민간요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평상시 먹을 수 있는 음식의 효능을 5개 분야(탕류, 주류, 차류, 이류, 분·엽류)로 분류하여 포스팅을 할께요.

 

5개 분야 중 첫번째인 탕류 편입니다.

모두 모두 집중 ~

 

 

바로 탕류 중에 달걀기름입니다.

 

 

자~ 그럼 제주도로 가보실까요?

독쌔기에서 어떵허믄 지름이 나옵디가?

- "달걀에서 어떻게 하면 기름이 나오나요?" 의 제주도 사투리 -

 

 

 

* 속명(俗名) : 독쌔기지름, 독새기지름

* 한명(漢名) : 鷄卵油(계란유)

* 별명(別名) : 鷄子油(계자유), 鷄蛋油(계단유)

* 효능(効能) : 心臟病(심장병)​​

출처 : 제주도민간요법(1977, 진태준)

 

 

달걀기름이란

달걀노란자위에서 뽑아 낸 계란기름을 말한다.

이 달걀기름은 심장병에 먹게 된다.

 

 

달걀은 이처럼 하나의 약품으로 쓰기에 앞서 영양가가 높은 일반 식품으로 빼 놓을 수 없는 영양식이다.

 

그것은 달걀에는

수분 75.0%와 단백질 12.7%, 비타민A 1.1%, 비타민B, 그리고 열량도 100g 당 152 칼로리가 들어 있으며, 흰자위에는 거의가 단백질이고 노란자위 중에는 다량의 비타민A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달걀은 닭의 사료에 따라 영양가와 맛, 그리고 색깔도 달라질 수 있다.

그런데 닭의 질병예방을 위해 양계사(養鷄士)들은 모이에 항생제를 혼합해서 준다고 한다.

이 때문에 사람이 달걀을 먹었을 떄 그 달걀 속의 항생제 성분으로 하여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도 적지 않다고 하여 달걀 유해론을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달걀의 유해여부는 어떻든 오늘날 세계 각국에서는 달걀의 1인당 소비량으로 보아 그 나라의 문화정도를 측정할 수 있다고 말하는 학자도 있다.

여하튼 달걀은 우리 일상생활의 여러가지 음식에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달걀의 소화는

요리하는 방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대개 달걀 2개(100g)의 소화시간은 반숙인 경우 1시간 30분으로 가장 빠르며 완숙인 경우는 제일 늦어서 3시간이 더 걸린다.

한 사람이 1일 달걀의 섭취 분량도 1회에 2개씩 6개 이상은 좋지 않으며, 1회에 1개씩 해서 3개가 가장 적당하다고 하겠다.

 

 

달걀을 약용으로 선택할 경우에는

굳이 색깔이나 맛, 그리고 시기나 크기를 가릴 필요만은 없다.

여기에 달걀이 클 수록 거기서 얻어지는 기름이 많으며, 산란 후 시일이 경과되면 부패할 염려가 있으니 산란 직후의 달걀을 고르는 것이 보다 좋은 것이다.


 

달걀기름은 어떻게 만드나요?

 

달걀의 노란자위만을 골라 후라이팬에 넣고 화력이 강한 불에서 잘 저으면서 태운다.

그리하여 약 10~20분 후에는 노란자위가 타면서 거품이 나고 또한 거품이 차츰 사라지면서 거기에 기름이 나온다.

 

이렇게 하여 달걀 기름이 얻어지면 병에 두었다가 언제든지 약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 때 노란자위가 탄 찌꺼나 재가 섞이지 않도록 깨끗하게 주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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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카페)농부의하루

 

달걀기름 먹는 방법은?

 

달걀기름의 맛은 몹씨 쓰지만 독이 없으므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이 기름을 복용하는데 있어 그 분량은 사람의 신체적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대개 1일 3회로 나누어 식후 30분 간격으로 하는 것이 좋다.

이 때 그 복용 분량에는 1회에 차 숟갈로 하나씩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맛이 써서 먹기가 곤란한 경우에는 캡슐에 넣어 먹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 밖에 이 달걀기름은 치질 등의 병에도 사용한다.

이 달걀기름을 치질에 사용하고자 할 때에는 환자가 달걀기름을 복용하면서 이것을 다시 캡슐에 넣어 항문에 직접 넣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 때 달걀기름이 직접 환부에 닿게 되면 부작용 등의 좋지 않은 현상이 나타나게 되므로 조심할 필요가 있다.


 

이제부터는 달걀기름의 효능을 알아볼까요?

 

달걀기름은 제주도에서 오래 전부터 심장병의 영약으로 써 왔다.

그러나 이 약이 영약이라는 효험에 비하면 그리 많이 알려진 편은 아닌 듯 하다.

 

이 달걀기름은 본래 심장병의 특효약이라 할 수 있는데,

특히 심장변막증(心臟辯膜症)이나 심장염(心臟炎) 또는 심장신경증(心臟神經症) 등 심장질환에 효과가 클뿐 아니라

폐병의 초기와 만성으로 오는 위장질환에도 효과가 있다.


 

검은 얼굴을 희게 하는 데는 달걀 3개를 술에 담가 7일간 밀봉하여 두었다가 매일 밤 바르면 얼굴이 하얗게 된다.

 

어린이의 이질(대장염)에는 계란 노란자위를 유즙(乳汁)에 풀어서 2~3회 정도 먹으면 낫는다.

 

얼굴의 주근깨에는 계란 흰자위에 검정 나팔꽃씨의 가루를 약 2g 정도 넣고 잘 저어서 밤에는 바르고 낮에는 씻어 버린다.

 

얼굴의 여드름에는 계란을 식초에 담가 두었다가 깨뜨려 바른다.

 

어린이 열창(심한 열을 내는 종기)에는 계란 5개를 삶아 노란자위만을 고르고 다시 머리털을 계란 크기로 모아 놓는다. 그리하여 달걀노른자위와 머리털을 후라이팬 같은 것에서 태워 가면서 기름을 받아 보관하여 두었다가 열창에 바르면 효과적이다.

 


 

저자는 다년간 이러한 민간요법의 굼벵이니, 지네니 하는 따위의, 어떻게 보면 낡아빠진 자료들을 조사하여 연구하고, 환자들의 진료에도 직접 간접으로 활용을 해 오면서도 그때마다 새삼 느껴지는 바는 어떻게 하면 보배로운 민간요법의 보존과 계승을 좀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시켜 현대의학과도 상충되는 모순점을 다소나마 해소시킬 수 있을까하는 점이었다.

- [제주도민간요법] 머리말 中 에서 -

 

포스팅은 제주도민간요법을 소개하는 글이기 때문에 [제주도민간요법(1977, 진태준)]에 있는 내용을 인용하지 않으면 생생하고 실감나는 제주도 민간요법에 대해 설명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방문자님과 저자분께 정중히 양해의 말씀을 드리면서 증상에 따른 치료법에 대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출처 입력

<당부의 글>

민간요법은 말 그대로 "어디 아프다"하면 "그거 이런거 써봐" 하면서 구전되어 내려온 것이기 때문에 완전한 치료법이 아닙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이것이 최선의 치료법으로 알고 사용하다 몸이 축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디 아프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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