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효능과 민간요법/증상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답답한 결막염에 좋은 민간요법 없을까?

자연사랑꾼 2021. 2. 13.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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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 ⑦이비안치과편

 

<결막염>

결명자, 맨드라미씨, 황백피, 생강가루 사용

 

 

옛날에는 몸이 아플 때 어떻게 했을까?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민간요법, 특히 제주도에서 전해져 오는 오래된 민간요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나타나는 증상을 9개 분야로 분류하여 포스팅할께요.

 

 

바로 이비안치과편 내용 중 결막염입니다.

 

 

결막염이란

사전적인 의미로는 눈꺼풀의 안쪽과 안구의 가장 바깥쪽을 덮고 있는 얇고 투명한 점막을 가리키는 결막에 생기는 염증을 뜻합니다.

좀 더 다르게 설명을 하자면 결막염이란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의 미생물과 꽃가루나 화학 자극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해 결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눈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눈에 문제가 생기면 안되죠.

 

먼저 결막이 무엇인지는 이해를 하였으니 이제는 결막이라는 것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볼까요?

 

결막이 하는 역할은

눈물의 점액층을 생성하고, 안구 표면을 보호하기 위한 면역기능에 관여하며, 미생물 등의 외부 물질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기능을 하고 있구요.

그리고 외부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미생물이 침범하기 쉽고, 먼지, 꽃가루, 약품, 화장품 등 수많은 물질에 의해 염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결막염이 발생하는 원인은?

 

결막염이 왜 생기는지 그리고 증상은 어떠한지는 국가건강정보포털에 있는 의학정보에서 찾아볼까요?

 

결막염이 발생하는 원인은

결막은 안구 표면을 보호하기 위한 자연 방어 역할에 균형이 깨지거나 면역이 약화된 경우 감염성 결막염이 생길 수 있으며, 또한 외부의 먼지, 꽃가루, 약품, 화장품 등 수많은 물질에 의해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반응을 보이는 알레르기 결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화학 물질이나 담배, 안약 등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으며, 이 밖에도 콘택트렌즈 착용자나 자가면역질환에 동반된 건성안의 경우에도 결막염에 걸릴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러면 결막염이 발생되면 어떤 증상이 있나요?

 

보통 약 1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에 눈이 가렵고 눈물이 나며, 눈이 충혈되거나 눈이 부시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밖에도 안구에 통증이 오거나 눈에 뭔가가 들어간 것 처럼 이물감을 느낀다거나 그리고 발적, 부종, 눈꼽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고 합니다.

결막염의 증상은 발병 후 3~4일을 고비로 심해지며, 이후에는 점차 가라앉는데 보통 20일 정도 지나면 급성 증상은 없어진다고 하네요.

 

 

다음으로는

민간요법에 대해서 알아 볼까요?


자~ 그럼 제주도로 가보실까요?

앞더레 잘 배려봐바~ 무사 앞이 왁왁허냐?

- "앞쪽에 잘 봐보세요. 왜 앞이 안보이나요?" 의 제주도 사투리 -

 

 

* 결막염(結膜炎)

출처 : 건강과 민간요법(1980, 진태준)

 

결막염이란

눈알의 겉과 안을 싼 엷은 막에 염증이 생긴 증상을 말한다.

이는 눈 병의 한가지로서 결막에 생긴 염증을 말하는데 한방에서는 이를 천행적안(天行赤眼)이라고 한다.

제주도방언으로는 보통 "눈뱅"이라 하지만 이 병이 한장 유행되었을 때는 "눈돌림"이라 말하여 눈의 전염병이라는 뜻으로 통한다.

 

결막염의 원인은

세균, 먼지, 외상, 꽃가루, 기타 이화학적 자극 등에 의하여 특히 제주도와 같은 바람이 많은 고장에서는 많이 발생할 수 있다 하겠다.

 

이 결막염의 증상은

눈의 결막이 빨갛게 부으며 가렵고 따끔따끔 아프며 눈꼽이 끼고 안개 낀 것처럼 앞을 잘 볼 수 없게 된다.

이 때 염증이 심하면 안구결막에 충혈되는 경우도 있다.

 

결막염을 치료하는 제주도 민간요법?

 

 

 

하나, 초결명(결명자)을 달여 마신다

초결명(決明子 : 결명자)을 약탕기에서 약한 불로 서서히 달이면서 떠내어 차 마시듯 1일 3회~4회 정도로 마시면 효과가 있다.

 

 

초결명은 결명자와 청상자를 말하고, 석결명은 전복 껍데기를 말합니다.

셋 다 간(肝)에 작용하여 눈을 밝게 하며, 안과 질환의 예방과 한방 치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료를 찾다보면 초결명을 청상자라고도 하고 결명자라고도 하는데 왜 이렇게 불리는지 이 약재에 얽힌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실래요?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지금 소개할 이야기에 대해 포스팅 해주신 본초무약 블로그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면서 지금 바로 시작해 볼께요?

 

옛날 성내에 유명한 한약방이 있는데 항상 문전성시를 이뤘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날 눈병이 난 환자가 초결명이라고 적힌 처방전을 가지고 왔는데, 때마침 한약방 주인이 바빠서 그 한약방 점원이 초결명이라는 약재 대신 청상자라는 약재를 잘못하여 내줬다.

이를 모르는 환자는 청상자를 복용했는데 우연인지 병세가 호전됐다.

얼마 후 환자는 자신이 먹은 약이 청상자임을 알아차렸다.

궁리 끝에 한약방에 트집을 잡아 한몫 챙길 욕심을 냈다.

 

환자는 남은 약을 들고 한약방을 찾아가 항의하면서 협박했다.

한약방 주인은 약초에 대한 지식이 남달랐는데 자초지종을 듣고 나더니 태연하게 초결명을 청상자로 주어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둘 다 간의 열을 식혀서 눈을 밝게 해주는 효능이 똑같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내친김에 그 지방 한약방들을 모아 "초결명은 청상자의 다른 이름이므로 서로 바꾸어 주어도 된다"고 의견이 모아지면서 한몫 챙기려던 환자도 어쩔 수 없이 물러났다.

다행히 점원의 실수는 조용히 마무리되었다.

그래서 이때부터 그 지역에서는 초결명과 청상자를 동일하게 취급했으며, 지금도 그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

끝~~

 

지금까지 초결명과 청상자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둘, 맨드라미씨(청상자) 달여 마신다

맨드라미씨(靑箱子(청상자), 제주도방언 : 만드래기씨)를 달이면서 차 마시듯 1일 3회~4회 정도로 계속 마시면 효과적이다.

 

 

맨드라미의 씨를 말린 것을 청상자라고 하며, 결명자를 닮았다고 해서 초결명이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쇠꼬리 또는 개꼬리를 닮았다고 하여 우미자화, 구미자화라고 부르기도 하며, 붉은 꽃의 모습은 닭의 벼슬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계관화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급성 결막염 같이 풍열에 의한 눈병을 비롯해서 시력장애 및 눈앞에 모기가 어른거리며 날아가는 것 같은 비문증에도 효능이 좋다고 하여 안과 질환을 다스리는데 사용이 되어진다고 합니다.

 

셋, 황백피 달인 물로 찜질을 한다

황백피(黃柏皮) 40그램을 1,000cc의 물에 달여 그 물에 헝겊을 짜서 눈에 덮으며 1일 3회~4회씩 찜질을 하여 주면 효과가 있다.

 

출처 : (블로그)횡성약초

 

황백피는 황경나무의 껍질을 말하는데 황경피라고도 불립니다.

다양한 염증 치료에 도움이 되며 미리 예방하는 데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약초라네요.

 

넷, 생강가루를 개어 발바닥에 붙인다

잘 마른 생강가루를 냉수에 개어 물렁물렁한 고약같이 만들고 이것을 발바닥 중심부에 1일 2회~3회 정도로 계속 붙여 주면 효과가 있다.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어 몸이 차거나 손발이 찬 분들의 복부냉증과 이뇨작용에 효능이 좋다고 하여 사용되어지며, 또한 강력한 항염 효능이 있어 질병 예방에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결막염에 걸리면 눈이 충혈되고 눈꼽이 끼고 가려움증이 나타나며, 또한 눈물 흘림이나 눈꺼풀 부종도 나타날 수 있으며 한쪽 눈 또는 양쪽 눈에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증상에 대해서 내일이면 괜찮겠지하면서 가볍게 생각하면 절대 안됩니다.

만약 눈에 이물감이 느껴지면서 끈적하거나 실 모양의 눈꼽이 낀다면 보다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문의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눈이 많이 붓고 환자에 따라서는 부풀어 오르는 결막 부종을 동반하기도 하기 때문에 미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특히 눈에 대해서는 사전 관리가 가장 중요한데 이러한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게 제일 중요한데, 특히 눈을 손으로 만지는 것이 가장 안좋은 행동이라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손을 깨끗이 씻듯이 눈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당부하네요.

 

소중한 우리의 눈~~

소홀히 하고 방치하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셨죠?

그리고 눈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미리 받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눈 건강관리를 위하여 민간요법 한두개 쯤은 알고 있으면서 평소에 예방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중요한 일이 아닐까요?

 

 

바라건데 독자 여러분께서는 이 변변치 못한 한 권의 민간요법이 우리 조상의 슬기를 모은 선물로써 가정마다 일상생활의 건강을 돌보는데 조그마한 보탬이 되며 나의 연구실의 일을 덜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지은이로서는 그 이상의 보람이 없을 것이다.

- [건강과 민간요법] 머리말 中 에서 -

 

포스팅은 제주도민간요법을 소개하는 글이기 때문에 [건강과 민간요법(1980, 진태준)]에 있는 내용을 인용하지 않으면 생생하고 실감나는 제주도 민간요법에 대해 설명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방문자님과 저자분께 정중히 양해의 말씀을 드리면서 증상에 따른 치료법에 대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당부의 글>

민간요법은 말 그대로 "어디 아프다"하면 "그거 이런거 써봐" 하면서 구전되어 내려온 것이기 때문에 완전한 치료법이 아닙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이것이 최선의 치료법으로 알고 사용하다 몸이 축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디 아프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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