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효능과 민간요법/증상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참을 수 없는 치통 민간요법으로 완화

자연사랑꾼 2021. 2. 12.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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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 ⑦이비안치과편

 

<치통>

백간잠(누에)-생강, 부추씨, 송순, 송진, 박하잎 사용

 

 

옛날에는 몸이 아플 때 어떻게 했을까?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민간요법, 특히 제주도에서 전해져 오는 오래된 민간요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나타나는 증상을 9개 분야로 분류하여 포스팅할께요.

 

 

바로 이비안치과편 내용 중 치통입니다.

 

 

치통이란

간단히 말해서 치아의 통증을 의미하며, 사전적 정의를 보면 단 음식이나 또는 아주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 등을 먹을 때 치아에 통증이 오는 것을 말합니다.

 

 

치통이 발생하는 원인과 그 증상은?

 

치통에 대해서는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의 내용을 보면 그 원인과 증상에 대해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이 내용으로 우리 같이 공부해 볼까요?

 

치통을 발생시키는 질환으로는

①치아우식증, ②치수염, ③매복치, ④맹출장애, ⑤치아파절, ⑥치아마모증 등 여러가지가 있다고 하네요.

 

그러면 여러가지 질환에 따라 증상도 다르겠네요?

 

치통의 원인 질병에 따라 조금씩 다른 통증을 보이는데 한번 보시죠.

 

① 첫번째로 치아우식증을 볼까요?

초기에는 통증이 없으나 점차 진행되어 치아 속 신경까지 깊이 썩은 경우에 통증이 나타나구요.

 

② 두번째로 치주염을 볼까요?

치수염은 치아 내에 위치한 신경과 혈관 부위인 치수 조직에 염증이 생긴 경우 통증을 느끼는데, 초기에는 찬 음식이 닿을 때 통증을 느끼고 더 진행된 경우에는 뜨거운 음식에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염증이 진행되어 치수 조직이 죽은 경우 찬 것, 더운 것에 대한 반응은 없고 치근단(치아 뿌리 끝)의 염증에 의한 통증이 생긴다고 합니다.

 

③ 다음은 세번째 매복치에 대해 알아볼까요?

매복치가 있는 경우 치아 주변 조직의 염증으로 통증이 유발되구요.

매복치란 잇몸을 뚫고 구강내로 나오지 못한 채 턱 뼈 안에 묻혀있는 치아를 말합니다.

 

④ 네번째 맹출장애를 볼께요.

맹출장애는 어린 아이에게 많이 나타나며 치아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열이 나거나 통증이 발생합니다.

 

⑤ 다음 다섯번째 치아파절입니다.

치아가 부서지거나 금이 간 경우 또는 찬 음식에 닿거나 강하게 깨물었을 때 치아가 갈라지면서 신경에 자극을 주어 통증이 생깁니다.

 

⑥ 마지막으로 치아마모증을 볼까요?

치아의 목 부위가 마모된 것을 치경부 마모증이라고 하고, 치아의 씹는 면이 마모된 것을 교모증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치아가 마모된 경우에는 치 신경이 자극되어 찬 음식이 닿을 때 통증이 생긴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여러종류의 치통 원인과 그 원인별 증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혹시 치아가 불편하시다면 위에서 설명한 증상으로 지금 바로 확인해 보시죠?

 

 

다음으로는

민간요법에 대해서 알아 볼까요?


자~ 그럼 제주도로 가보실까요?

니가 버랭이 먹어신게~~

- "이가 벌레 먹었네(충치가 생겼다는 뜻)" 의 제주도 사투리 -

 

 

* 치통(齒痛)

출처 : 건강과 민간요법(1980, 진태준)

 

치통이란

이앓이를 말하며, 제주도방언으로는 "니가 아프다"고 한다.

이 치통을 충치(제주도방언 : 버랭이 먹은니)와 신경성치통(풍치) 등으로 구별된다.

 

치통의 원인은

대개 설탕, 함수탄소 등의 산성음식에 의하여 치질(齒質)이 상하여 충치가 되거나 또는 치석(齒石)이나 치은염(齒恩炎) 등으로 인하여 치신경이 자극을 받음으로써 말미암아 치통이 생기게 됨이 일반적이라 하겠다.

 

치통의 증상은

대개 한냉한 음식물이 들어 갔거나 음식물을 씹기 위하여 치아에 자극을 주게 되었을 때 통증을 일으키게 되며 심하면 도저히 음식을 먹지 못 할 정도로 아프며 두통까지 겸하는 예도 많다.

 

치통을 치료하는 제주도 민간요법?

 

 

하나, 누에와 조각자를 가루내어 사용한다

백간잠(죽은 누에를 말린 것)과 생강을 같은 분량으로 놓아 노랗게 볶아 말린 뒤 백간잠만 가루로 만들고 조각자(皂角刺) 삶은 물에 개어 아픈 자리에 1일 4회~5회 정도로 발라 주면 효과가 있다.

 

 

한방에서는 백간잠을 여러가지 다양한 증세에 사용하는데, 특히 풍증 따위를 다스리는 데에 좋은 효능이 있어 인사불성 또는 구안와사, 반신불수 등에도 백간잠 7개를 빻아서 생강탕으로 복용하면 좋다고 하네요.

조각자는 가시가 뿔처럼 달려 있는 모양을 의미하는 말이며, 주엽나무(중국에서는 조각자나무)의 가시를 건조한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혈을 잘 돌게 하고 부종을 내리며, 또한 고름을 빼내고 풍을 없애며 살충하는데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둘, 부추씨를 가루내어 사용한다

부추씨(제주도방언 : 쇠우리씨)를 말려서 가루로 만들고 이것을 종이로 담배를 말듯 말아서 담배 피우듯 입에 물고 피우고 있으면 효과가 있다.

 

 

부추는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성분이 있고 당뇨병에도 좋으며, 남자의 정력에도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어 수양하는 사람들은 먹지 못하게 했다고 하네요.

또한 예로부터 충치로 인한 통증과 일반적인 치통이 있을 때 사용되어졌다고 합니다.

 

셋, 송순을 달인 물로 입안을 헹군다

송순(松筍, 제주도방언 : 솔봉우리)을 물에 달이면서 입에 물고 있다가 뱉기를 계속하고 있으면 효과가 있다.

 

 

송순은 소나무 순을 말하며 솔순이라고도 하는데, 혈액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능이 있어 동맥경화를 예방해 주며, 고혈압이나 심근경색에도 좋은 효능이 있다고 하구요.

또한 피부조직을 활성화 시키며, 항균효과까지 있어 피부 가려움증을 완화시켜 줘서 아토피에도 도움이 되고, 갈증을 해소하고 허기를 달래는데 효과적이어서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치아가 아플때에도 통증을 완화시켜 주는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넷, 송진을 벌레 먹은 이 구멍에 넣는다

충치에는 송지(松脂, 송진을 말함)를 벌레 먹은 이 구멍에 끼여 주면 효과가 있다.

 

 

송진에는 항균작용과 염증을 없애는 효능외에 새살을 나게 하고 아픔을 멎게 하며 살균성이 매우 강하다고 하네요.

또한 이가 시릴 때나 잇몸이 아플 때, 그리고 잇몸에서 피날 때, 입냄새 날 때 등 구강에 문제가 있을 때 구강건강에 좋은 효과를 준다고 하여 송진을 치약으로 만들어 사용하면 좋다고 합니다.

 

다섯, 박하잎을 짓찧어 사용한다

충치로 통증이 심할 때는 박하잎을 절구공이에서 짓찧어 이것을 아픈 이 사이에 끼어 주면 통증이 멎는다.

 

 

박하는 비염 등 각종 염증과 진통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으며, 천식과 소화가 잘 안될 때에도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또한 심신안정과 긴장을 해소 시켜주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주며, 진정효과도 있어 잠자기 전에 박하차를 한잔하면 불면증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 몸이 아프면 고통이 수반되는데 심하면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고생하죠.

이러한 참을 수 없는 고통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이 중 하나가 이빨이 아픈 고통일 겁니다.

저 같은 경우는 평소에 이가 안좋아서 치과에 다녀야 하는데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아픈게 누적이 되고 결국에는 참지 못해 치과에 가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낮 때는 좀 괜찮다가 잠자리에 들려고만 하면 심장이 뛰는 맥박에 맞춰 쿡쿡 쑤시듯 이가 아리고 누우면 머리쪽으로 혈액이 몰려 치아 속 혈관이 확장되면서 치아 신경이 심장 뛰는 리듬에 맞춰 주기적으로 통증을 뇌에 전달하여 지금 당장이라도 이를 뽑아버리면 시원하겠다라고 생각을 한 적도 있었죠.

치과에 가기전 이가 아파서 잠도 못자고 두통까지~~

 

많은 분들이 치아가 아파서 고생을 해본 경험이 있을텐데요.

저 같이 한밤중에 이도 아프고 두통까지 와서 이러다가 죽겠다 라는 생각까지 할 정도가 되지 않도록 치아관리를 잘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제때에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이 중요하죠.

이와 더불어 응급조치에 필요한 상비약 같은 민간요법 한두개만이라도 알고 계시면 참을 수 없는 고통에서 좀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요?

 

 

바라건데 독자 여러분께서는 이 변변치 못한 한 권의 민간요법이 우리 조상의 슬기를 모은 선물로써 가정마다 일상생활의 건강을 돌보는데 조그마한 보탬이 되며 나의 연구실의 일을 덜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지은이로서는 그 이상의 보람이 없을 것이다.

- [건강과 민간요법] 머리말 中 에서 -

 

포스팅은 제주도민간요법을 소개하는 글이기 때문에 [건강과 민간요법(1980, 진태준)]에 있는 내용을 인용하지 않으면 생생하고 실감나는 제주도 민간요법에 대해 설명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방문자님과 저자분께 정중히 양해의 말씀을 드리면서 증상에 따른 치료법에 대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당부의 글>

민간요법은 말 그대로 "어디 아프다"하면 "그거 이런거 써봐" 하면서 구전되어 내려온 것이기 때문에 완전한 치료법이 아닙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이것이 최선의 치료법으로 알고 사용하다 몸이 축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디 아프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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