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효능과 민간요법/증상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환절기에 찾아오는 감기 치료와 예방에 효과 좋은 민간요법

자연사랑꾼 2021. 3. 2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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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 ①내과편

 

<감기>

파뿌리, 무우, 생강, 칡뿌리, 밀감껍질 사용

 

 

 

옛날에는 몸이 아플 때 어떻게 했을까?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민간요법, 특히 제주도에서 전해져 오는 오래된 민간요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나타나는 증상을 9개 분야로 분류하여 포스팅할께요.

 

모두 모두 집중 ~

 

 

바로 내과편 내용 중 감기입니다.

 

 

<당부의 글>

민간요법은 말 그대로 "어디 아프다"하면 "그거 이런거 써봐" 하면서 구전되어 내려온 것이기 때문에 완전한 치료법이 아닙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이것이 최선의 치료법으로 알고 사용하다 몸이 축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디 아프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 감기(感氣), 독감(毒感), 곳뿔

출처 : 건강과 민간요법(1980, 진태준)

 

 

감기는

바이러스 등으로 인하여 걸리는 질환을 말한다.

 

감기의 유형으로는 소련 A형, 텍사스 A형, 홍콩 감기 등 여러 형의 감기가 있는데 증상도 그 형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대동소이하다.

 

이러한 감기들을 가리켜 증상에 따라 독감이라고 부르고 있으나 제주도 방언으로는 곳뿔이라고 한다.

 


감기를 치료하는 제주도 민간요법?

 

 

 

 

① 파뿌리로 죽을 쑤어 먹는다 

 

오슬오슬 추우면서 팔 다리가 쑤시고 두통이 있을 때에는 콩나물을 참기름에 볶아서 죽을 끓이다가 거의 죽이 다 될 무렵에 재래종파뿌리(제주도방언 : 삥이마농뿔휘)를 적당히 넣어서 먹은 후에 땀을 내는 것이 좋다.

 

 

② 무우와 생강으로 즙을 내어 먹는다

 

너무 크거나 작지도 않은 무우(제주도방언 : 놈삐) 1개의 즙을 내고 또 생강즙 3수저와 끓으는 물 1공기에 간장 2수저를 넣고 혼합해서 3등분하여 취침전에 먹고 땀을 내면 효과적이다.

 

 

③ 칡뿌리와 밀감껍질을 달여 마신다

 

마른 칡뿌리 40그램에 밀감껍질 4그램을 약탕관에 넣고 달여 마시면 좋다.

 

 

약의 효과를 얻는 방법과 약탕관의 중요성?

 

민간요법에 있어서 약의 효과를 얻는 데 중요한 구실을 하는 것으로는 갈거나 찧거나 달이는 과정이 중요하다.

 

예로부터 약탕관은 대개 질그릇을 비롯해서 도자기 등을 사용하고 철 그릇 즉 무쇠솥 등은 사용하지 않았다.

그것은 약물이 어떤 철의 성분을 만나면 화학적 작용에 의하여 약효가 감소되기 때문인 것이다.

 

그래서 약을 달이는 데 이상적인 약탕관은 질그릇이나 곱돌로 된 그릇이라 하겠다.

곱돌로 된 약탕관은 열 전도율이 낮아 오래도록 끓이거나 삶아도 내용물이 잘 타지 않기 때문에 특히 보약을 달이는 기구로는 가장 적합하다.

 

인삼, 녹용 등의 보약은 오래 끓여야 함유된 성분이 잘 용해된다.

그러나 박하, 계피, 사향과 같은 방향성 약재는 짧은 시간에 끓여야 되므로 약탕관의 선택과 연료도 중요시된다.

 

예전에 연료는 시종 균일한 화력을 지닌 일반 숯이나 특히 뽕나무숯 등을 사용했다.

그리고 물의 분량과 끓이는 시간, 심지어는 물의 종류 등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만 되므로 보통 음식 만드는 것의 몇 갑절이나 정성을 쏱지 않으면 안 된다.

 

약탕관의 뚜껑은 창호지나 헝겁 등을 덮어서 수증기의 방출을 서서히 차단시켜 약의 주성분이 밖으로 유산되거나 끓어 넘치는 것을 막기도 하고 방향성 약재의 적당한 증발을 돕기 위한 구실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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