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이 오르면서 두통과 요통, 근육통까지 일으키는 장질부사 민간요법

증상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 ①내과편

 

<장질부사>

개똥(狗粪), 녹두즙 사용

 

 

 

옛날에는 몸이 아플 때 어떻게 했을까?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민간요법, 특히 제주도에서 전해져 오는 오래된 민간요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나타나는 증상을 9개 분야로 분류하여 포스팅할께요.

 

모두 모두 집중 ~

 

 

바로 내과편 내용 중 장질부사입니다.

 

 

<당부의 글>

민간요법은 말 그대로 "어디 아프다"하면 "그거 이런거 써봐" 하면서 구전되어 내려온 것이기 때문에 완전한 치료법이 아닙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이것이 최선의 치료법으로 알고 사용하다 몸이 축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디 아프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 장질부사(腸窒扶斯), 온역(瘟疫), 장감(瘴感), 상한(傷寒)

출처 : 건강과 민간요법(1980, 진태준)

 

 

장질부사란

급성전염병의 일종으로서 급성열병을 말한다.

 

이 장질부사를 한방에서는 온역 또는 장감이라고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상한이라 부른다.

 

이 장질부사의 원인은

대개 장질부사균에 의하여 발병되며 주로 여름철에 발생하는 수인성 전염병인 것이다.

 

출처 : (블로그)허한의원

 

이 병의 증상은

대개 처음에는 오슬 오슬 추우면서 열이 오르다가 두통, 요통으로 번져 전신근육통을 일으켜서 마치 감기와 비슷하게 되나 체온이 오르게 된다.

 

이 때 체온이 40도 내외로 오르면 오심(惡心)과 이롱증(耳聾症)이 있고 헛소리를 하게 되며 열은 좀처럼 내리지 않고 병세가 악화되면서 설사나 장출혈이 병발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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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질부사를 치료하는 제주도 민간요법?

 

 

 

① 개똥으로 약물을 만들어서 먹는다

 

물렁물렁한 개똥(狗粪)을 보습(제주도방언 : 보섭)속에 가득 담고 점토(제주도방언 : 천흙)로 그 구멍을 막은 다음 불에 굽는다.

 

보습이 불에 빨갛게 구워지면 그릇에 물을 넣고 그 보습을 물에 넣어서 그 보습의 열기로 물이 끓게 된다.

 

그 다음 보습만 고스란히 꺼내고 불에 탄 개똥 위에는 점토를 약깐 뿌려 주고 물그릇을 하룻밤동안 밖에 내놓아 새벽 찬 이슬을 맞히면 훌륭한 약이 된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물을 제주도방언으로는 구분체물(狗粪炒水)이라 한다.

 

이 물의 윗층의 물을 냉장고에 잘 보관하여 부었다가 1회에 한 컵씩 1일 3~4회 정도로 마시면 효과가 있다.

 

한번 짚고 넘어가 봅시다 여기서 나오는 개똥이 우리가 생각하는 개똥 이라면 아~~ 세상에 이런일이! 개똥(狗粪)은 한국전통지식포탈에 따르면 Canis familiaris(누런개)의 대변(大便)으로 해독(解毒)하는 작용이 있는 약재라고 한다 보습이라는 말은 농기구 만들때 쓰는 거푸집이라고 이해가 되는데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댓글(의견) 주세용~~~

 

 

그런데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던 중 보배드림사이트 내에 있는 꽁기꽁기햅님의 MY커뮤니티에서 개똥물과 관련된 자료를 찾았네요.

자료 내용 설명하기 전에 먼저 포스팅을 해주신 꽁기꽁기햅님께 감사말씀을 드립니다.

 

이 내용은 MBN에서 방영한 내용인데 진짜 개똥물을 만들어 먹는 장면까지 있네요.

영상은 아니고 부분 부분 캡쳐한 사진으로 보여드립니다.

 

바로 보실까요?

 

잘 보셨나요?

 

이 것을 보면서 옛 속담이 생각나네요.

"개똥도 약에 쓸려면 없네"

혹시 이 민간요법과 관련성이 있는 것이 아닐까요?

아니면 옛날에는 개똥이 흔한데 막상 쓸려고 하면 없는 그런 상황을 비유하는 것일까요?

 

그리고 영상을 찍은 지역이 혹시 제주일까요?

 

제주가 아니면 다른 지역에서도 이런 민간요법이 있다는 얘긴데 그렇다면 효과가 있다는 말인데...

 

 

② 녹두로 즙을 내어 먹는다

 

깨끗한 녹두 1되를 5되의 물에 삶다가 물이 1/2이 되었을 때 녹두에서 즙을 짜내고 그 즙에는 약간의 설탕이나 꿀을 타서 병에 넣고 이것을 냉장고에 보관하여 두면서 1회에 1컵씩 1일 3~4회 정도로 마시면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