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효능과 민간요법/증상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기침과 각혈을 동반하는 폐결핵 증상과 도움이 되는 민간요법

자연사랑꾼 2021. 3. 2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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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 ①내과편

 

<폐결핵>

오골계, 독사탕, 생연뿌리, 자라를 사용

 

 

 

옛날에는 몸이 아플 때 어떻게 했을까?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민간요법, 특히 제주도에서 전해져 오는 오래된 민간요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나타나는 증상을 9개 분야로 분류하여 포스팅할께요.

 

모두 모두 집중 ~

 

 

바로 내과편 내용 중 폐결핵입니다.

 

 

<당부의 글>

민간요법은 말 그대로 "어디 아프다"하면 "그거 이런거 써봐" 하면서 구전되어 내려온 것이기 때문에 완전한 치료법이 아닙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이것이 최선의 치료법으로 알고 사용하다 몸이 축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디 아프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 폐결핵(肺結核), 허로(虛勞), 허손(虛損), 노채(勞瘥), 노점(勞渐)

출처 : 건강과 민간요법(1980, 진태준)

 

 

폐결핵이란

결핵균에 의하여 감염되는 폐질환을 말한다.

 

이 폐결핵은 한방에서는 허로, 허손 또는 노채와 노점 등으로 부르면 제주도 방언으로는 "펫뱅"이라 말한다.

 

 

이 폐결핵의 원인은

대개 결핵균에 의하여 발병되며 드물게는 결핵균이 태반을 경유하여 감염되는 선천성도 있지만 대부분은 후천성으로 마진(홍역), 백일해, 유행성감기, 만성폐염, 만성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및 당뇨병 등에 의하여 유발되는 경우도 있고 그 외로는 과음, 과색, 영양부족과 직업 관계로 인해서 폐조직을 손상케 하여 유발되는 경우도 있다.

 

한의학적 원인으로는

사춘기에 있어서 주색으로 정력을 손상케 되면 정력의 감퇴로 결핵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서 자연히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폐결핵의 증상으로는

초기에는 원인모르게 몸이 쇠약하고 식욕이 감퇴되며 얼굴이 창백하며 전신이 피곤하고 약간의 미열이 있고 식은 땀이 나며 더 진전되었을 경우의 증상으로는 기침과 흉통이 있으며 가래가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객혈도 있으며 심하면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도 있다.

 

각혈은 결핵초기에 오는 경우가 있고 또 말기에도 있을 수 있으나 다량의 객혈은 생명에 대단히 위험한 때가 많다.

 

모든 병이 그러하지만 폐결핵에 있어서도 예외는 아니라 하겠다.

 

조경석중(朝輕夕重)으로 이른 아침에 정상적인 체온이다가 갑작스레 저녁 때는 39~40도로 오르며 이런 열이 여러 달 계속될 경우 이를 소모열(消耗熱)이라 하여 매우 조심하게 된다.

 

환자가 젊은 남자의 경우라면 성신경이 자주 흥분되어 성욕이 강하여지고 이로 인하여 과색하게 되므로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

 

그러나 적당한 성생활은 수명에 큰 지장을 초래하지는 않는다고 하겠다.

 

출처 : (블로그)제중한의원


폐결핵을 치료하는 제주도 민간요법?

 

 

 

옛날에는 일가(一家)가 멸망한다는 뜻에서 전시(傳屍)병이라 하여 크게 위험한 병으로 알았으나 지금(1980년)은 의학의 발달로 인하여 예방과 치료에 큰 성과를 올리고 있기 때문에 명심하면 큰 문제는 없다 하겠다.

 

과거에는 폐결핵의 치료법은 공기요법, 일광요법, 식이요법 등 세가지 치료법을 삼대요법으로 해서 가정 중요시하여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의약의 발달로 인하여 우수한 항결핵제가 나와 폐결핵 치료에 수훈(殊勳)을 세우고 있어 앞의 삼대요법은 보조요법으로 쓰여 지고 있는 실정이라 하겠다.

 

예방법으로는 생후부터 B.C.G를 접종하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고 학동기부터는 영양관리 및 감기 등 폐결핵의 유인성질병을 빨리 치료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서양의학적 치료법으로는 여러가지 좋은 치료법이 있으나 민간요법으로서는 다음과 같은 처방을 써 보는 것도 효과적이다.

 

 

① 칠계탕을 계속 먹으면 효과가 있다

 

칠계탕을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산란기에 있는 오골계 1마리를 잡아 내장을 전부 꺼내 버리고 그 속에는 마른 칠나무 100그램을 넣어 솥에서 닭뼈와 고기가 따로 떨어질 정도로 푹 고은 다음 칠나무는 꺼내버리고 쌀을 약간 넣어 다시 죽을 끓인다.

 

이렇게 해서 억은 이 죽을 식사 대신으로 1일~2일에 나누어 따끈하게 하여 자기식성에 맞게 먹는다. 6개월~1년간 장기적으로 먹으면 효과적이다.

 

 

② 독사탕을 계속 먹으면 효과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독사탕이란 "독사탕(毒蛇湯)"이 아니고 온마리인 "독사탕(獨蛇湯)"을 말한다.

 

독사탕을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뱀의 종류는 흑질내장이니, 독사니 또는 구렁이 등 그 수를 전부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물론 독사가 약으로서 좋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굳이 독사가 아니더라도 상관 없다.

구렁이도 좋으니 한마리 통채로만 하면 되는 것이다.

 

아무튼 구렁이든, 독사든간에 뱀을 주머니속에 넣고 도자기로 만든 약탕기나 아니면 작은 항아리속에 그 뱀의 주머니를 넣고 물을 많이 부어 서서히 달이면서 처음은 1일 2회~3회로 뱀달인 국물을 마신다.

 

이처럼 마실 때에는 독사탕에서 흙냄새도 나거나 식성에 따라서는 구토도 날 수 있고 먹기가 거북할 수 있다.

그러나 자기 생명을 구하는 약이라고 생각하면 차차 먹을 수가 있게 된다.

 

먹는 분량은 자기 기분에 맞게 적당히 조절하면 되는 것이고 마실때마다 따끈하게 해서 마신다.

뱀을 달이는 불은 언제나 끄지 말아야 좋고 독사탕도 연중무휴로 1년~2년간 장기적으로 하면 효과적이다.

 

 

별갑을 대추와 함께 달여 먹는다

 

폐결핵으로서 열이 오전에는 내리고 오후에는 오르는 조열증에는 별갑(鼈甲 : 자라의 등딱지) 20그램을 집에서 만든 식초에 담갔다가 볶아서 대추 10개와 함께 1,000cc의 물에 달여 그 물이 절반이 되었을 때 1일 3회씩 2일분으로 나누어 마시면 효과적이다.

 

며칠간 계속되는 것이 좋으며 열이 잘 내리지 않으면 좀 더 계속하고 있으면 내리게 된다.

 

 

생연뿌리로 즙을 내어 복용한다

 

폐결핵으로 오는 객혈(제주도방언 : 상혈)에는 생연뿌리(生蓮根)를 깨끗하게 씻은 다음 즙을 내어 1일 2회 정도로 며칠간 복용하면 효과적이다.

 

먹는 분량은 1회에 1컵 정도가 적당하다.

 

뱀과 자라가 폐결핵을 치료하는 좋은 재료가 된다는 것을 조상님들은 어떻게 알았을까?

 

⑤ 자라피(鼈血)와 고기를 먹으면 효과적이다

 

먹는 방법은 자라의 목을 잘라서 거꾸로 매달으면 피가 밑으로 떨어지게 된다.

 

이 때, 그 피를 받아 마시면 된다. 자라 1마리의 피를 1회분으로 하여 1일 1회정도가 적당하다.

 

그리고 피를 뽑고 난 다음의 그 고기는 삶아서 자기 식성에 맞게 적당히 몇회에 나누어 먹으면 효과적이다.

 

2회~3회에 그치지 말고 장기간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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