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효능과 민간요법/약초 효능과 민간요법

소화불량으로 인한 악성 설사병에 좋은 마디풀 효능과 민간요법

자연사랑꾼 2021. 6. 8.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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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이 알아야 하는 약초

 

<마디풀>

심한 설사병, 소화 불량 악성 설사병에 효과


오늘의 한방 용어

같이 알아 볼까요?

 

설사병이란 액상 또는 액상에 가까운 대변을 부정시에 배출하는 것을 말함.


 

안녕하세요?

자연사랑꾼입니다.

 

옛날부터 선조들이 사용해왔던 약초(약용식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여러분과 같이 하나하나 알아 볼께요.

 

 

오늘의 약초는 마디풀입니다.

 


* 과명 : 마디풀과(Polygonaceae)

* 학명 : Polygonum aviculare L.

* 약명 : 편축(萹蓄)

* 이명 : 편죽, 저아초, 편축료, 저아채, 도생초, 편저아, 매듭나물, 온마답, 돼지풀, 모노리, 말풀, 백절

출처 : 한국의 산야초

 

 

 

마디풀은 길가나 풀 숲 등에 흔히 나는 풀로서 잎과 줄기는 편축이라는 약재로도 사용되고 있구요.

 

봄에 연한 순을 채취하여 나물로 먹기도 하는데, 약간 쓴맛이 나므로 끓는 물에 데친 후 잠시 찬물에 담가 우려내고 나물 무침을 하여 먹으면 된다네요.

 

그러나 약간의 쓴맛은 위장을 좋게 하므로 때로는 우려내지 않고 그냥 먹어도 좋다고 합니다.

 

 

마디풀 꽃말은 나를 깔고 앉지 말아요를 뜻한다고 합니다.

 

마디풀 이름에 대한 유래를 살펴볼까요?

 

첫번째로는

꽃이 마디 마디 마다 모여 착생한다고 하여 "마디꽃" 또는 "마디풀"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구요.

그리고 줄기 마디가 이어지듯이 연결되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합니다.

 

두번째로는

줄기의 모양이 대나무의 마디 같고 마디마디 꽃이 열리기 때문에 "마디풀"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네요.

 

세번째로는 마디풀에 얽힌 전설입니다

 

멀고 먼 옛날 어느 해 여름이었다.

하늘 옥황궁의 칠선녀가 하루 서서히 천궁의 동쪽 정원을 거닐다가 발아래 지상국을 내려다보매 홀연 이 나라 동북켠에 폭포소리가 우렁차고 기암기봉이 웅위옵게 둘레둘레 들어앉은 연못에 무수한 은룡금룡이 휘황찬란한 광채를 눈부시게 내뿜고 있는지라.

"오, 저기는 필시 인간의 지상낙원일 거다."

이렇게 감탄찬탄한 일곱 선녀가 마침내 창창한 길일을 택하여 칠색영롱한 무지개 드리워 잡아타고 휠휠 하강해 오게 되었다.

잠깐 사이에 천지기슭에 다달아보니 과연 이곳은 천상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명실상부한 비경임에 틀림없었다.

서남봉 기슭을 타고 쑥 기어올라 갔다가 잠시 천지못에 뚝 떨어지고, 다시 산봉으로 치달아 올라 청송백송 봇나무와 머루다래의 창창한 임해를 덮어 우유빛 솜이불을 펼치는 몽몽한 흰구름의 그 장엄한 기상도 가관이려니와, 천지못을 옹위하여 의좋게 둘러앉은 조물주의 특이한 수예로 조각되고 빚어진 열 여섯 기봉은 더더욱 장관이었다.

잘잘 끓는 삼복염천에도 빙설이 듬뿍 쌓인 백두봉, 허리쯤에 구름띠 필필로 두른 백운봉, 노루 사슴 정답게 모여 목청을 틔운다는 녹명봉, 용이 엇갈아 뻗치며 노닐어 그 이름 지었다는 용운봉, 독수리 목을 빼들로 망을 보는 응준봉, 구름따라 요염하게 흔들리는 자하봉, 은옥같은 폭포수를 쏟아내고 부서지는 천곡봉, 백포의를 떨쳐입은 백암봉, 파아란 돌빛 아름다운 청석봉, 천문봉......

그리고 그 열 여섯 기봉 그대로 거꾸로 비낀 삼십 리 넓은 폭의 주옥같이 맑디맑은 연못물에 찬란한 양광은 천사만사 은룡금룡을 희롱하고 거울같이 맑은 천지못에 물학은 쌍쌍이 끼웃, 뭇새는 지종종 서로 정답게 불러대지 않는가?

 

흘리운 듯 취한 듯 섰던 자매 칠선녀 드디어 칠보단장 비단의를 훌훌 벗어 놓더니 첨벙첨벙 앞다투어 물에 뛰어들었다.

"아, 백두산이여, 천지못이여! 천하의 명승이여!"

찰랑찰랑 자맥질을 하며 노니는 그들의 입에서는 저도 몰래 이런 목소리가 연해연방 터져 나왔다.

희희낙락 무궁한 반나절이 흘렀다.

그제야 몸의 피곤함을 느낀 칠선녀, 백두산 천지가에 나와 여유작작 쉬게 되었다.

"참말이지, 이런 천하명승을 가진 이 나라 사람들은 얼마나 유복할 것이냐!"

"그러게 말이야!"

애오라지, 백두의 산정에서만 볼 수 있는 생생한 두견화을 저마끔 꺾어들고 이렇게 오순도순 속삭이며 한껏 즐기던 칠선녀, 끝없이 부풀어오르는 흥분으로 눈이 사르르 감기었다.

그들은 살며시 풀 위에 드러 누웠다.

 

그런데 이 때 웬 뾰족한 것들이 얄밉게도 그들의 보들보들하고 연연한 뒷 잔등을 콕콕 찔렀다.

그들은 그때마다 돌아누웠다.

그러나 그놈은 일부러 재롱을 부리는 듯 또 다시 옆구리를 콕콕 찔러 놓았다.

이에 큰언니 선녀가 발딱 자리를 차고 일어나 찬찬히 눈여겨보니 그것은 끝이 바늘끝같이 뾰족한 파란 풀이었다.

"얘들아, 듣거라. 우리의 진진한 흥을 깨뜨리는 이 놈의 풀끝을 모조리 싹 다 꺾어 놓자꾸나!"

이에 칠선녀 자매들은 저마다 벌떡벌떡 일어나며, "그래 한두번만 내려와 노닐 것도 아니니까."

"하긴 이제 몇해 뒤에는 우리 저마다 귀동자며 귀동녀의 손목을 잡아 이끌고 아기자기 제집 출입하듯 할테니까!"

"아무렴, 그렇고 말고!"

"호호호,호호호..."

이렇게 하루종일 칠선녀의 웃음소리는 끊어질 새가 없었다.

 

이렇듯 그들은 가장 우아하고, 가장 어여쁘고, 가장 명랑한 목청으로 콧노래 흥겹게 부르며 앞서거니 뒷서거니 나가거니 들어오거니 내리거니 오르거니 섬섬옥수로 풀끝을 살랑살랑 꺾어놓기 시작했다.

이 때로부터 칠선녀는 여름 한 철이 다할 때까지 하루가 멀다하게 백두산에 내려와 노닐며 미역을 감으며 피서를 했고, 그 때마다 한초, 마관초, 갈대의 줄기와 잎끝을 어김없이 꼭꼭 꺾어 놓곤 하였다.

 

백두산 길피마다의 마디풀은 바로 이렇게 하여 생겨난 것인데 이로하여 화창한 계절 연락부절히 찾아드는 내외 손님들의 유람관광 휴식을 한층 더 기이하고 유쾌하게 해주고 있는 것이다.

출처 : 문화콘텐츠닷컴

 

 

 

 

 

 

마디풀의 효능으로는

 

혈압강하 작용 , 자궁출혈 유산이나 분만 후 자궁출혈에 대한 지혈제로의 효과가 있다고 하구요.

 

이뇨작용과 살균의 효능도 가지고 있으며, 임질이나 배뇨 곤란, 질염, 방광염, 요도염, 회충, 치질, 항문소양증, 장염, 대하증, 습진.기생충 구제에도 효과가 있어 사용한다고 하네요.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1

식용, 약용으로 쓰이고 한방과 민간에서는 풀 전체를 구충, 치질, 곽란(더위를 먹거나 그 밖의 일로 심하게 토사하는 급성 위장염), 황달, 음종(음부가 붓고 아픈 병), 외치(外痔 : 항문의 치선(齒線) 밖에 생긴 치질), 살충, 창종(헌데나 부스럼), 음식(陰蝕 : 음부가 허는 병증) 등에 약재로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2

민간요법으로는 여름에 장에 탈이 나서 화장실 출입이 계속되는 심한 설사병과 또한 점액과 피가 섞여 나오는 설사에는 마디풀 한 줌과 물 두 홉으로 달여 그 반량이 되도록 하여 며칠 동안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소화불량으로 인한 악성의 설사를 할 때에는 앞의 반량으로 묽게 하여 복용하면 차차 회복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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