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효능과 민간요법/약초 효능과 민간요법

기관지 질환을 다스리는 도라지 효능과 민간요법

자연사랑꾼 2021. 5. 27.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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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이 알아야 하는 약초

 

<도라지>

거담, 폐병, 배농에 효과


오늘의 한방 용어

같이 알아 볼까요?

 

거담은 폐의 점액질 분비를 촉진시켜서 가래가 묽어져서 잘 나오게 하는 것을 말하고,

폐병은 기침이 나고 가래가 많으며 숨이 차고 가슴이 아프며 혹은 오한 발열이 있고 코가 메거나 콧물을 흘리며 객혈이 있고 목이 쉬며 조열(潮熱)과 식은땀이 나는 폐질환을 말하며,

배농은 고름을 뽑아내는 것을 말함.


 

안녕하세요?

자연사랑꾼입니다.

 

옛날부터 선조들이 사용해왔던 약초(약용식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여러분과 같이 하나하나 알아 볼께요.

 

 

오늘의 약초는 도라지입니다.

 


* 과명 : 초롱꽃과

* 학명 : Platycodon grandiflorum

* 약명 : 길경(桔梗)

* 이명 : 명엽채, 고길경, 대약, 화상두, 백약, 질경, 밷도라지, 산도라지, 도랏

출처 : 한국의 산야초

 

 

 

도라지는 우리나라와 만주 곳곳의 산야에 두루 나고 부드러운 순은 나물로 먹으며 뿌리 부위는 식량과 약재로 널리 쓰이구요.

 

우리 나라 사람이 가장 선호하는 나물 중의 하나로 우리 밥상에 사랑 받아온 나물로서 가늘게 쪼갠 뿌리를 소금물에 담가 두었다가 건져서 고추장이나 기름, 소금에 무쳐서 먹기도 하고 비빔밥이나 제사음식에는 삶은 도라지가 빠지지 않고 꼭 들어가기에 일상적으로 많이 먹는 식품이라 하네요.

 

또한 차례상에 올리는 삼색나물중에 하나라고 하는데, 도라지는 뿌리인 조상을 뜻하고, 고사리는 하늘로 뻗어 있는 부모님을 뜻하며, 시금치는 자기 자신을 뜻한다고 합니다.

 

 

도라지 꽃말은 소망, 영원한 사랑을 뜻한다고 합니다.

 

도라지 이름에 대한 유래를 살펴볼까요?

 

첫번째로는

도라지를 한방에서는 "길경"이라고 부르는데 길쭉하고 굵은 뿌리가 곧게 뻗으면서 굽지 않아 귀하고 길한 뿌리라는 뜻으로 불려진 이름이라고 하구요.

 

두번째로는 예로부터 전해져 오는 도라지꽃의 전설입니다

 

어느 시골에 도라지라는 이름을 가진 어여쁜 소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도라지에게는 부모님이 안계시기 때문에 먼 친척뻘 되는 오빠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오빠는 도라지를 친동생처럼 아껴주고 보살폈으며 도라지도 오빠를 몹시 따랐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오빠가 근심어린 표정으로 도라지를 불렀습니다.

 

오빠는 한참동안 망설이던 끝에 입을 열었습니다.

"앞으로 얼마동안은 너와 헤어져 있어야 할 것 같구나."

"그게 무슨 말입니까?"

"너도 알다시피 여기서는 먹고 살기가 참으로 어렵지 않니? 중국에 가면 돈을많이 벌 수 있단다. 그래서 중국으로 가려는 거란다."

"그럼 언제 돌아올 거예요?"

"한 10년 쯤 걸릴 거야. 그러니 힘들더라도 그때까지만 참으렴 반드시 성공해서 돌아올 테니까."

 

도라지는 오빠와 헤어지는 것이 싫었지만 오빠에 말에 따라야 했습니다.

얼마후 오빠는 배를 타고 중국으로 갔습니다.

그때부터 도라지는 오빠가 맡긴 절에서 잔심부름을 하며 오빠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도라지는 오빠가 떠난 다음날부터 절 뒤에있는 언덕에 올라가 황해바다를 바라보곤 했습니다.

혹시 오빠가 탄 배가 오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세월은 흘러 10년이 지났지만 오빠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오빠가 타고 오던 배가 폭풍에 뒤집혀 오빠가 바다에 빠져 죽었다는 소문만 나돌았습니다.

그래도 그녀는 오빠가 언젠가는 틀림없이 돌아오리라고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20년이 되었어도 오빠는 돌아오지 않았고 그동안 도라지는 혼자 살기로 결심하고 스님이되었지만 오빠를 기다리는 마음은 변치 않았습니다.

 

세월은 자꾸 흘러 도라지도 이제 할머니가 되었고 그녀는 매일같이 오빠를 기다렸습니다.

어느날 도라지가 다시 그 언덕에 올라가 바다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하염없이 수심에 잠겨있을때 "도라지야~ 도라지야~" 등 뒤에서 누군가가 도라지를 불렀습니다.

"얘, 도라지야, 오빠가 왔다."

다시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오빠라는 말에 귀가 번쩍했던 그녀는 화들짝 놀라며 뒤를돌아다 보았습니다.

순간 그녀는 한포기 꽃으로 변하고 말았는데, 그 꽃이 다름아닌 도라지 꽃이었습니다.

그녀의 간절한 염원과 오랜 기다림을 안타깝게 여긴 산신령이 그녀를 그렇게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세번째로는 또다른 도라지 이름에 얽힌 이야기입니다

 

옛날 화전을 가꾸며 하루하루 근근히 살아가는 도씨 노인이 있었는데 노인에게는 이름이 "라지"라는 이쁜 딸이 있었습니다.

라지의 어머니는 이 세상을 떠났으나 노인의 사랑으로 잘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이전부터 이웃 마을의 부자에게 빚이 있었던 도씨 노인은 한 푼 두 푼 돈을 모았으나 늘어나는 폭리를 감당하지 못해 몸 져 누웠습니다.

 

이웃집에는 도라지와 동갑내기였던 약초 캐는 청년이 있었는데 도라지를 좋아했던 이 청년은 그 빚을 갚기 위해 한 푼 두 푼 돈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허나 마을의 부자는 기한을 정하고 독촉 하였고 기한 내 갚지 못하면 딸을 후실로 들이라고 요구하였습니다.

결국 기한을 지키지 못하여 라지는 가마에 실려 가게 되었고, 이 같은 삶을 피하기 위해 라지는 자살을 택하였습니다.

라지가 죽게 되면서 그 자리에 꽃이 피었는데 이 꽃이 "도라지꽃"이라고 합니다.

 

 

 

 

 

 

 

도라지의 효능으로는

 

인삼이나 더덕, 도라지 등은 뿌리에 사포닌 성분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갖가지 사포닌은 약 작용이 모두 다른데 많은 사포닌의 종류 가운데도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숨이 차오르는 것을 막고 가래를 삭혀주는데는 그만인 거담제 약초로서 예로부터 기침이나 기관지염 등 기관지 질환을 치료하는 약재로 많이 사용되어져 왔구요.

 

가래를 멈추게 하고 편도선이나 불면증에 좋은 효능이 있으며, 소염작용을 하여 위궤양 등 염증성 질환 증상과 통증을 완화시켜 주는데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작용을 하고, 또한 혈압을 낮추는 작용도 하며, 심혈관 건강을 돕는 작용에도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옛말에 "100년생 도라지는 산삼과 같다"라는 말도 있듯이 도라지에는 우리 몸에 좋은 작용을 하는 효능을 많이 가지고 있네요.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1

식용, 관상용, 약용으로 쓰이며, 한방과 민간에서는 뿌리를 편도선염, 복통, 지혈, 늑막염, 인통, 거담, 천식, 보익 등에 약재로 활용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2

거담에는 도라지 뿌리 20g, 앵속각 15g을 물 0.7리터에 넣고 그 반이 될 때까지 달인 후 이엇을 하루분으로 하여 3회로 나누어 마시면 효과가 있다.

이 밖에 진해, 해열, 천식, 폐병, 배농 등에도 효과가 있다.

 

앵속각 대신 감초 8~12g을 넣어 달여 마시는 것도 좋지만 진해, 거담, 천식 등에는 앵속각을 넣으면 효과가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3

코가 막힐 때는 뿌리를 엷게 잘라서 20~30그램을 물 0.6리터로 그 반이 될 때까지 달여서 마시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4

도라지는 대개 5년이 넘은 것을 수확하는데 이것이 약효가 더욱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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