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효능과 민간요법/약초 효능과 민간요법

폐와 위의 강장제 역할을 하는 더덕 효능과 민간요법

자연사랑꾼 2021. 5. 24.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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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이 알아야 하는 약초

 

<더덕>

폐기, 건위에 효과


오늘의 한방 용어

같이 알아 볼까요?

 

폐기(肺氣)는 폐(肺)의 기능과 활동을 말하고,

건위는 위를 튼튼하게 하여 소화기능을 높이기 위한 처방을 말하며,

강장제는 신진 대사를 촉진하고 영양을 도와 체력을 증진시켜 몸을 튼튼하게 하는 약을 말함.


 

안녕하세요?

자연사랑꾼입니다.

 

옛날부터 선조들이 사용해왔던 약초(약용식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여러분과 같이 하나하나 알아 볼께요.

 

 

오늘의 약초는 더덕입니다.

 


* 과명 : 초롱꽃과

* 학명 : Codonopsis lanceolata (Siebold & Zucc

* 약명 : 양유(​羊乳), 사삼(沙蔘)

* 이명 : 양각채, 구두삼, 사엽삼, 만삼, 대두삼, 유부인, 백삼, 가덕, 지취, 더덕나물

출처 : 한국의 산야초

 

 

 

더덕은 향이 강해 더위가 심할 때에 특히 냄새가 강하게 풍기는데, 아무리 냄새에 둔감한 사람이라도 한여름에 숲을 걷다가 더덕 특유의 향을 맡고는 더덕이 있는 곳을 찾아낼 수 있을 정도라고 하네요.

 

그리고 더덕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음식이라고 알고 계시죠?

 

더덕은 뿌리를 채취하여 껍질을 벗기고 반으로 갈라 방망이로 가볍게 두드린 후 잘 펴서 물에 담가 쓴 맛을 우려낸 후 양념을 발라 구워서 먹기도 하고 가늘고 길게 찢어 갖은 양념으로 무쳐서 먹기도 합니다.

 

 

더덕 꽃말은 성실과 감사를 뜻한다고 합니다.

 

더덕 이름에 대한 유래를 살펴볼까요?

 

첫번째로는

더덕을 "사삼(沙蔘)"이라고도 하는데 모래밭(沙)에서도 잘 자라는 삼이라고 하여 그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구요.

또한 더덕은 한글이름으로 뿌리 전체에 혹이 많아 마치 두꺼비 잔등처럼 더덕더덕 붙이 있는 모양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하네요.

 

두번째로는

땅의 기운을 가득 담고 있다가 그 덕을 인간에게 베푸는 식물이라는 뜻으로 이름이 붙여졌다고도 하네요.

 

세번째로는

1431년에 간행된 <향약채취월령 鄕藥採取月令>에는 가덕(加德)이라 표기되어 있는데, 가는 "더할 가"이니 "더"라고 읽어야 하고 덕은 "덕"이라고 읽어야 하니 "더덕"의 이두식 표기라고 합니다.

 

네번째로는 더덕에 얽힌 이야기입니다

 

옛날 장백산아래 어느한 집에서 해달같이 아름답고 맘씨고운 며느리를 삼았다.

시집온지 한 해만에 달덩이 같은 아들까지 척 낳으니 온 가정의 기쁨은 이루다 헤아릴 수가 없었다.

헌데 며느리는 차츰 몸이 약해지면서 콜록콜록 기침이 나기 시작했다.

시어머니는 사처로 다니며 한다하는 의사를 모셔오고 좋다는 약은 다 구해다 먹였지만 며느리의 기침은 좀처럼 낫지를 아니했다.

 

궁리에 궁리를 거듭하던 시어머니는 남몰래 새벽마다 정갈한 냉수 한 그릇씩 떠놓고 동녀녘 장백산을 향해 빌고 또 빌었다.

이렇게 하기를 석 달 열흘 꼭 백날이 다된 저녁이였다.

비몽사몽간 장백산쪽 하늘에서 웬 신선노인이 날아 내려 왔다.

"며늘자식에 대한 사랑과 정성이 하도 지극하기로 명약을 가르켜 주겠소이다. 이제 날이 밝으면 앞산기슭의 그늘진 곳에 덩굴지어 뻗은 더덕이란 특이한 향기를 풍기는 풀이 있거늘 그 줄기를 좀 끊어보면 흰 즙이 나올거웨다. 잎은 네 개씩 줄기에 어기여 붙어있고 긴 닭알모양이웨다. 그 뿌리를 캐여 더덕더덕한 껍질을 벗기고 깨끗이 씻은 다음 장에 무쳐 며느리에게 반찬으로 장복을 시키시오. 그러면 조만간 기침이 멎고 병이 나아질것이웨다."

 

그 말에 귀가 번쩍 뜨인 시어머니는 너무 기뻐 "아니 그게 정말입네까?" 하고 소리치며 깨어났다.

날이 밝아 시어머니는 곧바로 앞산기슭으로 달려갔다.

차근차근 찾아보니 과연 그런 풀이 있었다.

잠깐새 한광주리 파가지고 온 시어머니는 그 날로 껍데기를 말끔히 발라 장조림 하여 며느리에게 먹이기 시작하였다.

그로부터 며칠 지나 며느리는 점차 기침이 멎게 되었으며 얼마 안가 몸이 옹골차게 회복되여 왕왕 일할 수가 있게 되었다.

이를 본 이 마을 집집마다 더덕을 캐어 반찬으로 만들어 먹었는데, 시간이 지나 항간에서는 더덕장조림을 만들어 먹게 되었으며 장에 무치고 기름에 볶아 먹게 되었다.

 

더덕은 예로부터 기침을 멎게 하고 만성기관지염과 폐결핵, 폐고름집 등을 치료하는 민간명약으로 널리 애용되여 왔던 것이라고 합니다.

 

 

 

 

 

 

더덕의 효능으로는

 

다량의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어서 폐기능을 강화하고 기관지 점막을 튼튼하게 하여 기침, 가래, 천식 개선에 효과가 좋구요.

 

그리고 페놀류, 르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도 있는데 노화예방, 혈관질환이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데도 효과가 있으며, 사포닌 성분은 독소를 제거하고 항염작용을 하기 때문에 피부병과 아토피성 피부염과 위암을 예방하고 각종 염증성 질환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좋다고 하네요.

 

또한 천연인슐린으로 불리는 아눌린이 풍부해 당뇨를 예방하는데 좋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신체 에너지를 생성하여 면역력 증진과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약용식물사전(藥用植物事典)」에 쓰여진 민간요법

더덕은 거담약, 건위약으로 쓰며 또한 건위 강장제로서 폐역(폐렴)을 없애고 쳬기를 보하며 신(腎 : 콩팥)과 비(脾 : 비장)를 이롭게 한다.

1일 8g 정도를 달여 복용한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 쓰여진 민간요법

더덕은 위를 보하고 폐기를 보한다.

산기(疝氣 : 생식기가 붓고 아픈 병증)를 다스리고 고름과 종기를 없애고 오장의 풍기(風氣)를 고르게 한다.

이러한 증상을 다스리는 데에는 뿌리가 희고 실한 것이 좋다.

 

「본초비요(本草備要)」에 쓰여진 민간요법

더덕은 폐기를 보하고 폐를 맑게 하며 간을 기른다.

이울러 비와 신을 이롭게 하며, 인삼과 비슷하나 몸집이 가볍다.

더덕은 희고 실한 것이 좋다.

모래땅에서 나는 더덕은 길고 크며 진흙땅에서 나는 것은 여위고 작다.

 

「단방신편(單方新篇)」에 쓰여진 민간요법

음부가 가려운 데에는 더덕을 가루로 하여 물에 타서 마신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

식용, 관상용, 약용으로 쓰이고 란방과 민간에서는 뿌리를 천식, 보익, 경풍(갑자기 의식을 잃고 경련이 이는 병증), 한열(오한과 발열 증상), 보폐, 인후염 등에 약재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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