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효능과 민간요법/음식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신경을 튼튼하게 해주는 천마술 민간요법

자연사랑꾼 2021. 4. 7.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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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 ②주류

 

<천마술>

신경쇠약, 현훈, 두통, 정풍진경에 효과


오늘의 한방 용어

같이 알아 볼까요?

 

신경쇠약(神經衰弱)이라는 것은 쉽게 피로하고, 쉽게 자극에 반응하고, 정신적 불안정, 집중곤란, 불면, 두통 등 기타 여러 가지 자율신경증상을 주증상으로 하는 신경증과 같은 장애를 의미하고,

현훈(眩暈)정신이 아찔아찔하여 어지러운 증상을 말하며,

두통(頭痛)머리 부분에 생기는 통증을 말하고,

정풍진경(禎風鎭痙)은 풍증(風症)을 제거하고 경증(痙症 : 경기)을 진정시키는 것을 말함.


 

옛날에는 몸이 아플 때 어떻게 했을까?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민간요법, 특히 제주도에서 전해져 오는 오래된 민간요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평상시 먹을 수 있는 음식의 효능을 5개 분야(탕류, 주류, 차류, 이류, 분·엽류)로 분류하여 포스팅을 할께요.

 

5개 분야 중 두번째인 주류 편입니다.

모두 모두 집중 ~

 

 

바로 주류 중에 천마술입니다.

 

자~ 그럼 제주도로 가보실까요?

잘 배려보난 좋은 약초인게마씨~

- "잘 보니까 좋은 약초이네요" 의 제주도 사투리 -

 

 

 

* 속명(俗名) : 수자해좃술

* 한명(漢名) : 天魔酒(천마주)

* 별명(別名) : 石箭酒(석전주), 神草酒(신초주), 鄆芝酒(운지주)

* 효능(効能) : 神經衰弱(신경쇠약), 眩暈(현훈), 頭痛(두통), 禎風鎭痙(정풍진경)

출처 : 제주도민간요법(1977, 진태준)

 

 

천마는

난초과에 속하는 다년생의 기생초의 뿌리이며, 줄기는 적전(赤)이라고 한다.

 

한국, 중국, 일본 등의 야산에 자생하며 제주도의 한라산에 많고 5월에 채집한다.

채집한 천마는 시루에서 찐 다음 다시 건조시켜서 약용으로 쓴다.

 

 

 

 

 

 

천마술은 어떻게 만드나요?

 

천마술을 만들려면

깨끗하고 잘 마른 천마 100g 과 설탕 200g, 소주(30도) 500cc 를 준비한 다음 천마를 콩알 정도로 잘라서 병에 넣고 그 위에 설탕과 소주를 넣어 병마개를 잘 닫고 1개월 이상 저장하면 약의 모든 성분이 용해된다.

 

이 때에 이 약주를 꺼내어서 가는 체로 걸르면 깨끗하고도 좋은 약술이 된다.

 

만일 천마를 얻지 못할 경우에는 줄기인 적전(赤)을 대용하여도 천마에 가까운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이 때 설탕 대신에 꿀을 사용해도 좋다.

 

 

천마술을 마시는 방법은?

 

천마술은

처음에는 30cc 를 1일 3회로 나누어 며칠 간 계속 복용한 후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1일 분량을 40cc 까지로 증가하여 이것을 3회에 나누어 먹거나 또는 2회에 나누어 먹어도 좋다.

 

이 약술은 강장제(强壯劑)이므로 신경증(神經症)을 치료하는 것 외에 온 몸을 튼튼히 하는 효과가 있다.

 

더구나 천궁술(川芎酒)과 반반씩으로 혼합하여 마시면 피로가 회복되며 혈(血)이 보충되고 장(腸)에 대하여서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천궁(川芎)은 진정, 진통, 강장 등에 효능이 있어 두통, 빈혈증, 부인병 등을 치료하는데 쓰임.

 

그리고 이 약주는 어떤 술에도 조화가 잘 되므로 다른 강장주(强壯酒)와 여러가지 칵테일로 하여 마시면 먹기 좋고 효과도 훨씬 나아진다.

 

다른 약술과 혼합하여 쓸 때에는 이 천마술 30cc 에 대하여 다른 약술은 10cc 정도의 비율로 하여 칵테일로 하는 것이 좋다.

 

만일 인후염이나 변비가 있을 때에는 복용을 금한다.

 

 

이제부터는 천마술의 효능을 알아볼까요?

 

천마술은 풍증(風症)을 제거하고 경증(痙症)을 진정시키는 요약(要藥)으로서 신경성으로 오는 두통과 현훈(眩暈)증에 좋으며, 무릎의 관절통과 요통에도 효과가 좋을 뿐만 아니라 신경을 더욱 튼튼하게 해준다.


 

저자는 다년간 이러한 민간요법의 굼벵이니, 지네니 하는 따위의, 어떻게 보면 낡아빠진 자료들을 조사하여 연구하고, 환자들의 진료에도 직접 간접으로 활용을 해 오면서도 그때마다 새삼 느껴지는 바는 어떻게 하면 보배로운 민간요법의 보존과 계승을 좀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시켜 현대의학과도 상충되는 모순점을 다소나마 해소시킬 수 있을까하는 점이었다.

- [제주도민간요법] 머리말 中 에서 -

 

포스팅은 제주도민간요법을 소개하는 글이기 때문에 [제주도민간요법(1977, 진태준)]에 있는 내용을 인용하지 않으면 생생하고 실감나는 제주도 민간요법에 대해 설명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방문자님과 저자분께 정중히 양해의 말씀을 드리면서 증상에 따른 치료법에 대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당부의 글>

민간요법은 말 그대로 "어디 아프다"하면 "그거 이런거 써봐" 하면서 구전되어 내려온 것이기 때문에 완전한 치료법이 아닙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이것이 최선의 치료법으로 알고 사용하다 몸이 축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디 아프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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