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와 눈이 노랗게 되는 황달 증상 잡는 민간요법

증상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 ①내과편

 

<황달>

인진, 생미나리, 수박, 보말(다슬기), 잉어, 말가죽 사용

 

 

 

옛날에는 몸이 아플 때 어떻게 했을까?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민간요법, 특히 제주도에서 전해져 오는 오래된 민간요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나타나는 증상을 9개 분야로 분류하여 포스팅할께요.

 

모두 모두 집중 ~

 

 

바로 내과편 내용 중 황달입니다.

 

<당부의 글>

민간요법은 말 그대로 "어디 아프다"하면 "그거 이런거 써봐" 하면서 구전되어 내려온 것이기 때문에 완전한 치료법이 아닙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이것이 최선의 치료법으로 알고 사용하다 몸이 축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디 아프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 황달(黃疸), 주달, 곡달, 여로달, 황한

출처 : 건강과 민간요법(1980, 진태준)

 

 

황달이란

눈알과 살빛이 누렇게 되며 대변은 회백색이 되는 한편 소변은 황색으로 변하는 병을 말한다.

 

 

 

이 황달은 몸안의 쓸개물이 전신에 퍼져서 온몸이 노랗게 되는 단순성황달, 담도성황달, 간성황달 등의 총칭이다. 흔히 한방에서 말하는 황달, 주달, 곡달, 여로달, 황한 등을 일컫는 말이다.

 

황달의 원인은

거의가 간장질환으로 인하여 발생됨을 볼 수 있으나 한편, 과음 과식 등의 음식부주의로 인한 담도(膽道)의 염증에서 일으키게도 한다.

 

이 병의 증상은

그 환자의 병이 단순성황달이냐, 담도성황달이냐 그리고 간성황달이냐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적으로는 식욕이 감퇴되고 위나 간장부에 약간의 통증과 두통 및 피로감을 동반하며 수일 후에는 소변과 문의 흰동자가 노랗게 되며 전신의 피부마저도 노랗게 된다.

 

황달이 심하면 온몸의 피부가 가렵고 간장(肝臟)이 붓거나 또는 경화(硬化)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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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달을 치료하는 제주도 민간요법?

 

 

 

① 인진쑥을 달여 먹는다

 

인진(茵陳) 60그램과 두사발 정도의 물을 약탕관에 넣고 화력이 약한 불로 1시간~2시간 정도로 서서히 달여 그 분량이 반이 되었을 때 짜내어 먹기에 좋게 약간의 설탕을 타서 1일 3회에 나누어 식전에 마시면 효과가 있다.

 

 

② 생미나리를 짓찧어 즙을 내어 먹는다

 

생미나리(제주도방언 : 미내기)를 절구공이에서 짓찧어 즙을 내고 1회에 한공기씩 1일 3회 정도로 식전에 마시면 효과가 있다.

 

 

③ 수박을 먹는다

 

수박의 붉은 속살을 그릇에 긁어 내어 씨를 버리고 먹기에 좋게 적당량의 설탕을 넣어 잘 버무려서 1회에 한공기씩 1일 4회~5회 정도로 식전마다 먹고 있으면 효과가 있다.

 

 

④ 보말을 달인 물을 먹는다

 

바닷가에서 잡은 작은 소라 비슷한 해물잎 웬보말(제주도방언으로 다슬기를 말함)을 달여서 그 물을 식전마다 계속 마시고 있으면 효과가 있다.

 

 

⑤ 잉어로 죽 또는 국을 끓여 먹는다

 

잉어를 달이면서 죽을 끓여 먹거나 국을 끓여 먹으면 효과적이다.

 

 

⑥ 말가죽을 환자의 몸에 감는다

 

옛날 제주도 중산간 민가에서는 이러한 항달병에는 말가죽(馬皮, 제주도방언 : 몰카죽)을 벗겨 내어 환자의 몸에 감겨서 몸속의 색소를 흡수시키는 방법으로 치료하는 일도 많았으나 지금에는 이와 같은 치료법은 거의 볼 수 없게 되었다.

 

<인진(茵陳)> 엉거싯과(科)에 속하는 다년생 사철 쑥(wormwood). 맛이 독하고 쓰며 독성이 강한 풀. 사철쑥의 어린 줄기와 잎을 말린 것. 이뇨(利尿)•습열(濕熱)•황저(黃疽) 등에 약으로 쓰임. 인진은 국화과에 속한 사철쑥의 전초를 건조한 것입니다. 사철쑥의 높이는 30에서 100㎝정도입니다. 꽃은 8월과 9월에 피는데, 길이와 지름이 각각 1.5에서 2㎜정도이며, 구형으로 생겼으며 윗부분에 큰 원추화서로 달립니다. 열매는 수과로 길이가 약 0.8㎜정도입니다. 약재는 구형으로서 지름이 약 2㎜의 두상화를 주로 하고 실모양의 잎과 가는 줄기의 절편으로 되어 있으며, 질은 가볍고 녹갈색 또는 어두운 갈색입니다. 인진은 봄철 산야와 우리의 식탁위에 올라오는 쑥을 건조한 것입니다.   <웬보말> 다슬기의 제주도 사투리     - 네이버 지식백과 -

 

민간요법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서 질병을 치료할려고 했다는 것이 신기하고 놀랍습니다. 하지만 황달 치료를 위해서 말가죽까지 사용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참으로 놀랍고 흥미롭지만 지금 이렇게 해보라고 하면 못하겠죠?   위에 보말 보이시죠? 제주에서는 보말을 재료로 하여 보말칼국수, 보말미역국 등을 전문적으로 하는 음식점도 많이 생겼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여러분도 맛있는 보말칼국수 드시러 제주 오세요~~~~ 음~ 냄새~ 먹고싶당~~ 국물도 끝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