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인이 알아야 하는 약초
<삼나무>
종기, 임질, 사독에 효과
오늘의 한방 용어
같이 알아 볼까요?
종기란 모낭에 염증이 생겨 노란 고름이 잡히면 모낭염(folliculitis)이라고 하는데, 모낭염이 심해지고 커져서 결절이 생긴 것을 말하고,
임질은 임균(Neisseria gonorrhoeae) 감염에 의하여 주로 요도염이나 자궁경부염 등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하고,
사독은 독사의 독샘에서 나오는 독을 말함.
안녕하세요?
건강전도사 자연사랑꾼입니다.
옛날부터 선조들이 사용해왔던 약초(약용식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여러분과 같이 하나하나 알아 볼께요.
오늘의 약초는 삼나무입니다.
* 과명 : 낙우송과
* 학명 : Cryptomeria japonica
* 약명 : 유삼(柳衫)
* 이명 : 삼목, 왜목, 대삼, 유삼목, 쑥대
출처 : 한국의 산야초
삼나무는 일본이 원산으로 일제시대에 치산녹화라는 이름으로 전남 지역과 제주 지역에 삼나무 묘목을 조성하였는데, 삼나무 잎은 토양을 산성화시켜 다른 수종의 생육을 불가능하게 만든다고 하구요.
그래도 예전에는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으며, 우리 몸에 좋은 삼나무 숲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에도 불구하고 꽃가루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주요 수종이라는 이유로 벌목 대상이 되기도 하여 아주 좋다고 할 만한 수목은 아니라고 보여지네요.
삼나무는 물에 견디는 힘이 강한 목재의 재질 특성과 특유의 향이 있어 장식재, 가구재로 활용이 되고 건축이나 배를 만드는데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삼나무 꽃말은 웅대, 그대를 위해 살다를 뜻한다고 합니다.
삼나무 이름에 대한 유래를 살펴볼까요?
첫번째로는
삼나무는 일본식 한자이름인 杉(삼)에서 유래되었다고 하구요.
속명 Cryptomeria는 그리스어로 숨겨졌다는 뜻의 kryptos와 어떤 부분을 가리키는 meris의 합성어로 암꽃과 씨앗이 포에 감춰져 있다는 의미라고 하네요.
두번째로는
제주사람들은 삼나무를 "쑥쑥 크는 나무"라는 뜻으로 "쑥대낭"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세번째로는 삼나무에 얽힌 이야기입니다
어느 겨울, 거의 파경 직전이던 부부가 과거의 애틋한 감정을 되살리고자 캐나다 퀘벡 주로 여행을 떠났다.
그들이 이 계곡에 도착할 무렵 하얀 눈이 펑펑 쏟아졌다.
부부는 흩날리는 눈보라를 가만히 지켜보다가 특이한 광경을 목격했다.
바람의 방향 때문인지 동쪽 산등성이에서 쪽보다 훨씬 더 많은 눈이 쌓여 있었다.
잠시 후 히말라야 삼나무 위에 두텁게 쌓인 눈이 나뭇가지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바로 그때 탄력이 좋은 삼나무 가지가 아래로 휘어지더니 나뭇가지 위에 쌓인 눈들을 아래로 와르르 쏟아 내는 것이었다.
눈이 어느 정도 쌓이면 가지가 다시 휘어졌고 이내 눈 더미는 땅으로 떨어졌다.
이런 현상을 반복하면서 히말라야 삼나무는 눈보라에도 생채기 하나 없이 멀쩡하게 버티고 있었다.
그러나 다른 나무의 가지들은 꼿꼿하기만 할 뿐 눈덩이의 압박에 못 이겨 툭툭 부러지고 말았다.
이 모습을 바라보던 아내가 남편에게 말했다.
"예전에는 동쪽 산등성이에도 여러 나무들이 함께 우거져 있었을 거예요. 다만 가지를 굽힐 줄 몰랐기 때문에 눈보라에 쓰러져 하나 둘 사라진 거겠죠."
울컥해진 두 사람은 서로를 꼭 껴안았다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고로 삼나무는 "행운의 나무"라고도 합니다.
출처 : (블로그)정영숙
네번째로는 해외 이야기입니다
솔로몬의 신전이나 3,000년 전의 유적에서 발굴된 성자의 상(像)에도 삼나무가 사용되었다고 하며, 고대 사회에서는 신성한 나무로 귀하게 여겼다고 합니다.
"죽은 자로부터 생명을"이라는 별명도 있답니다.
대영박물관에 전시한 "미이라"관도 이 레바논 삼나무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영원의 상징인 것이라 합니다.
일본 야쿠시마에는 무려 2,100~7,200년이나 된 신령한 삼나무 "조몬스기"가 있습니다.
일본의 석기시대인 조몬시대부터 살았다 하여 이름이 붙었는데요.
토요토미 히데요시 시절에 벌목을 많이 했는데 일본 사람들이 신성시 여기는 삼나무는 거의 건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야쿠시마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원령공주"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한데요.
미야자키 하야요 감독이 스텝들을 데리고 삼나무 숲에서 스케치를 직접 했다고 합니다.
대만에서는 죽은줄 알았던 고목에서 250년 만에 다시 싹이 자라고 그 나무가 죽은 지 300년이 지나 새로운 싹이 자라난 '삼대목'이라는 이름이 붙은 삼나무가 있다고 합니다.
출처 : (블로그)헬맷쓰다
삼나무의 효능으로는
천연 항균 물질인 피톤치드가 다른 나무에 비해 많이 발산되어 공기 정화와 진드기 또는 곰팡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효능이 있어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면역기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며, 아토피와 같은 피부 질환을 개선시키는데 효과가 있다고 하구요.
그리고 삼나무 열매는 고혈압, 동맥경화증, 위염,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 빈혈, 결핵, 신장질환, 신경장애를 치료하는데 뛰어난 효능을 보인다고 하네요.
①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1
관상용, 공업용, 약용으로 쓰이고 민간에서는 나무의 기름을 임질, 치통, 대머리 등에 약으로 쓰인다.
②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2
독충에 쏘였을 때 또는 독사에 물렸을 때에는 새로 너온 잎을 으깨어 만든 즙이나 삼나무 기둥의 속껍질의 핵 혹은 그 속껍질을 달인 즙을 바르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 같은 액 또는 달인 즙을 종기, 출혈, 화상 등에 바르면 효과가 있으며, 그 액을 식사 사이에 복용하면 임질에 효과가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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