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인이 알아야 하는 약초
<탱자나무>
건위, 손발이 튼데에 효과
오늘의 한방 용어
같이 알아 볼까요?
건위란 위를 튼튼하게 하여 소화기능을 높이기 위한 처방을 말함.
안녕하세요?
건강전도사 자연사랑꾼입니다.
옛날부터 선조들이 사용해왔던 약초(약용식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여러분과 같이 하나하나 알아 볼께요.
오늘의 약초는 탱자나무입니다.
* 과명 : 산초과
* 학명 : Poncirus trifoliata RAFIN.
* 약명 : 지실(枳實)
* 이명 : 지귤, 가길, 동사자, 취길자, 청피, 야등자, 구과, 탱자
출처 : 한국의 산야초
탱자나무는 경기도 이남 지방에서 울타리용으로 심었다고 하고 전라도와 제주도에 간간히 자생하는 식물로 나무가지는 약간 편평하며 녹색이고 3-5cm 정도의 억센 가시가 어긋난다고 하구요.
꽃은 잎이 나기전 4-5월에 가시가 나있는 겨드랑이에서 1-2개씩 흰색으로 핀다고 하며, 열매는 둥글고 향기는 좋으나 먹을 수는 없다고 합니다.
탱자나무 꽃말은 추억을 뜻한다고 합니다.
탱자나무 이름에 대한 유래를 살펴볼까요?
첫번째로는
탱자나무라는 이름에서 '탱자'라는 말은 탱글탱글하게 많이 달리는 열매들의 모습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구요.
출처 입력
두번째로는
속명 폰키루스(Poncirus)는 귤을 뜻하는 프랑스어의 '퐁키레(poncire)'에서 유래되었다고 하구요.
종소명 트리폴리아타(trifoliata)는 잎이 세 장씩 달린다는 특징을 뜻하는 것이라고 하며, 미국의 식물학자 라피네스쿼시(Rafinesquesch, 1783-1840)가 붙인 이름이라고 합니다.
세번째로는 탱자나무에 얽힌 여러가지 전해져 오는 이야기입니다
고려시대 왕인 고종은 몽고에서 침입해 오는 적을 막기 위해 강화도에 성을 쌓고 적이 못 들어오게 성 주변에 탱자나무를 많이 심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성이 허물어져 흔적만 남아 있지만 그때 심었던 탱자나무는 아직도 살아 있다고 한다.(1962년에 천연기념물 78호로 지정, 나이가 족히 400살은 되었을 것으로 추정, 나무 높이 4m, 둘레가 1m)
충남 서산의 해미 읍성은 일명 탱자성이라고도 불린다고 하는데 해풍(바닷바람)을 막고, 성을 은폐함과 동시에 적병이 침입해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고 탱자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옛날 사람들은 동네에 전염병이 돌면 가시가 많이 붙은 탱자나무나 음나무 가지를 꺾어다가 안방 문 위에 걸어 놓는 풍습이 있었다고 하는데, 1960년대 초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시골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던 모습들이었다고 한다.
출처 : (블로그)인향만리
네번째로는 탱자나무 전설입니다
옛날에 자식 다섯을 데리고 과부가 살았다.
남편이 남기고 간 것이 없는 살림살이는 혼자의 힘으로 아무리 뼈가 휘도록 일을 해도 자식들 입에 풀칠하기가 어려웠다.
몇 년을 이 앙다물고 살아낸 과부는 더는 견디질 못하고 병이 들어 눕고 말았다.
그대로 굶어죽게 된 형편이었다.
그 소문이 나자 하루는 어떤 노파가 찾아왔다.
산 너머 부잣집에 큰딸을 소실로 보내면 논 닷마지기를 주겠다는 것이었다.
큰딸은 열다섯 살이었다.
과부 어미는 딸에게 차마 그 말을 할 수 없어서 노파가 대신하기로 했다.
노파의 말을 들은 처녀는 하룻밤 하루낮을 운 끝에 그리 하겠다고 마음을 굳혔다.
그런데 노파한테 내세운 조건이 있었다.
닷마지기의 논 대신 그 값에 해당하는 쌀을 달라는 것이었다.
하나도 어려울 것 없는 조건이었다.
처녀는 쌀을 받은 날 집을 떠났다.
늙은 부자와 첫날밤을 지낸 다음날 저녁 처녀는 뒤뜰 감나무에 목을 매고 말았다.
늙은 부자는 처녀의 죽음을 안쓰러워하기는커녕 속았다고 펄펄 뛰며 당장 쌀가마를 찾아오라고 불호령을 쳤다.
하인들이 부랴부랴 처녀의 집으로 갔으나 식구들은 간 곳이 없었다.
이 소식을 들은 늙은 부자는 더욱 화가 나서 처녀의 시체를 묻지 말고 산골짜기에 내다버리라고 명령했다.
저런 못된 것은 여우나 늑대한테 뜯어 먹혀야 한다는 것이었다.
처녀의 시체는 정말 내다 버려졌다.
그런데 그날 밤 칠흑같은 어둠 속을 헤치며 처녀의 시체를 업고 가는 그림자가 있었다.
그건 처녀와 남몰래 사랑을 나누어왔던 사내였다.
사내는 남들의 눈에 띄지 않도록 평장을 했다.
그런데 다음해 봄에 그 자리에서 연초록 싹이 터 올랐다.
그 싹은 차츰 자라면서 몸에 가시를 달기 시작했다.
사내는 그제서야 그것이 애인의 한스런 혼백이 가시 돋친 나무로 변한 것을 알았다.
아무도 자기 몸을 범하지 못하게 하려고 온몸에 가시를 달고 환생한 애인의 정절에 감복한 사내는 평생을 혼자 살며 그 한을 풀어주기 위해 산지사방에 나무 심는 일을 했다고 한다.
출처 : (블로그)자연인
탱자나무의 효능으로는
건위, 이뇨, 거담, 진통, 이담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어 소화불량이나 변비, 그리고 위통, 위하수 등의 위장질환에 효과가 좋다고 하고, 또한 황달, 담낭질환, 가슴과 배가 부풀어오는 증세, 자궁하수 등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하며, 건위제나 지사제로 쓰인다고 합니다.
①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1
식용, 관상용, 밀원용, 약용으로 쓰이고 한방과 민간에서는 열매를 자궁 하수, 내장 무력증, 진통, 해열, 건위, 각기, 해소 등에 약재로 쓰인다.
②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2
민간요법에서는 탱자 두 개와 쥐참외 세 개를 같이 쓰며 쥐참외가 없을 경우에는 탱자만으로 즙을 짜낸다.
이 즙을 청주로 묽게 하여 환부에 바르면 처음에는 약간 쓰라리지만 차츰 없어지며 환부가 부드러워지면서 곧 깨끗하게 낫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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