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효능과 민간요법/약초 효능과 민간요법

종기의 명약이면서 촌백충과 치질에 효과 좋은 쇠비름 효능과 민간요법

자연사랑꾼 2021. 8. 17.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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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이 알아야 하는 약초

 

<쇠비름>

종기의 명약, 촌백충, 치질에 효과


오늘의 한방 용어

같이 알아 볼까요?

 

종기란 모낭에 염증이 생겨 노란 고름이 잡히면 모낭염(folliculitis)이라고 하는데, 모낭염이 심해지고 커져서 결절이 생긴 것을 말하고,

촌충은 낭충(囊蟲)이 있는 돼지고기나 쇠고기를 익히지 않고 먹어 전염되는 촌충을 말하며,

치질은 직장 하단, 항문, 항문 주위 조직에 생기는 병을 말함.


 

안녕하세요?

건강전도사 자연사랑꾼입니다.

 

옛날부터 선조들이 사용해왔던 약초(약용식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여러분과 같이 하나하나 알아 볼께요.

 

 

오늘의 약초는 쇠비름입니다.

 


* 과명 : 쇠비름과(Portulacaceae)

* 학명 : Portulaca oleracea L.

* 약명 : 마치현(馬齒莧)

* 이명 : 오행초, 장명채, 마치채, 과자채, 마칯호, 마현, 쇠비름나물, 돼지풀, 도둑풀, 말비름

출처 : 한국의 산야초

 

 

 

 

쇠비름은 생명력이 강하여 뽑거나 꺾고 버려도 다시 살아나는 잡초로 농민들에게는 참 골치덩어리로 여기는 풀이기도 하지만 효능이 알려지면서 재배하여 약초로 팔기도 한다고 하구요.

 

꽃이 피기 전에 줄기와 잎을 삶아서 나물로 무치거나 비빔밥에 넣거나 쌈밥을 해서 먹기도 하며, 샐러드로도 만들어 먹는다고 하네요.

 

 

쇠비름 꽃말은 천진난만을 뜻한다고 합니다.

 

쇠비름 이름에 대한 유래를 살펴볼까요?

 

첫번째로는

마치현이라는 이름은 잎의 모양이 말의 이빨과 닮았고 비름처럼 먹는 들풀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구요.

 

두번째로는

속명 뽀르툴라카(Portulaca)는 ‘열매가 익어 뚜껑이 열리는 형상’을 의미하는 라틴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하구요.

열매가 익으면 중앙부 뚜껑이 떨어져 나가면서 흑색에 반질반질하게 광택이 나는 씨앗이 밖으로 튀어나와 촉촉한 땅바닥에 떨어지면 이듬해 봄에 발아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종소명 올레라체아(oleracea)는 ‘향긋하고, 먹을 수 있는 야채’라는 의미의 라틴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와 중국, 그리고 인도는 물론이고, 유럽에서도 옛날부터 식용했다고 합니다.

 

세번째로는 쇠비름 꽃의 전설입니다

 

옛날 전라도 어느 고을에 가난하지만 착한 젊은 부부가 살았습니다.

너무 가난했기 때문에 겨우 풀뿌리로 연명해야할 지경에 이르자 남편은 돈을 벌어 오겠다고 무작정 한양으로 떠났습니다.

아내는 남편이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알고보니 남편은 한양에서 제법 돈을 벌자 고향으로 돌아오지 않고 그 곳에서 우연히 눈이 맞은 처녀와 딴 살림을 차렸습니다.

그러나 착하고 예쁜 그의 아내는 남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며 햇볕이 좋은 언덕에 올라가 남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

 

매일 언덕에서 여인이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마을 사람들은 그 여인의 처지를 동정해주며 무척 안타까이 생각하였습니다.

마침 그 마을에 새로 부임한 마음씨 나쁜 사또가 이 젊은 여인의 사정을 알고 그 여인을 불러 유혹을 하기 시작 하였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유혹을 해도 이 여인의 마음이 끔쩍도 하지않자, 사또는 죄를 씌워 이 여인을 옥에 가두었습니다.

얼마 후 다시 사또가 은밀히 유혹을 하였으나, 여인으로 부터 다시 거절을 당하자 사또는 너무나 화가나서 감옥에 가둔 여인에게 전혀 음식도 넣어주지 못하도록 명령하였습니다.

 

여인은 옥에서 남편을 그리고 또 그리며 거진 한달 동안이나 죽지않고 있다가 나중에 결국은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사또는 숨을 거둔 여인의 꼿꼿한 절개와 지조에 감탄하여 그때서야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여인을 그 여인이 평소에 남편을 기다리던 그 햇볕이 좋은 언덕에 묻어 주었습니다.

나중 이 소식을 들은 남편은 달려와 역시 자신의 죄를 뉘우치며, 그 여인의 무덤에서 한달 동안을 제를 올렸습니다.

한달 동안 무덤을 떠나지 않고 지낸 남편은 자신의 잠깐의 실수에 아름답고 착한 아내를 잃어 버려 북받쳐오는 설움에 하루 종일 아내의 무덤에서 울고 또 울었습니다.

한참을 울고난 뒤에 무덤 주변을 살펴보니, 아내의 무덤 주변에는 온통 노란 풀꽃들이 햇볕을 받아 반짝거렸는데 그 풀꽃이 바로 작고 앙징스런 "쇠비름 꽃"이었습니다.

쇠비름 풀이 내건성이 매우 강해 매우 오랫동안 사는 이유는 바로 이 전설의 연유에서 부터 비롯된다고 합니다.

출처 : 한국종자나눔회

 

네번째로는 쇠비름에 얽힌 전설입니다

 

옛날 아버지를 여의고 나이 많은 어머니와 세 아들이 함께 사는 집이 있었다.

맏아들과 둘째 아들은 장가를 들어 가정을 꾸렸지만 막내 아들은 아직 총각이어서 늘 쓸쓸하게 지냈다.

늙은 어머니는 막내 아들이 혼자 지내는 것이 안쓰러워 민며느리를 들이기로 했다.

그래서 중매장이를 통하여 가난한 집 처녀를 돈을 주고 사서 막내 아들의 민며느리로 삼았다.

그런데 늙은 시어머니와 큰 동서는 이제 열네 살밖에 안 된 어린 며느리가 마음에 들지 않아 심하게 구박했다.

다 헤어진 옷을 입히고 먹다 남긴 음식을 주었으며 힘들고 어려운 일만 시켰다.

그뿐 아니라 걸핏하면 막내 며느리한테 욕을 하고 때리기까지 했다.

“거지 같은 게 일은 안하고 게으름만 피워.”

“글세 말이예요.”

그러나 둘째 동서는 마음씨가 착하여 막내 며느리가 울고 있으면 위로해 주기도 하고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몰래 남겨 두었다가 주기도 했다.

 

그런데 그해 여름 이질이 유행하여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이질은 설사에 피가 섞여 나오는 병으로 불쌍하게도 막내 며느리도 이질에 걸리고 말았다.

막내 며느리가 배가 아프다면서 앓는 것을 본 큰 며느리가 시어머니한테 가서 말했다.

“어머니, 저 거지 같은 애가 이질에 걸렸나 봐요. 그대로 두면 우리한테 옮을지도 모르니 일찌감치 내쫓아 버립시다.”

“돈 주고 사온 며느리인데 내쫓아 버리면 너무 아까우니 좀더 두고 보다가 병이 나으면 또 부려먹지.”

시어머니는 막내 며느리를 밭에 있는 움막으로 내보냈다.

막내 며느리는 너무 슬펐다.

남편은 아직 어려서 아무 것도 몰랐고 어디 기댈 곳도 하소연할 곳도 없었다.

“이렇게 살면 뭐 하나. 차라리 죽는게 낫지.”

밭 옆에는 마침 우물이 하나 있었다.

막내 며느리가 우물에 뛰어들어 죽으려고 하는 순간 둘째 며느리가 급히 달려와 말렸다.

“동서, 죽으면 안돼. 아직 살아야 할 날이 얼마나 많은데 죽으면 어떻게 해. 앞으로 좋은 날이 올지 어떻게 알아. 자, 내가 죽을 쒀 왔으니 이걸 먹고 힘을 내. 그리고 며칠 기다려. 내가 의원한테 가서 약을 지어 올께.”

 

둘째 며느리의 위로에 막내 며느리는 마음을 고쳐 먹고 밭에 있는 움막에서 살기로 했다.

그러나 약을 지어 오겠다던 둘째 며느리는 여러 날이 지나도 오지 않았다.

배가 고프고 지친 막내 며느리는 밭둑에 있는 풀을 뜯어서 삶아 먹으며 허기를 달랬다.

그런데 며칠 동안 풀을 뜯어먹고 나니까 배도 아프지 않고 설사도 멈췄으며 몸이 가뿐해졌다.

“야! 병이 다 나았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지.”

막내 며느리는 기뻐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집에 도착하고 보니 어찌된 영문인지 대문에 삼베 조각이 걸려 있는게 아닌가.

조금 있으니까 막내 며느리의 남편이 상복을 입고 나왔다.

“아니 어찌된 일이예요?”

“어머니와 큰 형수님이 돌아가셨소. 그리고 둘째 형수님도 이질로 앓아 누워 있소. 그런데 당신이 아직 살아 있다니 어찌된 일이요?”

밭에 있는 풀을 뜯어먹고 병이 나았어요.”

 

막내 며느리는 곧 앓고 있는 둘째 며느리에게 갔다.

“동서가 아직 살아 있다니. 내가 이 꼴이 되어서 자네에게 약을 가져다 주지 못했구나. 정말 미안하다.”

“형님, 저는 밭에 있는 풀을 뜯어먹고 병이 나았으니 제가 그 풀을 뜯어 올께요. 그걸 먹으면 나을지도 몰라요.”

막내 며느리는 들에 나가 그 풀을 뜯어서 끓여 둘째 며느리에게 갖다 주었다.

과연 그 풀을 먹고 나니 둘째 며느리의 병이 나았다.

이질을 낫게 한 그 풀의 잎 모양이 말의 이빨을 닮았다고 해서 사람들은 이름을 "마치현"이라 불렀다.

마치현을 우리말로는 쇠비름이라고 부른다.

출처 : (블로그)경주소진플라워

 

 

 

 

 

 

 

쇠비름의 효능으로는

 

밭에 나는 생선이라 불릴 만큼 오메가3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혈액순환에 좋고 두뇌 및 신경세포 영양공급에도 효과가 좋다고 하며, 베타카로틴 성분도 풍부하여 염증 제거 및 항암, 면역력을 증가시켜주는데 도움을 주며,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각종 혈관 질환의 예방에도 탁월하다고 하구요.

 

또한 해독작용 및 강장, 해열작용이 뛰어나 요도염이나, 냉대하, 임질, 고환염, 악창(고치기 힘든 헌데 곧 심한 염증을 일으키는 악성 부스럼증) , 치질 치료에 효과가 좋다고 하네요.

 

이외에도 염증 제거 효과가 매우 탁월하고 활성산소 제거로 이로 인한 세포 손상을 예방해 주며, 노화 방지 및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등으로 당뇨와 같은 성인질환의 예방에도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약용식물사전(藥用植物事典)」에 쓰여진 민간요법

쇠비름 잎을 말려 달여 마시면 모든 악창, 고환염, 변비, 요도증, 임질병 등에 효과가 있다.

또는 옴, 독충에 물린 데에는 생잎을 짓찧어 즙을 내어 바르고 동시에 잎을 달여 즙을 2~3번 복용하면 좋다.

또한 달여 마시면 해열제로도 효과 있다.

 

「본초비요(本草備要)」에 쓰여진 민간요법

쇠비름은 모든 악창을 다스리고 소변을 통리하며 갈증을 덜어 주고 모든 기생충을 죽인다.

약에 넣을 때는 줄기와 마디를 모두 버리고 잎만 가려서 쓴다.

쇠비름 씨는 청맹(점차 눈이 잘 보이지 않아 나중에는 빛을 보지 못하는 병증)과 눈병을 주치하는데 가루를 타서 마신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 쓰여진 민간요법

쇠비름은 나쁜 피를 흩어 버리고 독을 풀며 풍을 없앤다.

기생충을 죽이고 모든 임질을 다스린다.

악창에는 쇠비름을 태워 남은 재를 고약처럼 다려서 바른다.

 

「식료본초(食療本草)」에 쓰여진 민간요법

촌백충에는 쇠비름에 물을 넣고 진하게 달인 즙 한사발에 소금과 식초를 약간씩 넣어 공복에 마시면 충이 모두 나온다.

 

「의림집요(醫林集要)」에 쓰여진 민간요법

치질에는 쇠비름을 말려서 삶아 먹는데 초기에 발생한 것은 즉시 효과가 있다.

 

「경험방(經驗方)」에 쓰여진 민간요법

중풍으로 반신불수가 되었을 때는 쇠비름 4~5근을 삶아서 나물과 국물을 함께 먹으면 매우 좋아진다.

 

「백병비방(百病秘方)」에 쓰여진 민간요법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5

회충에는 쇠비름에 물을 넣고 진하게 달여 즙 한 공기에 소금과 초를 넣어 공복에 마시면 충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1

식용, 약용으로 쓰이고 한방과 민간에서는 풀 전체를 충독, 사독, 해독, 마교(말에게 물리거나 밟혀서 생긴 병증), 종창(조직의 비대 또는 증식에 의하여 신체의 국부가 부어오르는 것), 지갈, 촌충, 치질, 각기, 나력(목 뒤나 귀뒤, 겨드랑이 사타구니 쪽에 크고 작은 멍울이 생긴 병증임), 혈리(대변에 피가 섞이거나 순전히 피만 나오는 이질), 편도선염, 이뇨 등에 약재로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2

옛부터 쇠비름나물을 많이 먹으면 장수한다 하여 장명채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말려두고 상식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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