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인이 알아야 하는 약초
<무>
기침, 가래, 황달에 효과
오늘의 한방 용어
같이 알아 볼까요?
기침이란 기도의 점막이 자극을 받아 갑자기 숨소리를 터트려 내는 일을 말하고,
가래는 호흡기 계통의 여러 곳에서 나온 분비물로서 외부로 뱉어 낸 것을 말하며,
황달은 우리 몸에 빌리루빈이라고 하는 물질이 축적되어 눈의 흰자와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것을 말함.
안녕하세요?
자연사랑꾼입니다.
옛날부터 선조들이 사용해왔던 약초(약용식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여러분과 같이 하나하나 알아 볼께요.
오늘의 약초는 무입니다.
* 과명 : 배추과
* 학명 : Raphanus sativus var. hortensis for. acanthiformis
* 약명 : 만정(蔓菁)
* 이명 : 무정, 제갈채, 만청자, 바화숭, 복초, 채복자, 충자, 대근, 순무, 무수
출처 : 한국의 산야초
무는 우리 나라에 불교의 전래와 함께 삼국시대에 재배되기 시작하였으며, 고려시대는 중요 채소로 취급되었다고 하구요.
무는 배추와 함께 주된 김장 재료로 친숙한 채소로서 김치, 깍두기, 무말랭이, 단무지 등 매우 다양하게 이용이 되고 있죠.
무의 잎과 줄기는 무청 이라고도 부르며, 무의 씨는 내복자(萊菔子)라는 이름으로 한약재로 사용된다고 하네요.
무 꽃말은 계절이 주는 풍요를 뜻한다고 합니다.
무 이름에 대한 유래를 살펴볼까요?
첫번째로는
무(Raphanus sativus L.)의 학명 중 "Raphanus"는 "무"를 의미하는 고대 그리스어인 raphanis에서 유래하는데, 뿌리가 매우 바르게 생장함에 따라 붙여진 명칭으로 그리스어의 ra(빠르다) 또는 rha(쉽다, 빠르다)와 phainomai(생기다)의 합성어이며, "sativus"는 재배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하구요.
두번째로는 무꽃의 전설입니다
옛날에 한양 땅 마포나루에 한 과부가 살았답니다.
이 과부가 어찌나 아름다웠던지 마포나루는 그녀의 소문을 들은 남정네들이 몰려들었다지요.
드러나 천하일색인 그녀에게도 아무도 모르는 허물이 있었다네요.
그것은 바로 다리가 못생겼다는 것이었대요.
아쨌든 그녀의 곧은 심성때문에 남정네들은 일 년을 하루 같이 속만 태울 수 밖에 없었답니다.
그러던 어느 가을 밤, 초승달이 구름에 가린 틈을 타서 남쪽지방에 산다는 한 뱃사공이 드디어 그녀를 보쌈해 갔더랍니다.
운명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 그녀는 남정네에게 한가지 맹세를 해달라고 했답니다.
그것은 백일이 되기까지는 자기를 건드리거나 자기의 알몸을 보아서는 안된다는 것이었지요.
뱃사공은 아쉬웠지만 대쪽 같은 그녀의 심성을 아는지라 들어줄 수 밖에 없었답니다.
어째든지 굴은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석달이 지난 어느 날, 술을 거하게 마시고 밤늦게 들어온 뱃사공은 술을 너무 많이 마신 탓에 부인의 몸을 보고 싶었답니다.
그렇지 않아도 꽁딱콩딱 가슴이 뛰고 막히던 뱃사공은 이불을 뒤집고 그녀의 다리를 본 순간 너무 놀라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답니다.
이튿날 남편의 죽음을 본 그녀도 자신의 다리를 한스럽게 바라보다가 다리를 자르고 강물에 뛰어들고 말았답니다.
이듬해 여름, 여인이 뛰어든 강가에는 청초한 잎이 돋아 나오고 그 가운데로 기다란 대가 자라더니 그녀처럼 예쁜꽃이 피어났다고 합니다.
그 자리를 파 보니 땅속에는 그녀가 그렇게 감추고 싶어 했던 그녀의 다리를 닮은 무가 나왔고 사람들은 그녀를 기리는 뜻으로 빨간 핏물 같은 깍두기도 담그고 강물 같은 동치미도 담갔다는 슬픈 전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출처 : (블로그)연두
무의 주요성분으로는
비타민 C의 함량이 20∼25㎎이나 되어 예로부터 겨울철 비타민 공급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하며, 수분이 약 94%, 단백질 1.1%, 지방 0.1%, 탄수화물 4.2%, 섬유질 0.7%가 들어 있다고 합니다.
무의 효능으로는
무는 전분을 분해하는 아밀라아제와 디아스타제가 많이 들어가 있어 과식으로 소화제가 없을 때 무를 먹으면 효과가 좋다고 하구요.
무에 포함된 수용성 식이섬유소는 콜레스테롤을 방출하는 역할을 하고 불용성 식이섬유소는 장운동을 촉진시키고 수분을 흡수시켜 변비 예방, 정장장용(장청소)에 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무뿌리와 잎에 있는 성분인 인돌과 글루코시노레이트는 몸속에 들어온 발암 물질의 독성을 없애는 효과가 있어 조림이나, 국을 하면 국물에 인돌성분이 녹아들어 항암효과를 증가 시킨다고 합니다.
또한 기침이나 인후통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좋고, 가래를 삭혀주는 효능도 있으며, 황달에도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무청은 식이섬유와 카로틴, 철분, 칼슘등이 풍부해서 칼슘은 무(뿌리)의 약 4배에 이르며 무청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위궤양이 있는 사람에게 빈속에 생무를 섭취할 경우 속이 쓰리거나, 무는 기운을 내리기 때문에 몸이 약한 사람은 오히려 좋지 않아서 맥이 약하거나, 손발이 찬 사람은 무를 많이 먹지 않는게 좋다고 합니다.
①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1
식용, 약용으로 쓰이고 물 전체를 식용으로 사용한다.
한방과 민간에서는 뿌리와 열매 종자를 건위, 거담, 해소, 소화 개선, 폐렴, 기관지염 등에 약으로 사용한다.
②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2
무에 맵고 쓴맛이 있는 것은 유청화(아리루)를 품고 있기 때문이고 이 성분을 분해한 것이 겨자유이다.
무의 비타민C는 속살 육질부보다는 껍질 부분에 두 배나 들어 있어 되도록이면 껍질을 벗기지 않는게 좋다.
잎에도 다량의 비타민A, B, C와 지아스타제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이 밖에 구리고시타제, 오기시타제, 키라타제 등 여러 종류의 효소가 들어 있다.
③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3
무 씨를 볶아서 가루를 만든 다음 작은 차 스푼으로 세 개씩 하루에 여러 번 더운물로 마시면 기침과 황달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④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4
무를 강판에 갈아서 짜낸 즙에 물엿을 적당히 섞어 마시면 기침, 천식, 감기, 백일해, 두통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목이 쉰 데나 위가 약한 데, 과식, 숙취, 배멀미에 효과가 있으며, 어류, 두부, 메밀국수 등의 중독, 중풍에도 효험이 있다고 한다.
⑤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5
중풍에는 무즙에 생강즙을 섞어 마시면 효과가 있고 무즙 0.18리터에 감 열매의 떫은 성분, 즉 시삽(柹澁 : 덜 익은 감에서 나는 떫은 즙)을 같은 양으로 섞어 1회분으로 하고 하루 2~3회 공복에 마시면 특효가 있다고 한다.
⑥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6
만성 류머티즘이나 타박상에 무를 갈아서 바르면 효과가 있고 각기, 또는 몸이 부은 병에 무를 달여서 마시거나 즙을 마시면 좋다.
⑦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7
한방에서는 무를 내복근이라 하는데 하기(下氣 : 위로 치민 기가 가라앉는 것), 소식(消食 : 음식을 소화시키는 효능), 담수(기침할 때 가래 끓는 소리가 나고 가래가 나오면 기침이 그치고 또 가슴이 답답하고 식욕이 없는 증상), 해면독(밀가루로 만든 음식을 잘못 먹어서 생긴 독을 제거하는 처방) 등의 작용이 있다.
단무의 종자를 내복자라 하고 기담(가래가 목안에 붙어서 뱉아도 나오지 않고 삼켜도 넘어가지 않는 증), 혈담 (혈액이나 혈액이 섞인 가래를 기침과 함께 배출해내는 증상), 천식, 소화창만 , 늑간 신경통에 쓰인다.
'약재효능과 민간요법 > 약초 효능과 민간요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화와 자양에 좋고 치질에 특효약인 무화과 효능과 민간요법 (0) | 2021.06.24 |
---|---|
자양강장제로 좋고 불면증을 다스리는 묏대추 효능과 민간요법 (0) | 2021.06.23 |
진통, 감기에 좋고 구충제로도 사용되는 목련 효능과 민간요법 (0) | 2021.06.21 |
복통, 폐렴, 기침을 다스리는데 좋은 모과나무 효능과 민간요법 (0) | 2021.06.20 |
빈혈증을 없애고 강장제로 좋은 명자꽃 효능과 민간요법 (0) | 2021.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