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효능과 민간요법/약초 효능과 민간요법

오장을 튼튼하게 하고 혈압조절에 효과 있는 메밀 효능과 민간요법

자연사랑꾼 2021. 6. 16.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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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이 알아야 하는 약초

 

<메밀>

오장을 튼튼하게 하고 혈압조절 작용을 원활히 해주는데에 효과


오늘의 한방 용어

같이 알아 볼까요?

 

오장이란 심(心), 폐(肺), 비(脾), 간(肝), 신(腎), 5개의 장(臟)을 말하고,

혈압조절은 심장의 수축력에 의한 혈관벽의 탄력성 및 저항성에 의해 생기는 혈액의 압력을 약재로 조절하는 것을 말함.


 

안녕하세요?

자연사랑꾼입니다.

 

옛날부터 선조들이 사용해왔던 약초(약용식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여러분과 같이 하나하나 알아 볼께요.

 

 

오늘의 약초는 메밀입니다.

 


* 과명 : 여뀌과

* 학명 : Fagopyrum esculentum

* 약명 : 교맥(蕎麥)

* 이명 : 목맥, 오맥, 화교, 삼각맥, 백면, 교면, 모밀, 맵쌀, 뫼밀

출처 : 한국의 산야초

 

 

 

메밀은 과거에는 흉년 때 굶주린 배를 채워주는 대표적인 구황작물 중 하나였으며, 거친 식감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은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다양한 음식의 재료로 활용되어지고 있구요.

 

국수, 냉면, 묵, 만두, 전병 등 다양한 음식의 식재료로 사용되며, 혈관 등 순환기 계통의 기능을 높이는 약재로도 활용된다고 하네요.

 

 

메밀 꽃말은 연인을 뜻한다고 합니다.

 

메밀 이름에 대한 유래를 살펴볼까요?

 

첫번째로는

메밀 이름의 유래는 "산(山)"을 뜻하는 "뫼 또는 메" + "밀" 의 합성어로 산에서 나는 밀을 뜻한다고 하구요.

 

두번째로는 메밀에 얽힌 제주 설화 이야기입니다

 

제주 토속신화에도 농사의 신 ‘자청비’가 하늘에서 편한 삶을 포기하고 오곡의 씨앗을 받아 땅에 내려와 씨앗을 파종하고 보니 종자 한 가지가 부족했는데, 그게 바로 "메밀"이었다.

서둘러 다시 하늘로 가서 메밀 씨앗을 가져오다보니 파종 시기는 늦었는데도 수확 시기는 다른 농작물과 비슷하게 됐다는 얘기가 설화로 남아 있다.

 

옛날 김진국 대감과 조진국 부인이 살았다.

두 사람은 일찍 결혼했지만, 오랫동안 자식이 없었던 부부는 부처님께 공을 들여 자식 하나를 점지받았는데, 재물 한 근이 모자라서 여자아이가 태어났다.

아이의 이름을 ‘스스로 청해 태어났다’고 하여 ‘자청비’라 지었다.

 

같은 날과 시각에 하녀도 아이를 낳았는데, 이름을 ‘정수남이’라 했다.

자청비는 자라면서 아름다운 여인이 되었고, 외모뿐만 아니라 지혜도 갖추고 있었다.

자청비가 빨래를 하러 연못에 갔다가 우연히 옥황상제의 아들 문도령을 보게 되었다.

보자마자 첫눈에 사랑에 빠진 자청비는 남장을 하고, 문도령과 함께 글공부하러 떠났다.

두 사람은 함께 지내며 글공부를 하는데, 자청비는 항상 문도령 보다 앞섰다.

때로는 여자가 아닐까 의심을 받기도 했으나 그녀의 지혜로 들키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문도령은 서수왕의 딸과 혼인하라는 연락을 받고, 자청비도 어머니가 위독하는 편지를 받는다.

두 사람은 서둘러 집으로 가다가 더위도 식힐 겸 목욕을 하였다.

이때 자청비가 ‘바보 같은 문도령아, 함께 지낸 세월이 얼마인데, 내가 여자인 줄 모르느냐? 내가 바로 자청비다.’라고 나뭇잎에 적어 고백하였다.

 

그러자 문도령도 그 마음을 받아드려 두 사람은 부부가 되기로 약속했다.

문도령은 다시 돌아오겠다며 복숭아 씨를 남기고 떠났고, 자청비는 긴 기다림의 세월을 보냈다.

그러다가 기다림에 지친 자청비는 정수남이를 데리고 문도령을 찾아 나섰데, 정수남이가 자청비를 겁탈하려고 하여 그를 죽이게 되었다.

 

집으로 돌아와 정수남이를 죽인 이유를 말했지만, 그 누구도 그녀의 편을 들지 않고 오히려 나무라기만 했다.

어쩔 수 없이 자청비는 정수남이를 살리기 위해 서천 꽃밭에서 몰래 생명꽃을 꺾어 와 죽은 정수남이를 살렸다.

그런데, 이번에는 자청비의 재주가 무섭다며 다시 내쫓았다.

 

집에서 쫓겨난 자청비는 청태산 마고할미의 수양딸이 되었고, 문도령에게 편지를 보내 다시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자청비의 장난으로 문도령은 하늘로 돌아가 버렸다.

이번에는 자청비가 직접 문도령을 만나기 위해 문곡성을 찾아 나섰다.

 

자청비는 하늘나라로 올라가 문도령을 만났고, 옥황상제의 시험을 통과하여 결혼승낙도 받아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늘에 난리가 나서 반란군이 문도령을 죽였다.

자청비는 서천 꽃밭에서 멸망꽃과 생명꽃을 얻어 와서 반란군을 무찌르고, 문도령도 살려냈다.

큰 공을 세운 자청비에게 옥황상제가 하늘나라 영토를 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자청비는 이를 거절하고, “하늘에 있는 오곡종자의 씨앗을 인간 세상에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씨앗을 받아 내려와 보니 하나가 부족하여 다시 올라가 메밀 씨앗을 얻어왔다.

이때부터 문도령은 상세경, 자청비는 중세경이 되어 농사를 보살폈고, 정수남이는 하세경이 되어 말과 소 같은 동물을 돌보게 되었다고 한다.

 

제주에서 메밀은 역사적으로 유래가 깊고 실질적인 면에서도 가치가 높은 상징적인 곡식이다.

전국 메밀 생산량의 절반 가까운 48%가 제주에서 생산되고 강원도는 14%에 불과하다.

메밀은 고려시대 몽고에 의해 한반도에 들어왔다고 한다.

 

 

메밀의 주요성분으로는

 

탄수화물(74.7%), 단백질(11.5%), 지질, 무기질, 비타민 등을 함유하고 있구요.

양질의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을 고루 함유하고 있고, 특히 곡류에 결핍되어 있는 라이신 함량이 높은 편이며, 또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루틴(Rutin)의 함량이 높다고 합니다.

 

 

 

 

 

 

메밀의 효능으로는

 

메밀에는 루틴(Rutin)의 함량이 높은데, 루틴은 성인병과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이며 이뇨작용을 도와 대, 소변을 원활하게 해주고 항산화 효과가 있다고 하구요.

 

그뿐만 아니라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B1, 피부와 점막을 건강하게 유지해주는 비타민 B2도 풍부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메밀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손상된 간세포 재생을 촉진하고 노폐물 배출에 효과가 좋으며, 체내에 열을 내려주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평소 소화 기능이 약하고 찬 음식을 먹으면 배가 아프고 설사가 잘 나는 사람은 메밀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1

식용, 공업용, 밀원용으로 쓰이고 종자는 녹말을 내어 각종 음식을 만든다.

민간에서는 메밀가루를 술로 반죽하여 타신(打身 : 타박상)과 손가락병 등에 바르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2

메밀가루에 명반을 섞어 분말로 만들어 이것을 풀로 반죽하여 습창(濕瘡 : 다리에 나는 부스럼이나 습진) 등에 바르면 효과가 크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3

한방명은 교맥으로 약성이 달고 차며 오장의 기능을 단련시켜 주며 익기(益氣 : 허약한 원기를 돕는 것) 작용과 혈압 조절 등의 작용이 있다.

또한 성인병 등의 예방에도 더 없이 좋은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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