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효능과 민간요법/내게 맞는 한방약술

소화가 안되고 몸이 잘 붓는 태음인에게 잘 맞는 한방약술 복령주

자연사랑꾼 2022. 11. 12.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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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따라 증상따라 한방약술 100선>

① 사상체질에 맞는 술

태음인을 위한 술

 

 

안녕하세요?

건강전도사 자연사랑꾼입니다.

 

예로부터 산과 들에서 자라는 다양한 식물을 약초로 사용한 선조들의 지혜는 오늘날까지 계승되어 후손들이 한의학을 한단계 높이는데 밑거름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하고자 하는 내용은 농촌진흥청에서 발간한 <체질따라 증상따라 한방약술 100선> 책자 내용으로서 우리 몸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맞는 술이 어떤 종류가 있는지 알려드릴려고 합니다.

 

포스팅을 읽고 계신 분들은 한방약술을 빚는데 사용되는 원료의 특성과 효능, 그리고 원료의 손질방법과 한방약술의 제조방법에 대한 정보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한방약술은 복령주입니다.

 

 

사용되는 원료의 특성과 효능

 

* 재료 : 복령(솔뿌리혹)

* 특징 : 소화가 안 되고 몸이 잘 붓는 태음인에게 잘 맞는다

* 효능 : 진정, 이뇨, 건위, 해열 작용

출처 : 본초강목(本草綱目)

 

 

* 성분 : β-파치만(β-pachyman), terpene화합물인 파키믹산(pachymic acid), 투물로식산(tumulosic acid) 등

* 효능 : 이뇨, 면역증강, 진정, 항암, 미백 작용

 

복령에 얽힌 이야기

 

옛날 사대부집에 소령이라는 예쁜 딸이 있었다.

그 집에는 소복이라는 총명한 하인도 있었다.

소복과 소령은 어릴 적부터 같이 살아오면서 서로의 성품을 잘 알고 있었다.

처녀총각으로 성장하자 서로 마음에 두고 사랑하게 되었다.

소령의 혼기가 차자 집안에서는 명망 있는 집안의 아들과 혼인시키려했다.

소령과 소복은 가슴이 아팠지만 별다른 해결책이 없었다.

고심 끝에 결국 야반도주하기로 했다.

 

둘은 한밤에 집을 나와 먼 산길을 걸어 작은 산골마을에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소령이 굶주림과 추위를 못 이겨 쓰러졌다.

온몸에 습담(濕痰)이 돌면서 쑤시고 불안하여 잠을 자지 못했다.

급기야 소변이 막히고 배가 불러왔다.

다급한 소복은 약초와 먹을 것을 구하려 활을 들고 산으로 갔다.

멀리 흰 토끼 같은 것이 보여 활시위를 당겼다.

 

달려가 화살을 찾아보니 소나무 뿌리 밑에 박혀 있었다.

화살을 잡아당기니 뿌리와 함께 흰 덩어리가 따라 나왔다.

소복이 기이하게 여겨 그 덩어리를 달여 소령에게 먹였다.

놀랍게도 다음날 소령이 몸을 툴툴 털고 일어났다.

훗날 사람들은 이 약재를 소복과 소령의 이름을 따서 복령이라 불렀다.

복령은 이뇨작용이 있으며 진액을 고갈시키지 않으면서 습기를 걸러낸다.

심비(心脾)기능을 도와 속을 편하게 하고 마음도 편하게 해준다.

 

 

재료 손질 및 담그는 법

 

재료 손질

 

백복령은 소나무 뿌리에 기생하는 균핵을 말린 것으로 뢰피를 제거한 것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담그는 법

 

복령 4~5%를 20~30도 정도의 소주에 2~3개월 침출시킨 다음 동량의 물을 넣고 증류하여 소주를 내린다고 하며, 이때 소주를 받는 양은 증류 전 사용한 약술의 양과 동일하게 하고, 증류한 약술은 서늘한 곳에서 6개월 이상 숙성시킨 뒤 아침, 저녁으로 식후 30분에 반잔씩 복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태음인의 특징

 

 

① 장부

 

폐는 약하고 간의 기능이 강한 폐소간대(肺小肝大)형이다.

간의 해독 기능이 강하고, 폐의 호흡기능이 약하다.

 

② 체형

 

건장하고 체격이 크다.

허리 부위가 잘 발달되어 있는 반면 목덜미의 기세가 약하다.

손발이 크고 피부색이 어둡고 거칠며 비교적 땀을 많이 흘린다.

 

③ 기질

 

안정된 것을 좋아하고 정직하며 유머 감각이 좋다.

몹시 수줍어 하고 보수적이다.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으며 이해득실을 잘 따진다.

 

④ 좋은 약재

 

맥문동, 오미자, 산약, 도라지, 황금, 산조인, 용안육, 천문동, 상백피, 울금

 

<체질에 맞는 약주>

 

* 목안이 건조하고 기관지가 약한 사람

 도소주, 황금주

 

* 허리가 아프고 눈이 침침하며 머리가 많이 빠지는 사람

 고본주, 준순주

 

* 배에 가스가 차고 설사를 하며 몸이 붓고 자주 피로한 사람

 복령주, 연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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