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인이 알아야 하는 약초
<산초나무>
유선염, 종기, 타박상, 치통에 효과
오늘의 한방 용어
같이 알아 볼까요?
유선염이란 유선을 비롯한 유방에 생긴 모든 염증을 말하고,
종기는 모낭에 염증이 생겨 노란 고름이 잡히면 모낭염(folliculitis)이라고 하는데, 모낭염이 심해지고 커져서 결절이 생긴 것을 말하며,
타박상은 외부의 충격이나 둔탁한 힘(구타, 넘어짐) 등에 의해 연부 조직과 근육 등에 손상을 입어 피부에 출혈과 부종이 보이는 경우를 말함.
안녕하세요?
건강전도사 자연사랑꾼입니다.
옛날부터 선조들이 사용해왔던 약초(약용식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여러분과 같이 하나하나 알아 볼께요.
오늘의 약초는 산초나무입니다.
* 과명 : 운향과(Rutaceae)
* 학명 : Zanthoxylum schinifolium S. et Z.
* 약명 : 산초(山椒)
* 이명 : 천초, 향초자, 산화초, 청초, 야호초, 구초, 분지나무, 상초, 애초
출처 : 한국의 산야초
산초나무는 산지에서 자라나는 나무로 산초 특유의 향기가 나며, 초피나무(제피나무) 와는 다르게 줄기와 가지에 가시가 어긋나게 나 있으며 꽃이 여름에 핀다고 하구요.
봄에 어린잎을 따서 탕에 넣어 먹기도 하고 씨를 빻아 추어탕이나 장어 요리에 향신료로 사용하며, 씨앗은 기름을 짜서 기름진 요리에 사용한다고 하는데 초피나무와는 달리 잎과 열매에서 나는 향이 약하고, 비릿한 냄새가 난다고 하네요.
또한 산초나무는 열매가 많이 달려서 선조들은 주술적인 의미로서 다산(多産)을 상징한다고 믿었으며, 산초나무의 가시와 냄새는 귀신이 무서워한다고 생각하여 집 주위에 생울타리로 심기도 하고, 노인들의 지팡이를 만들어 사용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산초나무와 초피나무 구별이 그리 쉽지만은 않은것 같은데 <박원의 전원이야기> 블로그님께서 잘 정리를 해주셔서 내용 같이 공유합니다.
한번 같이 구별해 볼까요?
초피나무의 가장자리는 물결같이 일그러지지만, 산초나무 잎의 가장자리는 매끈합니다.
산초나무 꽃말은 온화, 희생을 뜻한다고 합니다.
산초나무 이름에 대한 유래를 살펴볼까요?
첫번째로는
산초나무는 줄기의 껍질, 열매, 잎 모두 매운 맛과 톡 쏘는 독특한 향기가 있어 이름 그대로 "산(山)에서 나는 후추(椒:초)"라는 뜻에서 "산초(山椒)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구요.
두번째로는
산초나무의 학명 중 속명 "잔토실룸(Zanthoxylum)"은 "황색"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크산토스(xanthos)"와 "목재"를 뜻하는 그리스어 "크실론(xylon)"의 합성어라고 하구요.
학명 중 종소명 "스키니폴리움(schinifolium)"은 "옻나무과 속"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세번째로는 산초나무에 얽힌 용소의 전설입니다
삼척시 하장면 용연리(龍淵里) 서북방에 용소(龍沼)가 있다.
마치 독처럼 생겨서 사방이 절벽에 싸여있는 웅덩이다.
물의 깊이가 한정이 없고 고기떼가 많으며, 암석으로 된 강 주위가 절경이어서 춘추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지금도 이 용소에는 용이 되지 못해 남아 있는 집채만한 메기(일명:이시미)가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소 안에 있는 고기떼를 잡고자 산초나무 껍질을 찧어서 물에 풀어놓으면 수 없는 고기떼가 죽어 물에 떠오르는데, 이 매기가 한번 물위에 올라와 소용돌이 물결을 일으키고 물밑으로 내려가면, 죽었던 고기떼가 모조리 살아난다는 것이다.
이 용소는 물이 소용돌이치고 사방의 석벽이 반사하는 바람에 아무리 헤엄을 잘 치는 사람도 한번 빠지면 정신을 잃고 만다는 것이다.
산초나무의 효능으로는
산초나무에는 베르카프렌, 아에스쿨레틴, 티멜틸에데르, 베르베린 등을 함유하고 있어 위를 튼튼히 하고 장을 깨끗이 하며, 몸을 따뜻하게 하고 균과 기생충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고 하구요.
그리고 몸이 차고 설사할 때 설사는 멎게 하고, 건위와 해독 작용을 하는 효능이 있어 소화불량, 식체, 위하수, 위확장, 구토, 이질, 기침, 배앓이, 지루성피부염에 효과가 좋다고 하네요.
또한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산시올(sanshol)에는 국부마취 작용을 하는 효능이 있어 살충에도 효과가 있으며, 생선 독에 중독되었을 때 해독제로 이용되고 옻이 올랐을 때에는 산초 잎을 달인 물을 환부에 바르면 즉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①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1
공업용, 밀원용, 약용으로 쓰이고 한방과 민간에서는 열매, 나무껍질, 뿌리 껍질을 중풍, 사독, 이뇨, 치통, 건위, 진해, 변비 등에 약재로 쓴다.
②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2
열매 또는 나무껍질, 잎을 말려서 빻은 다음 다루오 내어 밀가루와 초(酢)로 반죽하여 튼튼한 종이나 항겊에 펴서 바르면 유방의 종기 즉 유선염과 종기, 타박상 등에 효과 있다고 한다.
③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3
치질에는 산초나무의 껍질, 잎, 열매 등 어느 부분이든지 마른 것이나 또는 생것을 달여 즙으로 씻으면 효과 있다고 한다.
또한 이 달인 즙을 마시면 눈의 삼(동공에 점이 생기는 병), 두통 등에 효과 있고 기침도 멈추며 이 즙을 입에 품고 있으면 충치의 아픔도 멎는다고 한다.
열매, 나무 껍질, 잎 등을 달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더욱 졸여 엿같이 만든 다음 이것을 작은 스푼으로 한 스푼씩 1일 3회 복용하면 부종에 효과 있다고 한다.
④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4
한방에서는 산한(차가운 기운을 몰아내는 방법), 조습(습사를 없애는 방법), 온중(중초(中焦)를 따뜻하게 하는 효능), 장양(신양(腎陽)을 북돋우는 것) 등의 약효가 있다고 하였다.
산초는 온성인 자극성 살충, 살균제이며 건위, 구풍, 해응(解凝 : 습이 응결된것을 풀어주는 효능), 이뇨도 작용이 있다고 하였다.
또한 회충이 있을 때 산초를 먹으면 살충되거나 진통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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