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인이 알아야 하는 약초
<반하>
천식, 발의 물집과 발이 부르튼 데에 효과
오늘의 한방 용어
같이 알아 볼까요?
천식이란 폐로 연결되는 통로인 '기관지'의 질환으로, 특정한 유발 원인 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기관지의 염증에 의해 기관지가 심하게 좁아져 기침, 천명 (숨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을 말함.
안녕하세요?
건강전도사 자연사랑꾼입니다.
옛날부터 선조들이 사용해왔던 약초(약용식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여러분과 같이 하나하나 알아 볼께요.
오늘의 약초는 반하입니다.
* 과명 : 천남성과
* 학명 : Pinellia temata (Thunb.) Breitenbach
* 약명 : 반하(半夏)
* 이명 : 천마우, 소천남성, 열도채, 천리성, 무심채, 연자미, 마우자, 끼무릇, 땅구슬, 꿩의밥
출처 : 한국의 산야초
반하는 천남성과로 속하는 다년생초본으로 천남성과 비슷하나 크기가 작아 소천남성이라고도 불리며, 중국, 일본, 한국 등 동남아 전역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적으로 재배하고 있으나 서울, 수원, 제주도, 울릉도 산이 유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하구요.
꽃대가 올라오면 한마리 코브라가 고개를 쭉 내민 모습과 긴 혀를 날름거리는 듯한 형상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오히려 그 모습이 귀엽겨 느껴지면서 정감이 가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반하는 천남성과 같이 독성이 있어 반드시 법제하여 써야 하기 때문에 의사와 상담하여 사용해야 한다고 하네요.
반하와 찬남성을 구별해 볼까요?
반하 꽃말은 일편단심, 비밀을 뜻한다고 합니다.
반하 이름에 대한 유래를 살펴볼까요?
첫번째로는
여름(夏:하)이 반(半) 정도 지나간 6~7월경에 꽃이 많이 핀다고 하여 "반하(半夏)" 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구요.
두번째로는
속명 "Pinellia(피넬리아)"는 이탈리아의 식물학자 Pinelli(1535~1601)를 기념한 것이며,
종속명 "ternata(테르나타)"는 성숙한 개체의 잎이 세 장임을 나타내는 라틴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세번째로는
북한지역에서는 반하를 ‘끼무릇’으로 부른다고 하구요.
중국명 ‘半夏(bànxià)’도 우리와 동일한 의미이며,
일본명은 ‘烏柄杓(カラスビシャク 카라스비샤쿠)’인데 검은색(烏)이 도는 불염포(不鹽脯)가 긴 국자(柄杓)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네번째로는 반하에 얽힌 전설입니다
옛날에 옥황상제가 반하가 필요해서 꿩을 시켜 지상에 내려보내 반하를 캐오도록 명령하였다고 한다.
꿩을 내려보내면서 옥황상제는 꿩에게 준 한가지 약속이 있었다.
반하를 캐오는데 절대로 맛을 보거나 먹어서는 안된다는 것이었다.
이 꿔은 옥황상제의 심부름을 받고 지상에서 반하를 캐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꿩이 반하를 캐면서 이 반하가 얼마만큼 중요하고 맛있으면 저에게 이런일을 시켰을까?, 그리고 맛을 보거나 절대로 먹어서는 안된다고 말한 이유가 무었일까? 하고 의아해 하고 있었다.
늘 이런 의문을 품고 있던 꿩이 호기심이 발동해 '왜 먹지 말고 맛도 보지 말라고 했을까?'라는 생각이 꿩의 머리속에 늘 맴돌고 있었다.
급기야는 꿩이 반하를 캐면서 남몰래 한번 먹어보기로 결심을 하게됐다.
꿩이 반하를 캐면서 한뿌리를 먹어보았는데, 아니 이게 어찌된 일인가?
바하의 뿌리가 꿩에게는 너무도 달콤하고 맛이 있어 미칠 지경이었다.
한 뿌리를 맛보고나서는 이내 반하의 맛에 반해서 계속 캐어 먹고 있었다.
반하의 맛에 정신이 팔린 꿩은 그 달콤한 맛에 유혹되어 옥황상제와의 약속을 따마득히 잊어 버리고 있었다.
꿩이 반하를 정신없이 캐먹고 있는데, 별안간 하늘에서 천둥과 번개가 치면서 하늘에서 소리가 나는 것이었다.
'내가 채취해 오라고 명령한 반하를 얼마나 캤느냐?'라고 우뢰와 같은 청천벽력의 소리가 하늘에서 났다.
그 때까지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반하를 캐먹고 있던 꿩은 하늘에서 옥황상제가 천둥과 번개와 같은 소리로 반하를 빨리 캐오라고 소리치자 이렇게 답변하였다고 한다.
"캐거든, 캐거든"
너무 맛이 좋아 옥황상제에게 바칠 반하를 끝내 모으지 못하고 혼자 다 먹어버리고 만 것이다.
그래서 요즘도 하늘에서 큰 천둥소리와 벼락소리가 칠 때면 꿩들은 큰 소리로 '꿩', '꿩'하고 울어대는데, 그 소리를 음역하면 옥황상제가 시킨 약속을 까마득히 잊어 버리고 반하의 맛에 반해 계속 캐먹고 있는 꿩이 옥황상제에게 대답을 한다는 의미에서 '캐거든', '캐거든' 이라는 소리를 내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꿩이 제일 좋아하는 풀로 알려져 있다고 하네요.
출처 : (블로그)한국의명학회부산지부
반하의 주요성분으로는
니코틴, 콜린, 호모겐티신산, 수산속회침정, 점액질, 정유, 베타-시토스테롤, 알기닌, 글루탐산, 회분 등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반하의 효능으로는
담으로 가슴 속이 더부룩하고 그득한 감이 있으며 기침이 나고 숨이 가쁠 때, 기관지염, 기관지천식, 습담구토, 신경성 구토, 위염 또는 위궤양의 구토, 입덧, 반위(음식물이 들어가면 토하는 병증), 기타 여러가지 원인으로 오는 구토, 메스꺼움,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고 메스꺼울 때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고 하구요.
또한 차멀미나 배멀미 등에도 효과가 있으며, 연주창(목 부위에 단단한 멍울이 생겨 삭지 않아 통증이 계속되고 림프샘이 터져 진물이 흐르며 자꾸 퍼져나가는 부스럼), 부스럼 등에 외용약으로도 쓰인다고 합니다.
그러나 독성이 강한 독초이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여 사용해야 하며, 이 약재를 그대로 쓰면 자극작용이 심하고 토하게 되므로 이 약은 반드시 법제하여 써야 한다고 합니다.
①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1
약용으로 쓰이며 한방과 민간에서는 구경(球莖)을 감기, 구토, 거담, 졸도, 위장염, 창종(헌데나 부스럼), 인후염, 배멀미 등에 약재로 사용하고 있다.
②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2
민간요법에서는 반하 마른 것을 부수어 분말로 만든 다음 밥과 섞어서 고약처럼 곱게 이긴다.
이렇게 만든 것을 기름종이나 창호지에 펴서 물집이 생긴 환부에 붙이면 신통하게 낫는다고 전해져 오고 있다.
③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3
천식의 경우 발작을 일시적으로 멈추게 하고자 할 때는 반하 가루를 1회에 한 돈 정도와 생강즙을 약간 섞어 먹으면 발작을 즉시 멈추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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