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인이 알아야 하는 약초
<명자꽃>
빈혈, 강장에 효과
오늘의 한방 용어
같이 알아 볼까요?
빈혈이란 혈액이 인체 조직의 대사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조직의 저산소증을 초래하는 경우를 말하고,
강장은 신진 대사를 촉진하고 영양을 도와 체력을 증진시켜 몸을 튼튼하게 하는 것을 말함.
안녕하세요?
자연사랑꾼입니다.
옛날부터 선조들이 사용해왔던 약초(약용식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여러분과 같이 하나하나 알아 볼께요.
오늘의 약초는 명자꽃입니다.
* 과명 : 장미과(Rosaceae)
* 학명 : Chaenomeles lagenaria
* 약명 : 사(樝)
* 이명 : 사자목, 첩근해당, 모자예목과, 백해당, 처자화, 애기씨꽃나무, 청자, 산당화, 가시덕이
출처 : 한국의 산야초
명자꽃은 명자나무를 말하고 열매를 명자라고 하는데 관상용으로 많이 심고 있는 나무라고 하구요.
예전에는 집의 아녀자가 명자꽃을 보면 바람이 난다고 하여 집안에 심지 못하게 했다고 하니 얼마나 아름다운 꽃인지 짐작이 가게 만드네요.
붉은색의 아름다운 꽃이 열리고 타원형의 열매는 식초 맛보다는 부드러운데 이것을 썰어서 불에 말리거나 또는 쪄서 식용으로 널리 쓰였으며, 꿀이나 설탕에 조려서 먹었다고 하네요.
명자 열매에는 신맛이 있으며 과일주나 청량음료로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며, 냄새가 맵고 향기롭기 때문에 옷장에 넣어 두면 벌레와 좀이 죽는다고 하여 한약제로서 좀약 대용으로까지 널리 쓰였다고 합니다.
명자나무 열매를 보면 모과 열매와 비슷하게 보여 헷갈릴 수도 있는데 모과처럼 향기가 좋아 술을 담그면 그 맛이 일품이라고 하며, 약의 효능은 모과와 거의 비슷하여 예로부터 모과대용으로 사용되어졌다고 합니다.
명자나무 열매와 모과나무 열매 한번 보실까요?
명자꽃 꽃말은 겸손, 신뢰, 수줍음, 조숙, 열정을 뜻한다고 합니다.
명자꽃 이름에 대한 유래를 살펴볼까요?
첫번째로는
산에서 피는 아가위나무의 꽃이라는 뜻으로 "산당화"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구요.
꽃의 색깔이 진분홍색으로 화려한 꽃이 피어 "아가씨꽃"이라고도 하며, 붉은 꽃잎이 옛날 시집갈 때 신부 볼에 찍는 연지 같다 해서 "연지꽃"이라고도 불린다고 하네요.
또한 꽃의 모양새를 보면 너무 아름다워 아녀자의 마음을 홀려 바람이 난다고 해서 "아가씨꽃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두번째로는 명자꽃에 얽힌 "사돈(査頓)"이라는 말의 유래입니다
사돈(査頓)이라는 "사(査)"는 명자의 "사(楂)"와 동일한 글자라고 하구요.
고려중기 윤관 장군은 부원수 오연총과 서로의 자녀를 혼인시켰다.
두 사람은 개울 하나를 두고 살았는데, 어느 날 밤 갑자기 술이 마시고 싶어진 윤관이 술병을 들고 오연총의 집을 찾아가려 했으나 밤사이 개울물이 불어나 건너갈 수가 없었다.
오연총 역시 술 생각이 나 마침 윤관을 찾아가려던 참이라 둘은 개울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게 되었다.
둘은 주위에 있던 사(査:명자나무 사)에 걸터앉아 머리를 조아리며(頓:조아릴 돈) 술잔을 주고받는 것으로 대신했다.
그래서 사돈이란 말이 생겨났다고 한다.
세번째로는 명자꽃에 대한 전설입니다
옛날 어느 마을에 잘 생기도 착한 찬 청년이 이었다.
그런데 그에게는 서모가 있었다.
즉 아버지가 소실을 두어 부인이 두명인 셈이다.
지금은 그런 일이 없다지만 옛날에는 부인을 두명, 세명 두는 그런 일이 다반사였다.
그래서 그에게도 작은 엄마가 있었는데 모두 한집에서 사이좋게 살고 있었다.
그 작은 엄마에게 딸이 있었는데 바로 아버지는 같고 어머니만 다른 딸이니까 자기와 남매가 되는 셈이다.
그래서 그들은 의붓 오누인 셈이다.
동갑내기인 누이는 어릴때부터 남매로 자라며 소꼽 친구로 한 지붕 밑에서 살며 서로 스스럼 없이 잘 지냈고 무슨 일이든 어려운 일이 있으면 서로 마음을 털어 놓고 이야기하며 행복하게 살았다.
그렇게 사는 동안 세월이 흘러 둘은 어엿한 처녀 총각으로 성장했다.
그러던 어느날 둘은 들에 나가 들일을 하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억수같이 퍼부어 마치 피할 곳도 없어 온 몸으로 소낙비를 흠뻑 맞았다.
그러자 누이의 몸에 걸친 얇은 여름옷이 찰싹 달라붙어 누이가 여자로 보이기 시작하였다.
가슴이 쿵꽝쿵꽝 뛰고 얼굴이 달아 올랐다.
청년은 그날 이후 누이를 누이로 보이지 않고 여자로 보였다.
그때부터 아들은 혼자서 가슴앓이를 하게 되었다.
누이에 대한 연정을 지워보려 아무리 노력해도 지울 수 없고 마치 피가 끓는 듯 하였다.
아들은 아무리 생각해도 사대부 집안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였다.
집에 있다가는 무슨일을 저지를지도 모르고 또한 자기를 억제할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였다.
그는 그길로 집을 떠나기로 결심을 하고 온식구가 잠든 밤 몰래 집을 빠져나와 곧바로 오대산으로 들어가 머리를 깍고 스님이 되었다.
난대 없는 아들의 가출을 모두 이상하게 생각하고 걱정하였고, 그 이유는 아무도 몰랐지만 오직 누이만은 여자의 육감으로 이루지 못할 사랑 때문에 가출을 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하여 그녀도 그때부터 남에게 말못할 가슴앓이를 하게 되었다.
몸은 점점 쇠약해지고 음식이 목으로 넘어가지를 않아 결국 3년만에 죽고 말았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그녀를 양지바른 곳에 묻어 주었다.
그러자 그녀의 무덤가에서 한 나무가 자라 예쁜 꽃을 피웠는데 그 나무가 바로 명자꽃 나무라고 한다.
이렇게 이루지 못한 슬픈 사연이 있는 명자꽃은 이런 전설 때문일지 모르지만 명자꽃은 집안에는 심지 않는다는 속설의 꽃이다.
명자꽃을 집안에 심으면 부녀자들이 바람이 난다는 사연을 담고 있어 울타리 밖에 심어도 담 안에는 심지 않는다고 한다.
출처 : (블로그)청남권영한
명자꽃 의 주요성분을 보면
사포닌, 비타민C, 플라보노이드, 사과산, 구연산, 주석산, 탄닌,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요.
명자꽃의 효능으로는
한방에서 명자나무 열매는 구토, 근육경련, 이질, 지사, 류머티스성 마비, 수종 등을 치료하는데 사용되고 있다고 하구요.
그리고 신맛과 특이한 향과 구연산, 사과산 같은 유기산이 들어 있어 명자 열매를 이용한 명자차는 여름철 피로회복과 더위예방, 강장효과의 음료로 좋은 효능이 있다고 하네요.
또한 가래를 삭히고 갈증을 해소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숙취 해소 및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명자나무의 열매는 산 성분이 너무 강해서 복용 시 치아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섭취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해야 하며, 근육이 약한 사람은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① 「약용식물사전(藥用植物事典)」에 쓰여진 민간요법
모과의 과실 대용으로 곽란(더위를 먹거나 그 밖의 일로 심하게
토사하는 급성 위장염), 중서(中暑 : 더위병), 각기(비타민B1이 부족하여 일어나는 영양실조 증상) 등에 쓰인다.
열매 엑기스는 빈혈증과 강장제로서 1일 35g 가량을 끓여서 먹으며 과실은 익기 전에 따서 둘로 쪼개어 바람에 말려 쓴다.
② 「약초의 지식(藥草의 知識)」에 쓰여진 민간요법
각기에는 말린 명자를 1일 5g 끓여 먹으면 효과가 있으며 생 명자를 그대로 입구가 큰 병에 가득 넣고 설탕을 얹어 졸이면 한 달 후에는 향그러운 술이 된다.
이 술은 피로를 풀어 주고 정기를 돕는 효력이 있다.
③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
관상용, 밀원용, 공업용, 약용으로 쓰이고 한방과 민간에서 열매와 꽃을 지해(기침을 그치게 하는 것), 주독, 곽란(더위를 먹거나 그 밖의 일로 심하게 토사하는 급성 위장염) 등에 약으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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