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효능과 민간요법/약초 효능과 민간요법

뱀이나 벌레 물린데 독을 풀어주는 봉선화 효능과 민간요법

자연사랑꾼 2021. 7. 16. 04:24
728x90
반응형

자연인이 알아야 하는 약초

 

<복숭아>

사독, 해독에 효과


오늘의 한방 용어

같이 알아 볼까요?

 

사독이란 독이 있는 뱀의 독샘에서 나오는 독을 모두 일컫는 것을 말하고,

해독은 몸 안이나 몸 겉면에 있는 독을 없애는 것을 말함.


 

안녕하세요?

건강전도사 자연사랑꾼입니다.

 

옛날부터 선조들이 사용해왔던 약초(약용식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여러분과 같이 하나하나 알아 볼께요.

 

 

오늘의 약초는 봉선화입니다.

 

 


 

* 과명 : 봉선화과(Balsaminaceae)

* 학명 : Impatiens balsamina

* 약명 : 급성자(急性子)

* 이명 : 금봉화, 지갑초, 소도홍, 등잔화, 칠품삼병, 봉황죽, 투골추, 봉숭아, 봉사

출처 : 한국의 산야초

 

 

 

봉선화는 성장이 빠르고 강하여 전국 어디서나 재배가 가능하며, 기장원예, 학습, 화단용으로 인기가 가장 많다고 하구요.

 

꽃과 잎은 백반과 함께 짓이겨 손톱에 물을 들이는 용도로 많이 이용되어져 왔다고 하는데, 옛날부터 첫눈이 내리기 전에 봉선화물이 손톱에 남아 있으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말도 전해져 온다고 하는데 요즘도 봉선화로 손톱에 물 들이는 분들이 있을까요?

 

 

봉선화 꽃말은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를 뜻한다고 합니다.

 

봉선화 이름에 대한 유래를 살펴볼까요?

 

첫번째로는

봉선화로 손톱에 물을 들인다고 해서 "염지갑화(染指甲花)" 또는 "지갑화(指甲花)"라 하기도 하고, 규중 여인들의 벗이라고 해서 "규중화(閨中花)"라 한다고 하구요.

또한 봉선화 약효가 뼛속까지 침투한다고 하여 "투골초"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고 하네요.

 

두번째로는 봉선화에 얽힌 설화입니다

 

백제(혹은 고려) 때 한 여자가 선녀로부터 봉황 한 마리를 받는 꿈을 꾸고 딸을 낳아 봉선이라 이름 지었다.

봉선이는 곱게 자라 천부적인 거문고 연주 솜씨로 그 명성이 널리 알려져, 결국에는 임금님 앞에 나아가 연주하는 영광까지 얻게 되었다.

그러나 궁궐로부터 집으로 돌아온 봉선이는 갑자기 병석에 눕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임금님의 행차가 집 앞을 지나간다는 말을 들은 봉선이는 간신히 자리에서 일어나 있는 힘을 다하여 거문고를 연주하였다.

이 소리를 알아보고 찾아간 임금님은 봉선이의 손으로부터 붉은 피가 맺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매우 애처롭게 여겨 무명천에 백반을 싸서 동여매 주고 길을 떠났다.

그 뒤 봉선이는 결국 죽고 말았는데, 그 무덤에서 이상스런 빨간 꽃이 피어났다.

사람들은 그 빨간 꽃으로 손톱을 물들이고, 봉선이의 넋이 화한 꽃이라고 "봉선화"라 하였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세번째로는 봉선화에 얽힌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부정을 의심한 남편에 대한 항거와 결백의 표시로 자결을 하고만 여자의 넋이 봉선화로 피어났는데, 그 씨를 조금만 건드려도 톡 튀어나가는 것은 자신의 몸에 손대지 말라는 뜻이라 한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네번째로는 봉선화와 관련된 전설입니다

 

옛날 경기도 안성 어느 곳에 효동이라는 한 영리한 소년이 살고 있었다.

효동이 어머니가 죽어서 그의 아버지는 계모를 얻었다.

계모는 전처의 아들인 효동을 구박하기가 일쑤였다.

그러자 아버지마저 돌아가시고 이제 남은 식구라고는 계모와 효동이 둘 뿐이었다.

계모는 효동에게 어려운 일만 시키고 구박을 했다.

 

어느 날 효동은 계모가 시키는 대로 나무를 하러 지게를 지고 산으로 올라갔다.

효동이 나무를 한 지게 해 가지고 산을 한참 내려오다가 생각하니 그만 도끼를 놓고 온 것이다.

그래서 효동은 다시 나무를 하던 곳으로 올라가서 도끼를 찾아보았으나 아무리 찾아도 도끼가 보이지 않았다.​

그러는 동안에 날은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하였다.

배는 고파오고 무섭기 짝이 없었다.

 

이 때 어디선가 한 줄기의 바람이 휙 불더니 한 백발 노인이 나타났다.

​"나는 봉선(鳳仙)이라는 선인(仙人)이다. 그런데 너는 무슨 일로 이곳에서 밤이 늦도록 울고 있느냐?" 하고 효동에게 물었다.

효동은 봉선이란 선인에게 무릎을 꿇고서 "저는 그만 도끼를 잃어 버려서 오도가도 못하게 됐습니다. 어떻게 도끼를 찾을 방도가 없습니까?" 하고 애원을 했다.

 

봉선 선인은 효동의 처지를 측은히 여기고 "우선 배가 고플 터이니 이것을 먹어라. 도끼는 내가 찾아 줄 것이니 안심을 하거라."하며 품에서 커다란 떡을 한 개 내어 주었다.

효동은 그 떡을 받아 한 입 먹어보니 그렇게 맛이 있을 수가 없었다.

효동은 그 떡을 다 먹고나서 선인에게 "배가 아직 부르지 않아 떡 한개를 더 먹고 싶습니다." 하니

"지금 내가 갖고 나온 게 이것밖에 없으니 더 먹고 싶으면 우리 집까지 같이 가도록 하자." 하여 효동은 도끼도 찾고 떡도 더 먹고 싶은 욕심에 그 선인을 따라 갔다.

 

선인은 어느 높은 산으로 효동을 데리고 날아가더니 그곳에서 커다란 항아리를 보고 "저것이 내가 사는 집이다." 하곤 껄껄 웃는 것이었다.

"그럼 저 항아리속에서 사십니까?" 하고 효동이 의아해 하니

"그렇다. 어디 같이 들어가보자."라고 말을 한 후 선인은 효동을 데리고 항아리속으로 들어갔다.

 

항아리속으로 들어가보니 그 속엔 커다란 기와집이 한채 있고 큰 호수가 있었다.

효동은 그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시간가는 줄을 모르고 있었다.

그러다가 어느 날 효동은 자기 집이 그리워졌다.

효동은 선인에게 "사실 그 동안 즐거웠습니다. 이젠 그만 집으로 돌아가야겠습니다." 하고 인사를 하니

"어 그렇군. 이 곳에선 며칠이 되지 않았지만 바깥 세상이야 벌써 이십 년의 세월이 흘렀을 테니깐" 하는 것이다.

효동은 자기 귀를 의심했다.

그래서 선인에게 "며칠밖에 되질 않았는데 이십 년이라니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하고 물었다.

선인은 "이 곳에서의 하루는 인간 세계에서의 다섯 해를 뜻한다. 그러니 나흘이 지났으니 인간 세계에선 이십년의 세월이 흐른 게 아닌가." 하였다.

효동은 그 말을 듣고 이 곳에 와서 놀고 가는 것이 후회가 되었다.

선인은 효동에게 "자, 이 도끼를 가져가거라. 그리고 이것은 선물이니 이 꽃씨를 가져가거라."하고는 조그마한 봉투와 도끼를 내 주었다.

​효동은 그것들을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 들고 항아리에서 나와서 산을 내려왔다.

 

효동이 산에서 내려와보니 인간 세계엔 모든 것이 변해있었다.

우선 집으로 갔다.

집에는 아무도 없고 잡초만이 무성했다.

그리고 동네에는 자기를 알아보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

효동이 마을 사람에게 "저 집에 살고 있던 효동이의 계모는 어디로 갔습니가?" 하고 물으니 그 사람은 효동의 얼굴을 물끄러미 들여다 보다가 "네가 효동의 아들이냐? 얼굴이 똑같이 생겼군 그래. 난 너의 아버지의 친구란다."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세히 보니 그 사람은 어릴때의 친구였다.

그러나 효동은 어릴때 그대로의 얼굴이었다.

효동은 "이 사람아, 바로 내가 효동일세. 반갑네." 하고, 손을 내미니 "아니, 이녀석이 누구에게 함부로 손을 내미는 것이냐! 대가리에 피도 마르지 않은 놈이." 하고는 역정을 냈다.

그래서 효동은 그 친구에게 이제까지의 자초지종을 이야기했다.

그랬더니 그제서야 그 친구는 모든 사실을 알았다는 듯이 "자네 계모는 몇 해 전에 세상을 떠났네. 병들어 죽었지, 사람이란 마음을 잘 써야지."하는 것이었다.

 

효동은 계모의 무덤에 가서 조의를 표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선인에게 받은 꽃씨를 앞 뜰에다 심었다.

이듬해 봄, 꽃씨는 싹이 터서 한 떨기의 꽃이 피었다.

이제껏 이런 꽃을 보지못한 마을 사람들은 그 꽃 이름을 알 턱이 없었다.

그래서 효동은 그 꽃씨를 "봉선(鳳仙) 선인(仙人)" 에게 받았다하여 "봉선화(鳳仙花)" 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출처 : (블로그)광화문사랑

 

봉선화의 주요 성분으로는

 

불포화지방산인 파리나르산, 사포닌, 쿠에르체틴, 켐페톨 같은 배당체 성분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봉선화의 효능으로는

 

봉선화 전초는 풍을 제거하고 혈을 잘 순환하게 하며 부기를 가라앉히고 통증을 완화시키며 해독하는 효능도 있어 관절 풍습통, 타박상, 나력, 독사에 물린데, 생선가시가 목에 걸린데, 모든 부스럼, 변비, 오래된 궤양, 습으로 발등이 붓는데, 종기를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하구요.

 

그리고 뿌리는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고 경락을 통하게 하며 단단한 덩어리를 연하게 하고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어 풍습성 관절통과 근육통, 수종, 타박상 종통, 목에 생선 가시가 걸린 증상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또한 꽃은 풍습으로 인한 반신불수, 독사에 물린 상처, 허리 아픈데, 어깨 아픈데, 이뇨, 회지갑 즉 손발톱무좀, 정창, 냉증, 종기, 월경 중지로 인한 복통, 산후 어혈, 탯 속에 죽은 태아를 배출, 골절 동통, 백일해, 토혈, 각혈, 백대하, 항균 작용 등 여러가지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허약한 사람이나 임신부는 복용하지 말아야 하며, 많이 복용하면 인후를 자극하고, 독성이 있어 많이 먹으면 사망할 수도 있다고 하니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사용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약초지식(藥草知識)」에 쓰여진 민간요법

충독이나 사독을 푸는데는 봉선화 잎을 즙을 내어 바르거나 씨를 가루로 하여 상처에 바르면 효과가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

공업용, 관상용, 약용으로 쓰이고 한방과 민간에서는 잎, 줄기, 씨를 타박상, 소화, 사독, 해독, 난산 등에 약으로 봉선화를 사용한다.

그러나 이 식물은 유독성 식물이기 때문에 전문가의 적절한 지시없이 남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