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효능과 민간요법/증상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피부 전염병 옴 치료 민간요법으로 대처하자

자연사랑꾼 2021. 2. 23.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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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 ⑤피부과편

 

<옴>

흰개피, 수은-유황, 대황, 가신새뿌리, 만년청, 쑥 사용

 

 

옛날에는 몸이 아플 때 어떻게 했을까?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민간요법, 특히 제주도에서 전해져 오는 오래된 민간요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나타나는 증상을 9개 분야로 분류하여 포스팅할께요.

 

 

바로 피부과편 내용 중 입니다.

 

 

옴?

개창?

개선충?

옴벌레?

피부 전염병?

재수 옴 붙었네?

 

 

옴이란 얘기를 들으면 여러분은 어떤 말이 떠오르나요?

"재수 옴 붙었네" ~~~ 이 말?

이 말은 도대체 되는 일도 없고 재수가 없을 때 흔히 쓰는 말이기도합니다.

그러면 여기서 "옴" 이란 무엇일까요?

옴은 개선충이라는 옴벌레가 옮기는 전염성 피부병을 흔히 말하는데 이 병은 한 번 붙으면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손가락이나 겨드랑이에서 온 몸으로 퍼지는 악성 피부병으로 쉽게 떨쳐 버릴 수가 없다고 합니다.

 

옴이 생기는 원인과 증상은?

 

옴은 옴 진드기(Scabies mite), 즉 옴벌레에 의하여 발생하는 동물 기생충성 피부 질환을 말합니다.

 

그리고 옴은 밤에 심해지는 가려움증이 만드는 것이 큰 특징이며, 이러한 가려움증은 옴 진드기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4~6주 간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나는데 재감염의 경우에는 즉시 나타나기도 하고 처음부터 많은 수의 진드기에 감염되면 잠복기가 1주 내로 짧아질 수 있습니다.

옴 진드기는 주로 야간에 사람 피부의 가장 겉 부분인 각질층 내에 굴을 만들고 이 때 진드기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여 가려움증이 나타납니다.

굴이 시작된 부분에는 작은 인설(살비듬)이 있으며 옴 진드기가 있는 쪽에는 미세한 융기가 발견되고 굴 하부에서는 작은 수포(물집) 또는 농포(고름)가 형성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전염성 피부병이란 것이 문제죠.

혹시 옴에 걸리면 바로 치료를 받으셔야 주위 분들에게 전염을 막을 수 가 있을 것입니다.

 

 

 

이제는 옴 치료에 대한

민간요법 알아 볼까요?

 


자~ 그럼 제주도로 가보실까요?

재수 옴 붙어수가?

- "재수 옴 붙었나요?" 의 제주도 사투리 -

 

 

 

* 옴(疥癬)

출처 : 건강과 민간요법(1980, 진태준)

 

옴이란 우리의 몸 가운데에서도 처음에는 손가락사이 또는 발가락 사이 등 살과 살이 맞붙는 부분에서 발생하는 피부 전염병의 한 가지이다.

 

옴을 한방에서는 개창(疥瘡)이라고 하는데 제주도 사투리로는 "비리"라고 말한다.

이 옴병은 대개 개선충(疥癬蟲)에 의하여 발생하는 피부 전염병이기 때문에 주로 비위생적인 생활환경에서 발생되기 쉽다.

 

이 병의 증상은 주로 손가락 틈이나 발가락 틈 또는 겨드랑이와 음부 등이 심히 가려우며 긁었을 때 긁은 자리에서는 구진(丘疹)이 생겨 농포(膿疱)를 형성할 수 있다.

 

옴을 치료하는 제주도 민간요법?

 

옴 치료에 있어서의 민간요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처방을 써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하나, 흰개피를 자주 환부에 발라준다

흰개피(白狗血)를 환부에 자주 발라 주면 효과가 있다.

 

 

둘, 수은과 유황을 환부에 바른다

수은(水銀)과 유황(硫黃)을 돼지기름에 타서 환부에 바르고 불을 쪼이면 좋다.

 

 

수은은 의약, 화약, 살충제를 만드는데 사용되어지며, 유황은 양기를 돕고 몸을 덥혀주며 옴과 악창 치료를 하는데 효능이 있어 외용약으로 주로 사용되어진다고 합니다.

 

셋, 대황줄기를 짓찧어 환부에 바른다

대황줄기(大黃莖, 제주도방언 : 생개)를 절구통에 넣고 막걸리를 약간 부어 짓찧어 환부에 바르면서 불에 쪼이면 효과가 좋다.

 

 

대황은 자궁경부암 또는 구강암의 항암작용을 하며 혈액응고시간을 단축시켜부는 효능이 있어 지혈제로도 쓰인다고 합니다.

또한 강력한 항바이러스 작용을 하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 세균을 없애는데도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넷, 가시새뿌리를 짓찧어 환부에 바른다

가시새뿌리(제주도방언)를 생으로 절구통에 넣고 막걸리를 약간 부어 짓찧은 다음 가려운 부위에 바르면서 불에 쪼이면 효과가 있다.

 

출처 : (블로그)이루후제

 

가시새뿌리는 가신새뿌리를 말하는 제주도방언으로서 종기, 옴, 벌레 물린데 붙이면 해독하는 효능이 뛰어나며, 살충 효과도 있어 파리 살충제로도 사용된다고 합니다.

 

다섯, 만년청 달인 물로 자주 씻는다

만년청(萬年靑) 뿌리와 잎을 달이면서 그 즙으로 환부를 자주 씻어 주면 효과가 있다.

 

출처 : (블로그)불로장생

 

만년청은 강심작용과 열을 내리는 작용을 하며, 수종, 피부의 염증에 효과가 있고 타박상, 요통, 결핵 등에도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여섯, 쑥을 식초에 달인 물로 자주 씻는다

쑥을 식초에 달여 그 즙으로 환부를 자주 씻어 주면 효과가 있다.

 

 

쑥은 살균 및 항알레르기에 효능이 있어 벌레 물린데나 각종 피부병에도 효과가 있으며, 습진이 있을 경우 쑥을 찧어 환부에 붙이면 왠만한 연고제보다 낫다고도 합니다.

또한 쑥은 당뇨와 같은 각종 성인병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고 하니 평소에 쑥 섭취를 많이 해두면 좋을듯 하네요


 

하던 일이 잘되지 않고 자꾸 꼬이기 시작하면 흔히 "재수 옴 붙었네" 라는 말을 하게 됩니다.

옴이란 것은 민간요법 소개하는 책자 내용에도 있듯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발생된다고 하는 것은 바로 옴 벌레인 진드기가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것이죠.

그래서 집 안 내부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방역을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옴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요즘에는 집안이며 주위 횐경을 보면 깨끗하게 관리를 잘 하고 있어서 옴이라는 피부병을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은 것 같습니다.

전염성이 강한 피부병이란 점을 명심해서 깨끗한 환경과 함께 유용한 민간요법도 알아 두시면 좋을 듯 하네요.

이제부터 여러분에게는 옴이 붙지 않기를~~ 재수 옴 떨어졌네~~~

 

 

바라건데 독자 여러분께서는 이 변변치 못한 한 권의 민간요법이 우리 조상의 슬기를 모은 선물로써 가정마다 일상생활의 건강을 돌보는데 조그마한 보탬이 되며 나의 연구실의 일을 덜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지은이로서는 그 이상의 보람이 없을 것이다.

- [건강과 민간요법] 머리말 中 에서 -

 

 포스팅은 제주도민간요법을 소개하는 글이기 때문에 [건강과 민간요법(1980, 진태준)]에 있는 내용을 인용하지 않으면 생생하고 실감나는 제주도 민간요법에 대해 설명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방문자님과 저자분께 정중히 양해의 말씀을 드리면서 증상에 따른 치료법에 대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당부의 글>

민간요법은 말 그대로 "어디 아프다"하면 "그거 이런거 써봐" 하면서 구전되어 내려온 것이기 때문에 완전한 치료법이 아닙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이것이 최선의 치료법으로 알고 사용하다 몸이 축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디 아프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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